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6자회담' 거론 이어 북핵문제 러 위상 강조한듯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러시아가 북핵 문제를 6자회담 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데 이어 북한 문제는 자국 역내 문제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국영방송 로시야-1의 '모스크바'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북한은 인접국이며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다. 러시아가 북한 문제를 다루는 것은 우리의 지역 안에서 활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미국이 북한을 상대하는 것은 미국 주변 지역이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주 열린 북러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조했다.
북러정상회담에서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6자회담의 틀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해 북한 문제에 있어서의 러시아의 위상을 분명히 했었다. 이어 이 문제가 역내 문제에 해당한다고 말한 것은 이러한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