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 횟감 제주 광어의 추락? 5년만에 떨어진 가격이 무려..

전성기 시절로 회복은 어렵다?

2019.03.27 15:30  
2월 가격 1kg당 8869원 지난해 보다 23.6%↓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국민 횟감 제주 양식광어의 가격이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7일 발표한 3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양식광어 2월 가격은 1kg당 886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하락했다.

이는 5년 전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한은 제주본부는 2018년 6월 부산지역 광어 양식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수은이 검출된 사건 등 위생문제 여파와 국내 횟감시장이 연어와 방어 등으로 대체돼 제주광어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제주 양식광어 수출물량이 주요 수출 대상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5.2% 감소하는 등 대외수요도 부진했다고 한은 제주본부는 밝혔다.

제주본부는 향후 지자체와 민간의 적극적인 수급관리 대책 등로 가격 하락이 다소 완화되겠지만 트렌드 변화와 수출부진 등의 구조적 요인이 개선되지 않는 한 전성기 시절로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이 발표한 '제주광어 산업 진단 및 혁신방안'에서도 비슷한 진단이 나왔다.


연어가 횟감뿐만 아니라 파스타와 스테이크, 육포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반면 광어는 여전히 '회'형태로만 소비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제주광어 수출량은 2013년 2962톤에서 2014년 2818톤, 2015년 2367톤, 2016년 2304톤, 2017년 2070톤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다.

국내 횟감용 총 어류 공급량 12만4032톤 중 광어 비중은 지난해 기준 28.3%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