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민간인 우주여행 시대 열린다.. 하루 숙박 4000만원

2019.06.12 16:48  

미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민간인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하면서 빠르면 내년부터 우주여행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NASA는 지난 7일 "이르면 2020년부터 국제우주정거장을 민간에게 개방한다. 민간 우주인(일반인)은 1년에 두 차례 최대 30일간 우주정거장에 머무를 수 있다."라고 밝혔다.

NASA가 국제우주정거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구나 5200만달러(약 614억원)을 지불하면 스페이스X 유인캡슐의 좌석을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국제우주정거장 숙박료로 하루에 1인당 3만5000달러(약 414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는 우주에 머무는 동안 제공되는 생명유지장치, 음식, 공기, 에너지 등이 포함된 비용이다.

인터넷 사용을 원한다면 1기가당 50달러를 추가로 내면 된다.

우주여행 프로그램은 NASA와 계약을 맺은 스페이스X와 보잉이 운영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현재 NASA의 자금으로 유인캡슐을 개발하고 있다.

NASA는 전문 우주비행사에게 배정되는 좌석 외에 남는 자리를 민간에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여행 수익은 연간 30억~40억달러(약 3~4조원)에 달하는 NASA의 운영비를 충당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우주여행 #NASA #우주정거장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