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3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 사이를 지나가면서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기자들이 바닥에 앉아 회의가 끝나길 기다리다 의원들이 밖으로 나오자 앉은 채 이동한 것을 두고 걸레질로 비꼰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을 둘러싼 막말 논란에 자제 목소리를 펴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됐다.
한국당은 최근 당내 인사들이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 헝가리 유람선 실종자를 향해 '골든타임은 3분'이라고 말해 막말 논란을 겪는 중이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당의 막말 논란에 대해 "팩트에 근거해서 이야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선교 사무총장은 "(기자들이) 바닥에 앉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자리를 앞으로 가려고 엉덩이로 밀고 가니까 보기 좋지 않아서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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