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히 잠든 새벽, 머리맡에서 3m 길이의 비단뱀을 발견한 한 여성이 극심한 공포에 휩싸였다.
28일(현지시간) 호주 야후7뉴스는 말레이시아 쿠알라트렝가누에 거주하는 노르 알리아 아킬라 자말루딘(18)이 최근 겪은 충격적인 일화를 보도했다.
이날 자신의 방에서 잠이 들었던 자말루딘은 새벽 3시경 잠에서 깨어났다.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금세 다시 잠들었다.
한시간 후 자말루딘은 무언가 목 주변을 스치는 것을 느끼고 다시 눈을 떴다.
그는 머리맡에서 비단뱀 한마리를 발견하고 기절초풍했다.
자말루딘은 "목 주위에 부드러운 무언가가 닿는 것이 느껴졌다. 눈을 떴는데 뱀의 머리가 보였고, 뱀이 내 목을 핥는 것이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가 전등을 켜자 놀랍게도 3m가 넘는 비단뱀 한마리가 침대 위에 웅크리고 있었다.
기겁한 자말루딘은 가족들을 깨워 급히 대피했고, 비단뱀은 출동한 대원들에게 포획됐다.
그의 가족들은 아파트 14층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뱀이 어떻게 집에 침입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비단뱀의 길이는 10피트(약 3m), 몸무게는 26kg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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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