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이 동물 보호 단체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 29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동물 보호 단체를 운영하며 개인 빚만 약 1억원을 지게 된 사연자가 출연한다. 이날 사연자는 "끊임없는 동물 학대와 유기 동물의 증가 등으로 동물 보호 단체도 더는 감당하기 힘들다. 유기도 문제지만 요즘은 '애니멀 호더'(동물을 관리할 능력은 되지 않으면서 수집하듯 데려와 키우는 사람들)도 문제"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지난해 11월 언론에 보도됐던 충남 천안의 애니멀 호더 사건을 자신이 직접 출동했던 최악의 사례로 꼽았다. "악취 신고로 출동한 현장에서 고양이 사체만 500구가량 나왔다"고 설명하자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동물 구조와 관리를 이어나가기 벅찬 동물 보호 단체의 현실과 사연자의 경제적 상황을 들은 서장훈은 "이걸 개인이 어떻게 감당하느냐"고 답답했다. 이수근 역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공감했다. 복권 1등에 당첨되며 모든 걸 다 가진 듯 행복했지만, 현재는 뜻밖의 시련이 찾아와 힘들다는 사연자도 출연한다. 사연자는 "우연히 사본 복권이 1등에 당첨돼 스물여섯 나이에 원룸 건물과 집, 자동차까지 사며 그 행복이 오래갈 줄 알았으나 5년 전 아버지의 외도로 인한 부모님의 갈등이라는 시련이 닥쳤다"고 밝혔다. "부모님의 이혼 절차에 최대한 중립을 지키고 싶은데 편가르는 가족들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아버지의 일기를 보고 어머니가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는 이야기에 서장훈이 "외도 한 걸 왜 일기장에 써"라고 말했다. 이후 사연자는 "본가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싸우는 부모님을 제지하다가 가족사진을 부수고 피가 난 상태로 집을 나왔다"고 털어놨다. 사연자의 현재 상황을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고민 상담이 끝난 후 점괘를 뽑은 사연자에게 서장훈이 "얘 뭐야?"라며 당황해하면서 남긴 예언이 실제 사연
배달 주문한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식당에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부은 4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 18일 오전 0시 48분께 인천 서구 자택에서 인근 중화 요리점에 전화를 걸어 사장 B씨(34·여)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전화를 걸어 환불을 요구했다. 배달 주문을 한 탕수육의 소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B씨는 "환불은 못 해준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B씨에게 "녹음하건 말건 경찰이 오건. 당장 와. (업계에서) 죽여버린다", "실수하지 말라고, X 되기 전에, 진짜로 너", "야, '손님'(이라고) 하지 마. X 같은 것들, 장난하고 있어"라고 하는 등 심한 욕설을 계속 퍼부으며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방법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었던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가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심경을 털어놨다. 할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크리스 이슈'에 출연해 미국 출신 방송인 크리스 존슨과 대화를 나눴다. 할리는 자숙 기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그냥 집에서만 지냈다. 일도 못하고 힘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그래도 나를 지켜주고 계속 연락해 준 사람이 있었다. 참 고맙게 생각한다"며 곁에 있는 존슨을 비롯해 방송인 사유리·가수 현진영·김흥국·개그맨 최양락·팽현숙 부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옥살이 어땠냐는 질문에 "무슨 옥살이야? 그날 하루 유치장 살이"라며 "유치장 한 방에 10명 있었다. 내가 들어간 시간은 새벽 두 시 였고, 그 때 다른 사람들은 다 자고 있었다. 난 이불 덮고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할리는 "근데 극단적 생각 할까 봐 허리띠도 빼앗겼다. 또 화장실에 변기 있는데 잡을 수 있는 거 사용할 수 있는 거 없다. 그냥 물 내리는 버튼만 있었다"며 "그래서 내가 이불 덮고 죽으려고 했고, 죽을 때까지 아무것도 안 먹으려고 생각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할리는 "그때 TV에 내 뉴스가 나왔다. 근데 유치장에 있는 사람들이 난 이불 덮고 있으니까 내가 누군지 몰랐다. 아침 식사 시간 됐는데 나보고 '야! 야! 나와서 밥 먹어' 이러더라, 이불 이렇게 걷으니까 내 얼굴 보고 '헉' 하더라, 사람들이 '이야 여기 와있네'라면서 놀라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치장에 있을 때 아내가 가장 먼저 왔다. 나는 계속 울기만 했다. 아내는 안 울었다. 내가 '왜 안 울어?'하니까 '나 안 우는 여자야, 나 감동 받을 때만 운다'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할리는 유치장에서 풀려난 이후에도 "계속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지금은 극복했다. 가족이 나한테 '왜 그랬냐?' 묻지 않더라. 또 아들이 '아빠 이혼하지 마'라고 하면 와이프도 '내가 왜 이혼해! 우리는 가족이야'라고 하더라"며 자신을 용서해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유재석이 열애설을 앞둔 이미주를 격려했다. 27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이미주가 연인인 축구선수 송범근과의 열애 공개 당일 상황이 담겼다. 이날 이미주는 녹화를 하던 중 스태프로부터 "송범근과의 열애설이 곧 날 것 같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이미주는 혼미해진 표정으로 "난 괜찮다"고 말한다. 그러나 유재석이 신발끈이 풀린 것도 모른 채 걷는 이미주를 보고 웃음이 터졌다. 유재석은 "나도 이 기분을 안다"며 2006년 당시 '무한도전' 녹화에서 나경은과의 열애를 고백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이미주에게 "5일 정도 지나면 괜찮다"고 토닥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밴드 몽니가 20년 동안 롱런한 비결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록의 신 김경호 편'으로 김경호, 몽니, Xdinary Heroes(이하 '엑디즈'), TEMPEST, DK, 유회승이 출연했다. 이날 몽니는 '20년간 롱런의 비결이 금전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몽니의 김신의는 "진짜 (금전거래가) 한 번도 없었냐"는 질문에 "그렇다. (멤버 간) 돈을 빌리거나 빌려준 적 한 번도 없다", "가까울수록 조심해야 한다"고 답했다. MC 이찬원이 "20년 활동하다 보면 멤버 중 한 명 정도는 급전이 필요할 때도 있었을 텐데 그럴 때는 어떻게 했냐"고 묻자, 김신의는 "그땐 모르는 척한다"고 답하며 웃음을 샀다. 이어 MC 김준현이 "액수로 5천만 원 가능하냐"고 묻자, 김신의는 "5천만 원이 없다"고 대답해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