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슴 광우병' 공포에 휩싸인 미국

광록병에 걸리면 공격적으로 변해, 인체 감염 가능성은..

2019.02.11 15:42  

미국이 '좀비 사슴병'이라 불리는 사슴 광우병 공포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인체 감염 가능성도 제기돼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사슴에게 감염되는 광록병(만성 소모성 질병·CWD)이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24개주와 캐나다 2개주를 광록병 감염 지역으로 분류했다.

CDC는 보고서를 통해 광록병의 확산을 경고했다. 감염 지역의 감염률은 평균 10%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25%가 넘는 감염률을 보이기도 했다.

광록병은 사슴, 엘크, 무스 등에게서 발병하는 질병이다.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변형 단백질인 프리온에 의해 유발된다.

이 병에 걸린 사슴들은 뇌와 척수 등에 이상이 생겨 균형 능력을 상실하고 공격적으로 변한다.

광록병의 인체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캐나다 연구진의 실험에서 광록병에 감염된 고기를 섭취한 원숭이가 이상 행동을 보였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에 인간에게 전염되는 변종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CDC는 "광록병이 인체로 전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으나 감염된 고기를 먹는 것은 피해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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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