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이찬우 기자 = 지난 15일 밤과 16일 새벽 사이 강원산지에 내린 폭설로 도내 도로 곳곳에서 눈길사고가 발생해 차량 45대가 추돌하고 1명이 사망, 7명이 부상을 당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53분쯤 강원 홍천군 화촌면 서울양양고속도로 화촌 터널 인근에서 차량 15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돌해 A씨(64·여)가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A씨는 사고현장을 수습하던 중 2차 사고를 당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후 8시15분에는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인근에서 차량 17대가 추돌, 김모씨(69)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8시20분에는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매지터널 인근에서 차량 13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신모씨(67·여) 등 2명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적설량은 용평 19.9㎝, 사북 17.7㎝, 대관령 16.2㎝, 태백 14.5㎝ 등을 기록했다.
눈은 이날 오전 1시쯤 그쳤으며 도내에 내려진 폭설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9시~밤 12시 사이 영서남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