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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홍, 건강 이상 고백 "한쪽 눈 망막이 찢어져..."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박수홍은 22일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에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맨 김경식·이동우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수홍은 병원 진료를 앞두고 있다면서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잖아. 근데 난 이게 그냥 스트레스가 아니잖아. 그냥 내 삶이 부정 당하는 걸 떠나서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거였다"고 부모·친형 부부와의 불화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세상이 참 공평하고 희한한게 그 아픔을 버텼더니 또 내가 사랑하는 대상들이 생겼다"며 아내 김다예를 언급했다. 다만 박수홍은 "지금 그것 때문에 버티고 있지만 데미지가 왔나 봐"라며 "사실 한쪽 눈 망막이 열공이 와 가지고 찢어졌다. 한쪽 눈이 이제 뿌옇고, 곤충들 날라 다니는 것 같다. 괴롭다"고 호소했다. 박수홍은 허리 상태도 좋지 않다고 했다. "허리가 너무 아파 가지고 진통제를 먹고 있다. 안 먹으면 진짜 힘들다"며 "수술을 요하는 정도까지 가려면 더 있어야 되고, 지금은 진통제 먹거나 주사를 맞는 요법밖에 없다더라. 서서 하는 방송은 이제 힘들다고 얘기해서 앉는 방송으로 바꿨다"고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3 14:28
  • "우리보고 5060 먹여 살리라는 것 아니냐"...뿔난 MZ, 무슨일?

    (서울=뉴스1) 박혜연 장성희 기자 = "월급에서 월세 70만 원과 밥값만 빼도 남는 게 별로 없는데 어떻게 더 내라는지 모르겠네요."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 모 씨(27·여)는 최근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연금개혁안에 대해 한숨을 쉬었다. 그는 "부모님이 받으시는 연금 월 수령액도 100만 원 남짓인데 30~40년 뒤에 내가 받는 연금으로 생활이 가능할지 의문이다"고 토로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홍 모 씨(26·여)도 "공무원연금도 고갈 상태라는데 어느 정도인지 잘 몰라서 불안하다"며 "마음 같아서는 조금 내고 많이 받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할 테고 내 돈이 많이 나간다고 하면 다들 뒤집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가 시민대표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과반이 '더 내고 더 받는 안'(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을 선택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20~30대, 이른바 'MZ세대'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앞서 공론화위는 22일 시민대표단 500명이 참여한 최종 설문조사 결과 56%가 소득 보장을 강조한 1안 '더 내고 더 받는 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재정 안정을 강조한 2안 '더 내고 그대로 받는 안'(보험료율 12%, 소득대체율 40%)은 42.6%가 택했다. 현행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 소득대체율은 40%다. 1안은 경우 국민연금 재정 고갈 시점을 현재 2055년에서 2061년으로, 2안은 2062년으로 늦출 것으로 추계한다. 현 MZ세대(198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가 국민연금을 지급받는 만 65세 이상이 될 시점에는 재정이 거의 고갈 상태라 이들은 부담만 질 뿐 혜택을 거의 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장인 진 모 씨(28·남)는 "우리 때부터 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소식에 불안해 죽겠다. 그냥 안 내고 안 받고 싶다"며 "(보험료율) 13% 등도 제대로 된 로드맵 없이 일단 올리고 보자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취업준비생이라는 이 모 씨(26·여)는 "한 푼도 못 받고 돈만 계속 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며 "결국 점점 알아서 (각자)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씨는 "젊은 세대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조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면서도 "어떻게 개혁해야 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서 모 씨(35·남)는 "장기적으로는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꿀은 기성세대가 다 빼먹고 젊은 세대 부담만 커지는 것"이라며 "일할 의욕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경우 연금 문제가 피부로 바로 와닿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 김 모 씨(27·남)는 "500명이 공부와 토론을 거쳐 공론을 모은 차원으로만 이해하면 되지 아직 바로 적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너무 일희일비할 건 아니라고 본다"며 "솔직히 연금 이야기는 멀게 느껴져서 당장 큰 불안감은 없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금까지 안 올린 만큼 사회가 감당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사람이 많으니까 연금 부담 상승 폭을 크게 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조금 올리고 받는 건 그대로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2024-04-23 14:21
  • "얼굴 하얗게 질리더니..." 생방송 중 쓰러진 인도 앵커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여름 더위가 시작돼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인도에서 관련 뉴스를 전하던 TV 앵커가 방송 중 실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국영 TV 방송국인 도어다르샨 서벵골 지부(Doordarshan West Bengal)의 여성 앵커 로파무드라 신하(Lopamudra Sinha)는 지난 18일 폭염 뉴스를 전하던 중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정신을 잃었다. 언론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신하가 기절하자 놀란 직원들이 달려와 손목의 맥을 재고 열을 식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장면이 찍혔다. 다행히 그녀는 주변의 노력 덕분에 몇 분 후 의식을 되찾았다. 사건 이후 신하는 SNS를 통해 "계속 몸이 좋지 않았고, 방송 중이라 물을 마시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침 당시 스튜디오 에어컨이 고장 나 실내는 무척 더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경력 21년인 신하는 이런 일을 겪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며, 시청자들도 무더위에 쓰러지지 않게 건강을 관리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해당 지역의 최고 기온은 42.5도에 달했다. 최근 낮 기온이 계속해서 4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극심한 찜통더위에 일부 학교는 초여름 방학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3 12:01
  • "커피값 부담 덜겠네" 7월부터 일회용컵 반납하면 환급금이..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오는 7월부터 서울시청과 광화문 인근 '에코존' 내 커피·패스트푸드·제과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반납하면 개당 1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7~12월 다회용컵 사용 촉진 지구인 에코존에서 이 같은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이번 사업은 일회용 종이·플라스틱컵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일회용컵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달한다. 시범사업 기간 에코존 내 커피·패스트푸드·제과 매장에서 소비자가 일회용컵을 반납하면 개당 1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에코존 내 매장끼리 교차 반납도 가능하며 1인당 반납할 수 있는 양은 하루 20개로 제한된다. 매장 밖에 설치된 컵 회수함을 통해서도 반납이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100원 환급은 없다. 참여 매장에는 다회용기 세척기와 QR코드가 인쇄된 컵이 제공된다. 회수한 컵은 수집·운반업체가 수거해 종이컵의 경우 화장지·종이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플라스틱컵은 섬유와 플라스틱 용기를 제작할 수 있는 플레이크로 가공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일회용컵 반납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컵을 재활용해서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세부적인 사항은 7월까지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3 11:27
