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상 혼자 사는 남성들의 가장 큰 걱정은 '외로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에는 '경제력 유지'를 걱정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23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에 사는 만 25∼59세 1인 가구 고객 20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0~50대 남성은 외로움을 가장 큰 걱정으로 꼽았다. 20대 남성만이 '경제력 유지'가 걱정 1순위였고 외로움은 2위였다.
여성들은 20∼50대 모두에서 경제력 유지가 1위로 지목됐다.
또 '안전' 걱정이 3·4위로 꼽혀 남성보다는 안전에 대한 우려를 많이 했다.
혼자 사는 이들에게 생활상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물었더니(복수응답) '포털에서 검색한다'는 응답이 남성 44.9%, 여성 52.9%로 각각 가장 많았다.
가족·지인에게 물어본다는 응답은 남성 35.5%, 여성 51.8%였다.
응답자들은 1인 생활의 장점으로 '자유로운 생활 및 의사결정'(82.5%), '혼자만의 여가 활용'(73.4%)을 우선으로 들었다.
이어 '직장 학업 등에 몰입 가능'(14.7%), '가족 부양 부담 없음'(13.8%), '경제적 여유'(8.2%), '가사 등 집안일이 적음'(6.6%)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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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