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연상연하 커플 꿈꾸는 남녀, 왜?

남성 "색다른 매력" 여성은?

2019.02.27 14:36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연하남·연상녀와의 연애를 꿈꾼 적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미혼남녀 356명을 대상으로 ‘연하남, 연상녀의 연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그 결과 먼저 전체 응답자의 83.4%가 연하남 혹은 연상녀와의 연애를 꿈꾼 적이 있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81.8%, 여성 85.0%가 연상연하 커플을 해보고 싶어했다.

연상녀와 연애를 바라는 이유에 대해 남성은 ‘또래에게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매력’(23.3%), ‘나를 더 잘 이해해주는 이해심’(22.7%), ‘더 나은 경제력’(15.9%) 때문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연하남과의 만남에 대해 ‘미디어 속 연상연하 커플을 보고’(30.6%) ‘또래에게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매력’(18.9%), ‘또래보다 괜찮은 외모’(13.3%)를 이유로 들었다.

응답자의 72.8%는 연상녀·연하남와 연애할 경우 걸림돌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이들이 생각한 장애물은 ‘정신연령의 차이’(36.8%), ‘사회적 입지의 차이’(18.3%), ‘경제 수준의 차이’(10.1%)였다. 그 외 ‘주위의 반대’(5.1%),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편견’(2.5%)의 답변도 있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사회적 입지의 차이’(29.5%), ‘정신연령의 차이’(19.9%), ‘경제 수준의 차이’(14.8%)를 연애 장애물로 꼽았다.

여성은 ‘정신연령의 차이’(53.3%), ‘주위의 반대’(9.4%), ‘사회적 입지의 차이’(7.2%) 순으로 답했다.

한편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연상연하' 부부의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20만6100건의 초혼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의 비율은 16.9%(3만4800건)다.

1990년만 해도 여성이 연상인 초혼부부 비율은 8.8%로 전체의 10%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2000년(10.7%) 들어 10%대로 올라선 뒤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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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