  • 선우은숙, 충격 폭로 "혼절할 뻔, 前남편이 내 친언니를..."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선우은숙(64)이 전 남편인 아나운서 유영재(60)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삼혼인지도 몰랐다'며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노종언 변호사는 23일 "어제 선우은숙 언니 A를 대리해 유영재를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선우은숙은 A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유영재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이달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후 이틀 만인 5일 언론보도를 통해 유영재씨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관해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당 법무법인인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끝으로 "선우은숙 이혼 관련 유튜브 아이디 코알라를 비롯한 악성 댓글러들이 각종 유튜브 채널과 커뮤니티 게시판에 허위 댓글을 양산하고 있다"며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에게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대응할 계획이다. 피해자에 관한 2차 가해를 중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최근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파경을 맞았다. 2022년 10월 재혼 후 1년 6개월 여 만이다.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5일 "유영재와 협의이혼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이후 유영재의 사실혼, 삼혼설 등이 제기됐고, 선우은숙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내가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었다"고 털어놨다. 유영재가 자신과 결혼 전 방송 작가와 오랫동안 사실혼 관계였다는 의혹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걸 알았다면)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도,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유영재는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하차했다. 19일 생방송에서 "사생활로 부담을 주기에는 더 이상 면목이 없다"면서도 사생활 논란 관련해선 끝내 침묵했다.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탤런트로 데뷔했다. 1981년 탤런트 이영하(74)와 결혼, 26년만인 2007년 이혼했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유영재는 1990년 CBS 아나운서로 입사, 라디오 '유영재의 가요 속으로'(2000~2012)를 맡았다. 이후 SBS 러브 FM '유영재의 가요쇼'(2012~2019)를 진행했으며, 3년 만인 2022년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로 복귀했다. 와이제이 프로덕션 대표를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3 10:41
  • 방시혁-민희진 갈등 증폭...뉴진스 향후 행보는?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일부 임원들이 '탈(脫) 하이브 시도' 정황에 감사를 받으며 하이브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22일 하이브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어도어 경영진인 민 대표와 임원 A 씨 등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을 찾아 전산 자산 회수, 대면 진술 확보 등에 임했다. 하이브 감사팀은 이들 어도어 경영진이 대외비인 계약서를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이 같은 감사권을 발동했다. 또한 하이브는 A 씨가 직위를 이용해 하이브 내부 정보를 어도어에 넘긴 것으로도 파악하고 있다. 업계에선 하이브 측이 어도어 경영진의 이 같은 행동이 이른바 '탈 하이브' 및 어도어에 대한 경영권을 탈취를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즉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 감사팀은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한 후, 필요시 법적 조치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회를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하이브는 주주총회 소집 요구와 더불어 이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별도로 발송했다. 사임이 받아들여진다면 민 대표는 현재 분위기상 어도어를 떠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어도어는 지난 2021년 방시혁이 의장으로 있는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 원을 출자해 만들어진 회사다. 현재 민 대표는 어도어 주식 18%(57만 3160주)를 보유해 어도어 2대 주주다. 지난해 1분기 하이브는 100% 보유 중이던 어도어의 지분을 80%로 줄였다. 민 대표는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어도어 지분 18%를 매입했다. 어도어는 지난 2023년 매출액 1102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 당기 순이익 26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가 현재 뉴진스 한 팀만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의 대부분은 뉴진스가 이뤄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022년 데뷔한 뉴진스는 데뷔부터 신드롬을 일으키며 수많은 히트곡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의 정확한 계약 기간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가요계에선 데뷔 이후 7년 계약을 맺는다. 표준전속계약서가 최대 7년으로 기간을 제한하고 있어서다. 뉴진스의 지난해 매출 및 향후 남은 계약 기간을 고려할 때, 현재 하이브가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를 떠나려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거액의 위약금을 지급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가요계에선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뉴진스가 이런 부분까지 감수하면서까지 어도어를 나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오는 5월 컴백을 앞두고 있어 이들의 일정에 차질이 생길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뉴진스 컴백 일정에 변동 사항은 없다. 다만 '하이브 내홍'이라는 변수가 생김에 따라 향후 행보가 어떻게 될지 미지수다. 한편 민 대표 측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의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Copy·베끼기)한 문제를 제기하니, 자신을 해임하려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감사의 원인으로 내 건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해서는 "어이없다"며 부인했다.

    2024-04-23 10:20
  • 류이서 "남편 전진 속옷까지…" 달달 스킨십에 김지민, 경악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코미디언 김지민이 절친인 류이서와 그의 남편인 전진의 달콤한 '스킨십'에 놀라움을 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난소 나이 검사를 진행한 코미디언 김지민이 전진 류이서 부부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난소 나이 검사를 결심한 김지민이 절친 류이서와 함께 결과를 듣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산부인과 의사는 "난소 나이가 20대로 나오셨다"며 무려 '27세' 정도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전했고, 김지민은 탄성을 내지르며 기뻐했다. 한껏 기분이 들뜬 김지민과 류이서는 추어탕을 포장해 전진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김지민은 타로 점에서 '결혼을 올해 해야 한다'라는 결과를 들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애정 어린 스킨십으로 아내 류이서를 반긴 전진은 고생한 김지민을 위해 직접 끓인 미역국과 상다리 부러질 듯이 한 상 차린 반찬들을 내놓았다. 류이서는 김준호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기에 앞서 김지민의 '깜짝 카메라'를 제안했다. 김지민의 어두운 목소리와 눈물연기에 김준호는 걱정을 드러내며 "어디야? 내가 거기로 갈게!"라며 한달음에 오려고 채비해 감동을 선사했다. 계속해서 김지민은 울먹이며 "난소 나이가 40대 중반으로 나왔다"고 연기대상 급 연기력을 선보였다. 김준호는 "그럼 40대 중반이면 나랑 딱 맞네, 내가 50이니까"라며 농담으로 김지민을 달랬다. 곧 김지민은 난소 나이가 '27살'이었다고 결과를 실토했고, 김준호는 "나 27살 만나는 거야?"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수화기 너머로 축하 인사를 건네는 전진의 목소리를 들은 김준호는 "네가 왜 거기 있냐? 내 여자 친구가 난소 검사를 하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심한 김준호는 "난 '다른 데서도 검사를 해봐야겠다', '그럼 우린 강아지랑 살아야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에 전진도 "형 진짜 멋있었다"고 감탄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김지민은 전진 류이서의 달콤한 분위기에 소스라치는 한편, 결혼 6년 차 잉꼬부부인 두 사람의 스킨십 비법을 물어봤다. 김지민은 "우리가 비밀연애를 많이 해서 손잡는 게 익숙하지 않다"라며 "첫 키스도 뒷짐 지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이서가 전진에게 로션을 발라주고 속옷까지 입혀준다는 얘기에 경악한 김지민은 이어지는 '달달 스킨십'을 듣고 경악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그는 "(전진 류이서 덕에) 요즘 변하고 있다. 그 뒤로 골프 가는 준호 씨에게 '꼭 일등하고 와~'라고 한다"며 발전한 애정 표현을 공개했다.

