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가 원룸 욕실에서 숨진 지 열흘 만에 발견됐다.
경기 동두천시와 경찰 등은 지난 20일 오후 5시께 지행동의 한 원룸에서 A(41)씨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A씨는 동두천시의 한 사회복지기관의 관리대상자로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열흘 간 연락이 되지 않자 사회복지사는 A씨의 집을 찾았다. 문이 잠겨있을 뿐 아니라 집에서 심한 악취가 새어나오자 사회복지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구조대가 들어간 원룸에는 부패 중인 A씨의 시신이 나왔다.
A씨는 장기간 지병으로 투병했으며 시의 지원을 받아 해당 원룸에서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들(24)도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 따로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조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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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