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개봉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 수입이 2억달러(약 2317억원)를 돌파한 가운데 입장권이 미국에서 최고 500달러(약 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현재 이베이에서는 입장권이 125달러, 200달러 뿐만 아니라 500달러에도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국극장주협회 패트릭 코커런 부사장은 미국내 극장이 5800곳이 넘는다며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는 영화를 터무니없이 비싼 돈을 주고 보고 싶다면 그것은 본인이 결정한 문제”라고 밝혔다. 미국의 극장표 가격은 평균 9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영화표 예매업체 팬댕고는 현재 미국내 "어벤져스: 엔드게임" 매진 건수가 4000회가 넘었다고 밝혔다.
팬댕고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3%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이 극장가의 역사적인 순간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7%는 직접 보기 전에 영화의 내용을 미리 알지 않기 위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사용을 잠시 중단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마켓워치는 이번 주말을 거치면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입장권 판매액이 3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