    2024-04-23 08:58
  • '알코올 없는데 취하는 술' 마시고 음주측정 해보니...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마시면 취하지만 알코올은 없는 ‘대체 술’이 소개되자, 이와 관련한 규제가 미비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유튜브 등에는 영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센티아(SENTIA)’라는 술을 마셔보고 느낌을 소개하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해당 제품을 마셔본 영국 유튜버들은 “검붉은 자줏빛을 띠며 과일 향이 난다”며 “약간 알딸딸한 기분이 든다”고 평가했다. 이는 영국 런던 임파리얼칼리지 신경정신약리학과 데이비드 넛 교수가 개발한 대체 술로, 알코올 대신 여러 식물 성분을 조합해 제작됐다. 뇌에는 술을 마신 초반에 활성화되는 가바(GABA)라는 부위가 있는데, 센티아를 마시면 이 부위가 자극돼 취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국내에서도 해외 배송을 통해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국내에서 이 제품을 마셔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몽롱하다" "먹고 나니까 좀 피곤하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국내 한 매체가 이 제품을 섭취하고 휴대용 음주측정기로 검사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00%으로 나왔다. 이 같은 대체 술로도 반응속도가 느려지고 사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규제가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음주 운전 하지 말라는 이유가 사고위험이 크기 때문인데 해당 제품이 (국내 반입되는 건) 막아야 한다“, ”새로운 방식의 단속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3 08:48
  • 유명 격투기 선수 '밥 샙' "아내 2명과 함께..." 깜짝 고백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유명 이종격투기 선수 밥 샙(50)이 두 명의 아내가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한 밥 샙은 "두 명의 아내와 한 침대에서 자고 함께 샤워한다는 비밀을 밝혔다" 그는 "결혼한 지는 좀 됐는데 나의 상황 때문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제는 사람들이 안다. 나에게 두 명의 아내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 명은 라틴 아메리칸이고, 한 명은 일본인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깜짝 놀란 패널들은 "그게 가능하냐", "동시에 아내가 두 명이라고?", "이혼했다가 재혼한 게 아니라고?"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밥 샙은 "아니다. 같이 결혼한 상태다. 세 명이 한 마음이다. 여행도 같이 다니고 다 공유한다. 그래서 친구들이 놀린다. '커플'이 아니라 '트러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가 "국적이 사우디아라비아냐"고 묻자 밥 샙은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를 좋아해서 이렇게 공유해서 사는 것도 괜찮다"고 했다. 이용주는 "한국에선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밥 샙은 "싱글이거나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면 곧 보자"며 세 번째 아내를 공개 구혼해 웃음을 안겼다. 1973년 미국에서 태어난 밥 샙은 194cm의 키에 150kg에 육박하는 건장한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와 야수 같은 펀치로 큰 인기를 끈 격투기 선수다. 그는 과거 예능 '스타킹'에 카라의 열성 팬으로 출연했고, 한국의 광고 모델로도 활약했다. 지난 2005년 6월 K-1 WGP 2005 개막전에서 최홍만과 대결해 큰 화제를 모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3 05:00
  • 산부인과 간 개그우면 김지민 "난소나이가..." 감격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우먼 김지민의 난소 나이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는 산부인과를 찾은 김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산부인과에 막 도착한 김지민은 "결과가 안 좋게 나올 것 같다"며 걱정했다. "(난소 검사에서) 나이가 많게 나올 것 같다. 체력이 안 좋다"고 덧붙였다. 김지민은 "오늘 제가 받을 검사는 혈액 검사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로 자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검사때문에 4시간 이상 금식했다"고 밝혔다. 난소 나이 검사를 마친 김지민은 "혈액을 채취하고 MRI로 난소와 자궁 정밀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다음주에 나온다고 한다.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 제발 잘 나와야 할텐데"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술을 좀 끊을 걸…"이라며 후회하는 모습도 보였다. 1주일 후에 검사 결과가 나왔다. 김지민은 직접 차를 운전하면서 산부인과로 이동했다.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김지민에게 "만약 결과가 안 좋으면 김준호 반응은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김지민은 "그것도 궁금하다. 되게 궁금하다"고 답했다. "우리가 코앞에 놓인 숙제가 결혼 문제이지 아이 문제는 아니다. 반응이 궁금하기는 하다"고 했다. 이후 김지민은 산부인과에 도착했다. 난소 나이 검사 결과를 듣는 자리에 그룹 '신화' 멤버 전진의 아내 류이서가 동행했다. 담당 의사는 김지민에게 "이번에 좋은 소식 있으시다고. 곧 결혼을?"이라고 말했다.이에 김지민은 "제가요?"라고 답했다. "(검사 받은 이유는) 여자로서 (난소 상태가) 괜찮은지 보려고 한다. 1984년생, 올해 만 나이로 39세"라고 털어놨다. 의사는 "사실 난소 기능이 떨어질 나이다. 일단은 자궁, 난소의 외관은 괜찮다. 39세이면 난소 기능이 많이 떨어질 수 있는 나이라고 했는데, (검사 결과) 20대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27세 여성의 평균 수치로 나왔다. 난소 기능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지민은 "결과가 안 좋게 나올 줄 알았다"며 난소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12세 적은 것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아울러 김지민은 의사에게 "지금 난자를 얼려놓는게 좋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난소 나이가 20대이니 시간 여유가 있다"고 답했다. "난소의 기능은 난자 개수다. 난소의 개수는 충분하다고 판단되니 몇 년 안에 결혼해서 임신 시도하는게 좋다"고 했다. 한편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인 김준호와 김지민은 9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22년 4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3 04:01
