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 침몰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 13일만에 강물 밖으로 나온다.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대테러청은 오전 6시 47분께(한국시간 오후 1시 37분)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 등을 동원해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을 시작했다. 지난 29일 오후 9시 사고 발생 이후 13일 만이다.
크레인이 가동된 지 26분만에 조타실은 수면 위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선체 인양과 실종자 수색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선체 인양은 조심스럽게 시간을 두고 이뤄질 전망이다. 헝가리 구조당국은 잠수부 2명을 투입해 조타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헝가리인 선장의 시신 수색에 돌입했다.
대한민국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부터 작업을 시작했다”며 “정확한 균형을 위한 위치조정작업을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9시께 허블레아니호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와 충돌하며 침몰했다. 현재 실종자는 한국인 7명과 헝가리인 선장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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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