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종적 대북정책의 결과…경제 망하고 안보 절단"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이형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이 잘 이행되고 있다면서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을 간다고 했지만, 되돌릴 수 없는 미사일의 길로 가고 있다"며 "바로 굴종적인 대북정책의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규탄대회에 참석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대한민국 민생이 파탄나고 경제가 망하고 안보가 절단 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엊그제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원로를 초청해 '선(先)청산 후(後)협치'를 얘기했지만 제 귀엔 '선(先) 궤멸 후(後)독재'로 들렸다"며 "그들이 말하는 새로운 나라, 그들 말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바로 좌파독재 대한민국이다. 여러분 막읍시다"라고 말했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과 관련해선 "그들은 지금 승리했다고 할 지 모르지만 이제 좌파 폭망시기로 들어간 것"이라며 "결국 그들은 이 길로 궤멸의 시기를 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과정에서 무력사태가 빚어진 뒤 한국당 의원들이 고발된 것과 관련해선 "그들이 우리당 의원들을 무려 55명이나 고발했다"며 "우리가 평화롭고 적법하게 불법 패스트트랙을 막고자 하는데 그들은 빠루와 해머를 들고 난입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55명 의원들은 이제 별들이다. 앞으로 승승장구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일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법안을 두고 "문재인 선거법은 바로 민생 파탄법"이라며 "문재인 선거법대로 투표하면 내년 총선 결과 좌파 세상이 오게될 것"이라고 했다.
선거제법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설치(공수처) 법안을 두고선 "공수처는 바로 민생 침해법"이라며 "공수처를 하면 판검사 제멋대로 하게 된다. 결국 청와대 손아귀에 든 판검사가 청와대 입맞대로 재판하고 수사하면서 민생을 침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는 여야 4당을 향해 "패스트트랙 법안을 태워놓고 국회로 들어와서 민생을 논의하자는 적반하장 여당에게, 그리고 여당 야합 세력들을 여러분이 심판해달라"고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