  • '이혼' 구혜선 "대학서 20살 어린 연하男이..." 깜짝 고백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구혜선이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ENA 예능물 '하입보이스카웃'에는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구혜선은 "최근에 대학을 다니다가 졸업했다"며 근황을 밝혔다. "제가 올해 41세가 됐다.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교 친구들과 20살 차이가 났다"고 털어놨다. 지금 연애하고 있냐는 질문을 받은 구혜선은 "아니오"라고 답했다. "연애할 생각도 없다"고 덧붙였다. 학교에서 대시를 많이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 구혜선은 "많이는 아니었다. 대시한 친구들이 있는데 제가 생각했을 땐 그 친구들이 어려서 그랬던 것 같다"고 답했다. 대학교에서 대시한 연하의 남성들이 있었으나 거절했다면서 "제가 되게 진지하게 만나면 안 되는 이유를 설득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구혜선은 "연애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를 받으려고 하는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연애하면 '왜 내가 나답지 않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고 했다. MC 탁재훈은 구혜선에게 "그럼 이제 연애 안 하시겠네"라고 물었다. 이에 구혜선은 "그렇다. 그게 쉽지 않다"며 연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2016년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구혜선은 2002년 광고모델로 데뷔했으며 시트콤 '논스톱5'(2004~2005), 드라마 '꽃보다 남자'(2009) 등으로 인기를 누렸다. 2011년 성균관대 예술학부 영상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2020년 복학했으며 지난 2월 졸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3 00:00
  • "동남아 여성이..." 美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최저임금이 16달러(약 2만2000원)인 미국 뉴욕에서 '원격 알바생’이라는 새로운 대안이 등장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 뉴욕포스트(NYP) 등은 뉴욕 도심에 있는 식당들이 원격으로 손님을 응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직원들은 화상 연결을 통해 손님들의 결제를 돕는다. 뉴욕의 한 치킨집에서 원격으로 근무 중인 파이(33)는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다. 파이는 NYP와 인터뷰를 통해 "손님과 직접 마주하지 않았음에도, 손님들은 넉넉한 팁을 남긴다”며 "내 일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최저임금은 3.75달러(약 5000원). 뉴욕주 최저임금의 4분의 1 수준이다. 뉴욕 내 물가와 임대료가 치솟는 가운데 식당들은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 필리핀의 원격 알바생들은 비록 12시간의 시차가 있더라도 손님들이 주는 팁 덕에 '원격 알바생'들은 자국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 뉴욕주 대변인에 따르면 이러한 고용 모델은 합법이다. 뉴욕주의 최저임금법은 '뉴욕주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근로자에게만 적용된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뉴욕주의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한 비영리 노동 단체는 "외국에 일을 아웃소싱(제삼자에게 일을 위탁하는 것)하는 방법은 업계의 임금을 극적으로 하락시킬 수도 있다”라고 했다. NYT에 따르면 뉴욕시 내 패스트푸드점은 이미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뉴욕시의 패스트푸드점 직원 수는 팬데믹 전인 2019년 9.23명에서 2022년 8.5명으로 감소했다. '원격 알바생’이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스타트업 창업자인 브렛 골드타인(33)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며 “앞으로 디스토피아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화면 뒤에 있는 필리핀 여성이 포스기를 제어하고 있지만, 6~12개월 후에는 이 여성이 똑같은 일을 하는 AI가 등장할 수 있다고 믿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2 16:53
  • "한국인 줄 알았네"...뉴욕 한복판에 등장한 식당 화제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뉴욕 한복판에 한국 기사 식당에 영감을 얻은 기사 식당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6석 규모의 이 식당은 구형 TV와 벽걸이 선풍기, 한국 달력, 무료 커피 자판기가 있어 한국의 기사 식당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미 외식업 전문 매체인 이터(Eater) 등은 '기사'(Kisa) 식당이 20일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에서 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NYT는 "택시 기사를 위한 길가 식당을 기사 식당이라고 부른다"면서 "한국인 출신인 윤준우, 최재우, 김용민 등 주인들이 불고기와 매운 오징어볶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음식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터는 더 상세하게 메뉴를 소개했다. "주방장인 사이먼 리가 주문한 음식을 쟁반에 담아 주는 가정식 메뉴를 총괄하고 있다"면서 식사에는 제육볶음, 불고기, 열무김치·고사리·표고버섯·도라지가 들어간 보리 비빔밥, 오징어볶음이 세트로 차려지는데 가격은 32달러(약 4만 4200원)이라고 밝혔다. 커피와 차가 제공되지만 교대 근무 후 모임 장소이기도 하기 때문에 맥주와 소주의 간단한 메뉴가 있다고도 했다. 공동 주인 중 한 명인 윤준우 씨는 "우리는 정의 마음을 기리고 싶다"면서 "한국 요리를 대접하는 것을 넘어서 기사식당은 손님들이 함께 모여 한국의 정신이나 백반,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을 와서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도 기사 식당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기사 식당은 LA의 타코 트럭과 같다"면서 "기사들이 식사하는 이 장소에서 서울 노동계급의 꾸밈없는 맛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는 30만 대의 택시가 있고 그 가운데 절반이 서울에 있다면서 영업 사이에 이들 식당은 기사들이나 싸고 영양가 많은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기운을 불어넣고 휴식할 수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 일반적인 기사 식당은 연중무휴지만 뉴욕 기사 식당의 영업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다.

