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공군 '맥스선더'가 10년만에 사라지고 이를 대체하는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이 22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 훈련에는 공군과 주한 미 공군 전력 수십 대가 참가 중이다.
맥스선더 훈련은 미 공군의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공군이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으로 전반기는 한국 공군, 후반기는 미국 공군이 주도해왔다.
지난해 훈련에는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 8대가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F-15K, F-16 등 양국 군 전투기 100여대가 참가했었다.
그러나 군 당국은 현 한반도 안보정세를 고려해 최근 '키 리졸브(KR·Key Resolve)' 연습과 '독수리 훈련(FE⋅Foal Eagle)'의 등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의 사실상 폐지를 결정한 데 이어 맥스선더도 10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를 대체해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항공통제기(피스아이)를 비롯한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호주의 공중조기경보기인 E-7A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공군은 연합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한미 긴밀한 협조 하에 조정된 연합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