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품서 환각유발 다이어트약…"마약여부 내일 판단"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양모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께 양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를 가로지르고 뛰어 다니다가 차에 달려드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양 씨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도 "실제 마약을 했는지 여부는 현재로선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 씨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약봉지가 다이어트 보조제의 한 종류인 펜타민이 포함된 것인데 해당 약을 과다 복용하면 일부 환각 증세가 나타나고,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양 씨는 현재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있으며 하루 뒤인 13일 오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