    2024-04-22 14:59
  • 돌싱남녀가 기피하는 이성의 성향...남성 "사치” 여성은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돌싱’남녀가 기피하는 이성의 성향은 서로 다르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5일∼20일 전국의 재혼 희망 성인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을 재혼 상대로서 가장 경계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응답으로 남성은 '허영심 있는 여자’(31.3%), 여성은 '속 빈 강정의 남자’(30.6%)를 꼽았다. 이어 남성은 '누리려고만 하는 여자(28.0%)', '속 빈 강정의 여자(19.1%)', '돈에 인색한 여자(14.4%)' 등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돈에 인색한 남자(27.3%)', '고리타분한 남자(20.5%)', '누리려고만 하는 남자(15.1%)'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대부분의 돌싱 남성은 이혼할 때 재산이 반 토막 난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의 경제관념에 매우 민감하다”라며, "돌싱 여성은 재혼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자 함은 물론 보상받으려는 심리까지 있으므로 실속 있는 남성을 만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질문인 '재혼을 하려는 궁극적 목적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32.0%가 '상호 보완’으로 답했다. 이어 '심리적 안정감(28.8%)’과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23.0%)’, '결핍감 해소(16.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심리적 안정’으로 답한 비중이 34.2%로서 가장 앞섰고,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28.1%)’, '결핍감 해소(20.4%)’ 및 '상호 보완(17.3%)’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성은 자신이 경제적으로 더 많이 기여하는 대신 상대는 가사 등을 통해 상호 협력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여성들은 재혼을 통해 경제적, 정신적 안정감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2 14:59
  • '40대 예비맘' 이은형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걱정" 눈물, 무슨 일?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임신 소식을 알린 코미디언 이은형이 아이에게 미안해 눈물을 보인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12호 코미디언 부부' 강재준, 이은형의 일상이 공개된다. 결혼 7년 만에 자연 임신에 성공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21주 차 깡총이와의 세 식구 일상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10년의 장기 연애 끝에 결혼한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과거 소원해진 부부 관계에 대해 가감 없이 밝혀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우리한테 아이는 없을 줄 알았다, 시험관 고민도..."라며 속내를 깜짝 고백하는가 하면 "이제야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강재준, 이은형 부부에게 예상치 못한 기류가 포착됐다. 이은형의 임신 후 강재준이 180도 달라진 것. 소문난 배달 음식 마니아였던 강재준은 임신한 아내를 위해 아침부터 직접 건강 주스를 만드는가 하면, 각종 심부름까지 마다 않으며 '1등 남편'으로 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강재준은 이은형을 위한 맞춤 식단을 준비, 수준급 요리 실력까지 발휘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변조해가며 폭풍 애교를 선보이는 강재준에게 이은형은 "무섭고 부담스럽다"며 질색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는 후문이다. 이어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에 방문한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오늘 깡총이 얼굴 처음 보는 날이다"며 생애 첫 입체 초음파에 설렌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검진이 시작되자 1983년생 이은형은 돌연 "노산이라 미안하고 걱정된다"며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렸고, 강재준 역시 눈물을 흘려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켜보던 스튜디오 '엄마즈' 이지혜, 이현이도 "저 마음 뭔지 너무 잘 안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는데. 모두를 오열하게 만든 산부인과 검진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이은형은 스페셜 MC로 스튜디오를 찾은 개그맨 후배 곽범에게 "사랑해, 너무 귀여워 범이"라며 돌연 사랑 고백을 쏟아냈다. 이에 곽범은 "재준이 형 있어도 저한테 사랑 고백한다"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고 해 그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예비 부모' 강재준, 이은형 부부의 이야기는 22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22 14:28
  • 만삭 임신부, 여든 노인도 오픈런…얼마나 맛있길래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아기 낳기 전 마지막으로 평양냉면 먹으러 왔는데 1시간째 서 있어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낙원동 을지면옥 앞에서 만난 이 모 씨(35·남)는 만삭 임신부인 아내와 함께 냉면을 먹으러 왔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 따라 평양냉면에 입문하게 됐다는 아내는 만삭 상태로 1시간 넘게 기다렸음에도 지친 내색 없이 냉면을 먹을 생각에 들뜬다며 웃어 보였다. '냉면 명가' 을지면옥이 2년 만에 돌아왔다. 1985년 을지로 세운지구에서 장사를 시작해 맛과 전통을 가진 노포로 언론에 자주 소개됐다. 37년간 영업을 이어오던 을지면옥은 지난 2022년 6월 말 세운지구 재개발로 인해 문을 닫은 뒤 이날 낙원동에서 영업을 재개했다. 오전 11시 30분 영업 재개를 앞두고 매장 안팎은 분주하게 흘러갔다. 주방에 있는 직원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장사를 준비하고 있었고 다른 직원들은 매장 밖에 나와 몰려드는 손님들을 향해 부지런히 질서 정리에도 나섰다. 2030 세대부터 지팡이를 짚고 온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대가 각각의 추억을 가지고 이곳 을지면옥을 찾았다. 을지면옥을 찾은 손님들은 간판 앞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며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도 이렇게 몰린 인파가 신기한 듯 "다시 영업한다는데 오늘이구나", "어머 사람 정말 많아" 말하며 사진을 찍어갔다. 첫 번째로 줄을 선 30대 여성 이 모 씨는 "9시부터 와서 기다렸다"며 "냉면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오늘 시간 맞춰서 이렇게 찾았는데 뭐 먹을지 지금 열심히 메뉴를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영업 마지막 날에도 을지면옥을 찾았다는 이 씨는 "옛날 노포 감성이 그립긴 한데 어쩔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다시 생겨서 반가울 따름"이라 덧붙였다.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방에서 만난 사람들도 을지면옥을 찾기도 했다. 광진구에 거주한다는 조 모 씨는 "단체방에서 5명 정도 시간 맞는다 해서 이렇게 모였다"며 "여기 있는 메뉴들은 하나씩 다 시켜서 소주랑 함께 먹으려고 어제부터 쫄쫄 굶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들은 기다리느라 다리가 아플까 봐 조립식 의자와 양산도 챙겨왔다며 자랑스레 기자에게 보여줬다. 11시가 넘어 직원들은 최종 준비를 마치고 모여서 서로 힘내보자는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이에 호응하듯 밖에 있던 손님들도 함께 박수를 치고 을지면옥의 재영업을 기뻐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냉면 명가답게 화환들이 수없이 이어지기도 했다. 직원들 역시 바쁘고 정신없어 보였지만, 오랜만에 만난 단골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하기도 하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냉면 가격은 1만 5000원으로 2년 전에 비해 2000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평양냉면 평균 가격이 1만 6000원 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직원들은 첫 번째 손님들을 향해 "너무 오래 기다리셨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악수하고 식당 안으로 안내했다. 이들은 자리에 앉아서도 서로 인증사진을 찍어주면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데 여념이 없어 보였다. 70대 중반 남성 2명은 "40년 전 처음 문 열었을 때쯤에도 왔던 곳인데 그때도 우리 둘이 함께 왔다"며 "옛날 젊었을 적 생각이 엄청나게 난다"고 말했다. 김 모 씨(70·남)도 "30년 전 존경하는 선생님이 평양에서 피난 오신 분이었는데 그때 그 선생과 같이 을지면옥에서 냉면을 접하고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됐다"며 "지금 선생님은 돌아가셔서 저 혼자 먹으러 왔는데 옛날 생각이 나고 선생님께 이 소식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2024-04-22 14:18
