사회

'고속도로 사망' 한지성 남편 경찰 조사.. 음주 방조 의혹?

음주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조했다는 의혹

2019.06.29 14:35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웠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한지성(28)씨의 남편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경찰서는 최근 한씨의 남편인 A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사고 당일 한씨의 음주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며 한씨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바 있다.

경찰은 "A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고 법률 검토를 진행중인 단계라 조사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한씨는 지난 5월 6일 오전 3시 52분경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A씨는 경찰에 "화장실이 급해 차를 세우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오니 사고가 발생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블랙박스 확인 결과 한씨는 남편이 하차한 후 차량 트렁크 쪽으로 이동해 몸을 좌우로 비트는 행동을 한 뒤 사고를 당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한씨의 몸에서는 면허취소 수준(0.1% 이상)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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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