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는 당뇨병으로 쓰러진 아빠를 구하기 위해 자전거로 고속도로를 질주한 소년의 사연을 전했다. 소년은 통행자들의 도움 덕에 아빠를 구할 수 있었다.
미국 동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살고 있는 캐머런 사이먼치(7)는 지난 수요일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집에 돌아온 그는 부엌에 쓰러져 있는 아빠를 발견했다.
캐머런은 한 매체를 통해 “우리 아빠는 당뇨병에 걸렸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뇌가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캐머런은 아빠 휴대폰을 사용했지만 잠금장치를 풀 수 없었다.
또 이웃 역시 부재중이었다.
그는 결국 자전거를 타고 할머니 집에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고속도로 위 캐머런을 발견한 건 다름 아닌 그의 1학년 담임 선생님, 켈러 서더랜드였다.
서더랜드는 당시 상황을 전하며 “캐머런은 굉장히 침착했다. 덕분에 우리는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캐머런을 본 또 다른 이들 역시 119에 전화를 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덕분에 캐머런의 아빠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결정적 도움을 준 그의 담임 선생님은 당시 학생들에게 선생님으로서 충분한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생각에 괴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때문에 이러한 경험은 그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서더랜드는 “나는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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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