  •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서 '카사디안' 저격...8년 전 무슨 일이

    [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 수록곡이 '디스 트랙'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모델 킴 카다시안을 저격한 곡이라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수록곡 '땡큐 에이미'(thanK you alMee)는 카다시안을 겨냥한 노래라는 해석이 나왔다. 노래 제목에 대문자로 표기된 'K'와 'IM'을 붙이면 '킴(KIM)'이 되기 때문이다. 해당 곡에서는 '에이미'가 학교에서 친구들을 괴롭히는 여학생으로 묘사된다. 가사에는 "네 이름과 진짜 힌트는 바꿨다. 그리고 어느날 네 아이가 너와 관련해 우리 둘만 아는 내용의 이 노래를 부르며 집에 돌아오겠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스위프트와 카다시안의 악연은 2009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 시상식에서 시작됐다. 스위프트는 당시 올해의 비디오상 여성부문을 수상했는데, 소감을 밝히는 과정에서 카다시안의 전 남편인 미국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가 난입해 난동을 부렸다.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가 받았어야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2016년 예는 신곡 'Famous'에서 스위프트를 욕하며 저격했다. 이에 스위프트가 반발하자, 칸예 웨스트는 "동의를 구했다"고 해명했다. 아내였던 카다시안은 스위프트가 예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리 알려줘서 고맙다. 이건 우리끼리 하는 농담"이라고 말한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대중들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거짓말을 했다고 믿었다. 그러나 2020년 칸예 웨스트와 스위프트와의 통화 녹음 원본 파일이 유출됐다. 카다시안이 밝힌 녹취본은 짜깁기를 한 편집본이었던 것이다. 이후 2022년 11월 예와 카다시안은 이혼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11집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TTPD)'에는 총 31곡이 실렸다. 이 앨범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하루 동안 스트리밍 횟수 3억회를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jsout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2 11:40
  • "최악이다" 대학병원서 말기 암 환자에 제안한 것이...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 공백이 두달이 넘어가면서 말기 암 환자 등 중증질환자들의 치료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환자들은 치료 대신 곧바로 호스피스 병동을 제안 받는 등 치료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희승 한국중증질환연합회 간사는 중증질환자들의 피해와 고충 사례를 소개했다. 최 간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4기 이상 암 환자도 대학병원에서 항암 치료 방법을 제안하는 게 관례였다. 그는 "더 이상 치료가 의미 없는 분들도 계시지만 상당수 환자들은 짧게는 몇 달 혹은 4~5년 정도 사는 분들도 계신다. 이것은 가족, 환자 본인에게 상당히 의미 있는 치료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에는 대학병원에서 바로 호스피스 병동을 제안한다고 한다. 한 대학병원에서는 항암 중 뼈로 전이된 환자에게 호스피스 병동을 알아보고 더 이상 내원은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에서 이 환자 인근 2차 병원을 안내해줬으나 해당 병원도 환자가 포화여서 더 이상 진료를 받기 곤란하다고 했다. 최 간사는 "경계선상에 있는 환자들이 호스피스 병동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은 전공의 사직 사태로 발생한 최악의 사례"라며 "지금 대한민국 의료현장은 더 이상 치료 기회를 주지 않는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처음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중증환자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치료가 가능한 3차, 2차 심지어 요양병원도 찾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2024년 4월에 중증 환자로 이 땅에 살고 있다는 가혹한 현실에 눈물만 흘리고 있다"며 "지리한 진흙탕 싸움에 왜 우리 환자만 희생을 보아야 하나"라고 했다. 최근 정부가 국립대 총장 의견을 받아 들여 의대 정원을 일부 자율 모집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서는 "정부 제안은 너무 늦었다. 우리 환자단체는 처음부터 타협안을 제시하고 협상안도 준비해서 환자단체와 의료계, 정부 3자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이은영 경희의료원지부장은 "현장에서는 바쁠 때는 인력도 추가로 주지 않고 뺑뺑이 돌리더니, 이제는 경영이 어렵다며 갑자기 무급 휴직과 무급 휴가, 병동 폐쇄와 통합, 임금 체불과 고용 불안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와 의사가 환자의 안전을 생각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에 조속한 진료 정상화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대화 의제, 대화 방식, 대화 일정을 구체적이고 공개적으로 제시하라고 했다. 의료게에는 조건없는 의료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또 의대 증원 백지화 및 원점 재검토는 억지 주장이라며 사회 일원으로서 대화에 참가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환자단체연합회도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25일부터 발효되는 (의대 교수) 사직 효력으로 인해 환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2 10:19
  • 70대 中 여성 판다에게 '이것' 줬다가…"평생 출입금지"

    [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푸바오의 보금자리가 될 수도 있는 판다 기지에서 한 70대 중국 여성이 판다에게 비스킷을 던졌다가 ‘평생 출입금지’ 조치를 당했다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중국 쓰촨(四川)성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관광객 주모 씨(71·여) 는 지난 17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쯤 이 센터가 운영하는 두장옌(都江堰) 기지에서 판다들이 머무는 실외 공간을 향해 비스킷을 던졌다. 센터 규정 상 관광객이 판다에게 먹이를 주거나 물건을 던지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센터 측은 주 씨의 규정 위반을 지적하고 교육하는 한편 평생 방문이 불허되는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주 씨 이름을 올렸다. 또 직원들이 판다 기지로 직접 들어가 주 씨가 던진 비스킷도 치웠다. 수거되기 전 비스킷을 먹거나 접촉한 판다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측은 "관광객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물건을 던지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문명적인 현상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장옌 기지는 한국을 떠난 ‘푸바오’가 머무는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神樹坪) 기지와 함께 이 센터가 쓰촨성에서 운영하는 판다 기지 가운데 한 곳이다. 한편 푸바오는 격리를 마친 뒤 이 두 곳과 허타오핑(核桃坪) 기지, 야안(雅安) 기지 중 한 곳에서 생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2 09:05
  • "몸매 인증해요" 中 여성들 충격적인 '하루 식단'

    [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체중 감량’ 열풍이 불고 있다. 아이돌처럼 극단적으로 마른 몸을 동경, 하루 식단을 과일 몇 조각과 커피 등으로 채운다고 한다. 22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하루 식단과 몸무게를 인증하는 유행이 포착되고 있다. 하루 동안 먹은 음식 사진과 함께 체중계에 기록된 숫자를 촬영해 SNS에 올리는 방식이다. 이들은 대부분 아이돌처럼 극단적으로 마른 체형을 동경하며 다이어트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SNS 웨이보에 올라온 이른바 ‘체중 인증’ 사진을 보면 대부분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이 동경하는 스타는 아이돌과 함께 배우도 있다. 정솽은 바람만 불면 날아갈 것 같은 비주얼로 유명한 배우다. 그는 2009년 중국판 ‘꽃보다 남자’, ‘일기래간유성우(一起来看流星雨)’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후 주목 받기 시작했다. 청순가련의 대명사로 꼽히는 여배우로 꾸준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또 드라마 ‘연희공략(延禧攻略)’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우진옌(吴谨言)은 앞서 언급한 정솽보다 훨씬 더 마른 것으로 알려졌다. 어렸을 때부터 발레를 했기 때문에 10살즈음부터 절식(节食)을 하며 자랐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중국 20·30 여성들이 인증한 식단은, 제대로 된 식단으로 부르기도 어려운 수준이다. 한 유저가 올린 하루 식단은 커피 한 잔과 차 한 잔, 손바닥만한 쿠키 한 봉지였다. 두유 한 잔에 음료 두 잔과 달걀 한 알을 인증한 이도 있다. 또 딸기 두 조각과 블루베리 몇 알, 녹차 등을 찍어 올린 이도 있었다. 이 같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사망 사고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해 165㎝의 15세 여학생이 25㎏까지 체중을 감량하다 혼수상태에 빠진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도 체중을 더 감량하기 위해 마지막에는 음식 섭취 없이 수분에만 의존했다고 한다. 한편 마른 몸매에 대한 동경에서 오는 극단적인 다이어트 유행은 중국만의 일이 아니다. 한국에서도 매우 마른 인물을 뜻하는 ‘개말라’ ‘뼈말라’ 등 용어가 일부 10대들 사이에서 통용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2 08:18
  • "매일 12시간 이상 굶는 성인은..." '간헐적 단식'의 배신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하루에 6번 이상 식사를 하는 성인은 하루 3번 이하 식사를 하는 성인보다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이란 혈압 상승, 고혈당, 혈중지질이상, 비만 등 신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 인자가 3개 이상 나타나는 상태를 가리킨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등 발생 위험도를 높이며 유방암, 직장암 등 각종 암 발생률과 사망률과도 관계가 있다. 국내 65세 이상 성인의 45%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22일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따르면 파테마 알쿨라이피 미국 휴스턴 텍사스 대학교 보건과학센터 연구진이 성인 757명(평균 연령 37.8세)의 식사량, 단식, 대사증후군 유병률, 중성지방 유병률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하루 6끼 이상 식사를 하는 성인은 하루 3끼 이하 식사를 하는 성인에 비해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낮았다. 또 하루 4끼 섭취하는 사람들은 하루 3끼 이하 식사를 하는 성인에 비해 고혈압 유병률이 낮았다. 공복기간의 경우 매일 8~10시간 단식하는 성인은 매일 8시간 미만 단식하는 성인에 비해 복부 비만 유병률이 더 낮았다. 하지만 매일 12시간 이상 단식하는 성인은 매일 8시간 이하 단식하는 성인에 비해 고혈압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복기간과 대사증후군 사이에는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식사나 간식을 자주 먹으면 밤에 과식을 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며 "이는 비만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며, 대사증후군 예방, 중성지방 감소 등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4월 호에 게재됐다.

    2024-04-22 06:01
  • '여신급 미모' 태국 징병장에 나타난 트랜스젠더 2명 '화제'

    [파이낸셜뉴스]  최근 태국의 한 징병 검사장에서 여신급 미모로 유명한 트랜스젠더 2명이 동시에 나타나 수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태국 중북부 카셋위사이 지구 징병 검사장에 유명 트랜스젠더인 파리다 케라유판(21)과 칸통 파사르아폰(21)이 모습을 드러냈다. 파리다 케라유판은 유명 인플루언서다. 현재 대학교 홍보대사를 하고 있으며, 칸통 파사르아폰은 100여 개의 미인 대회에서 우승해 '천사'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이들은 군 면제 신청을 위해 성전환 수술 증명서를 준비해, 이날 모병 사무실을 방문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미인대회를 방불한다", "정말 예쁘다" 등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국에서는 트랜스젠더가 관련 의료 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는 경우 직접 검사장을 찾아 병역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태국은 지원병을 모집한 후 인원이 미달인 지역에 한해 징병을 하는데 매년 4월 초 이뤄진다. 징병 소집에 불참한 사람은 최대 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또 인원이 미달인 지역과 관련해 만 21세 이상 남성에 대해 징집을 하고 신체검사를 통과한 인원에 대해 제비뽑기를 실시한다. 빨간색 카드를 뽑으면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검은색 카드를 뽑으면 면제가 된다. 태국의 군 복무 기간은 복무 유형 및 개인의 성과를 포함한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군 입대 지원자는 보통 6개월, 제비뽑기를 통해 선발된 사람은 2년 동안 복무한다. 한편 태국 국방부는 올해 필요한 자원 8만 5000명 중 4만명을 추첨으로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2 05:40
  • "6년 후 치매 걸릴 확률이..." 이상민, '경도 인지장애' 진단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혼성그룹 '룰라' 리더 겸 방송인 이상민이 '경도 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 기억력 등이 뚜렷하게 감퇴된 상태이나,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를 뜻한다. 다만 수년 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 21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배우 김승수와 함께 기억력 저하를 의심하며 신경의학과에 방문해 진단을 받았는데 이 같은 결과를 받았다. "1년 반 동안 함께 다닌 매니저 이름도 기억이 안 났다"는 김승수는 인지기능 검사 결과 전체적으로 양호한 점수가 나왔다. 다만 절주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이상민은 나이에 비해 기억력에 이미 문제가 생겼다는 의사 소견이 나왔다. 특히 그는 기억력 검사에서 점수 100점 만점 중 4점을 맞았다. 의사는 이상민에게 "6년 후 치매 걸릴 확률이 66% 이상"이라며 뇌 관리를 주문했다. 다만 "지금부터라도 관리를 하고 치료하면 90%이상 회복 가능하다"며 그를 안심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2 05:38
  • '314억 vs 198억'.. 동네 빵집 성심당보다 돈 못 번 파리바게뜨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튀김 소보로' 빵으로 유명한 대전 '성심당'의 영업이익이 대기업이 운영하는 빵집들의 국내 영업이익을 앞지른 이유는 사업구조의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4.2% 증가한 314억9639만 원이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98억8170만 원, 뚜레쥬르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048180)의 영업이익은 214억2212만 원이다. 업계에서는 성심당과 파리크라상 영업이익 차이는 '개인빵집'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라는 사업구조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성심당은 점포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해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하지만 프랜차이즈 사업 구조는 가맹 본부가 가맹점에 원재료 또는 반재료를 공급하고, 이후 가맹점에서 완제품을 만든 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프랜차이즈 사업 구조는 가맹본부가 일정 수익이 포함된 원재료를 공급하면 가맹점이 제품을 공급받아 완성, 판매해 수익(마진)을 창출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수익 구조에서 성심당과 차이가 있다. 지난해 약 31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로쏘의 매출은 1243억 원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정보공개서(2022년)를 보면 파리바게뜨 가맹점 수는 3402개였고,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은 약 7억5000만 원이었다. 가맹점 전체 매출을 합하면 2조5000억 원 이상이고, 뚜레쥬르도 1302개 가맹점 전체 매출 규모는 7400억 원가량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평균 수익률은 매출의 10%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토대로 추산하면 파리바게뜨 가맹점들의 영업이익 총합은 2500억 원 규모, 뚜레쥬르는 740억 원 규모로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파리크라상의 영업이익은 2022년 전체 가맹점 영업이익의 총합 추산치인 2500억 원의 13분의 1 수준이었다. 업계에서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수익을 공유하는 시스템 때문에 가맹본부의 영업이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보고 있다. 가맹본부는 가맹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영업 장려금과 광고 등 마케팅 비용을 사용하기 때문에 재무 구조상 판매관리비 비중이 작아 수익성이 낮다. 또 인건비도 높은 급여와 복리후생 체계 때문에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 파리크라상의 판매관리비 비중은 매출의 45%, 성심당의 판매관리비 비중은 매출의 22%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파리크라상이 영업장려금·반품지원·마케팅비 등이 포함된 판매촉진비(약 1400억 원)와 물류비(약 1500억 원) 등을 지출하지 않는다면 파리크라상의 영업이익은 10% 이상으로 높아진다. 파리크라상의 최근 3년간 이익률이 0~1%대인 것은 가맹점 수익을 위해 가맹본부가 스스로 이익을 최소화하는 경영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2024-04-21 06:10
  • "단지 살 빼려고 했을 뿐인데 느닷없이 임신이..." 의문의 약

    [파이낸셜뉴스]  당뇨약으로 개발된 다이어트약 '오젬픽'을 맞고 임신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긴 어렵고 체중 감소로 몸이 회복되면서 임신에 성공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번 임신 시도 실패한 여성 "오젬픽 주사 맞고 임신" 19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오젬픽을 투여하고 임신에 성공했다는 난임 여성들의 후기가 연달아 전해졌다. 틱톡,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오젬픽으로 임신했다'는 그룹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오젬픽은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다.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 감량을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약으로도 널리 쓰인다. 그런데 최근 오젬픽 주사를 맞은 후 임신을 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여성 올리비아는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약혼한 남자친구 사이에서 아이를 얻었다. 오는 10월에 태어날 예정이다"라며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지금껏 6번의 임신 시도를 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문제'로 인해 수정에 실패한 난임 여성이다. 올리비아는 "지금까지 수정이 되지 않거나, 사산(임신 20주 후 태아가 사망하는 경우)을 겪어 왔다"라며 "다행히 이번에 임신한 아기는 매우 건강하다"라고 전했다. 또다른 여성도 "과거 2번의 유산과 사산을 겪고 임신이 어려웠는데 3개월간 오젬픽을 투여했더니 임신했다"며 "현재 임신 3개월로 태아는 무사하다"고 했다. 4년간 난임이었던 여성도 오젬픽을 맞은 뒤 임신에 성공해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관련성 확인 안되지만.. 체중 감소가 영향 미쳤을수도 오젬픽에 포함된 성분이 임신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는 확인된 바가 없다. 초기 임상시험에서 확인 대상이 아니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체중 감소로 배란 기능이 개선되는 등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 여성이 임신 능력을 회복하게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각에선 약물의 성분이 피임약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분석했다. 호주 모내시 대학의 공중보건 및 예방의학부 카린 함마르베르그 연구원은 학술 관련 블로그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쓴 글에서 "비만은 월경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며 "체질량지수(BMI)가 27을 넘는 여성은 정상 체중 범위의 여성보다 배란 가능성이 작아 임신을 못 하게 될 가능성이 3배 더 높다"고 지적했다. 카린 연구원은 "체중 감량은 월경 불순 등 호르몬 불균형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므로, 난임 여성의 임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라며 "(다이어트약 복용으로 인한) 체중 감소와 대사 개선으로 임신에 성공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젬픽의 약 성분이 태아에게 위험을 줄 가능성에 대해선 확실히 증명된 바가 없다. 다만 임신기간엔 모든 약물에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복용을 중단하는 편이 안전하다. 의사들도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9 15:07
  • "1000원 당첨이구나"... "엥? 아니네! 5억이네" 사연

    [파이낸셜뉴스] "'1000원이 당첨됐구나' 생각해서 무심결에 다른 복권으로 넘겼는데..." 19일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충남 서산시 한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를 구매하고 가끔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며 "가게를 운영하며 잠시 휴식 시간에 스피또 복권이 생각나서 복권을 긁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스피또 복권을 여러 장 빠르게 긁었고 처음에는 '1000원이 당첨됐구나' 생각해서 무심결에 다른 복권으로 넘겼다"며 "복권을 다 긁고 난 후 당첨된 복권만 모아서 다시 확인을 했는데 5억원에 당첨된 복권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1등이 맞는지 재차 확인을 했고 당첨 사실을 인지하고 나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1억원은 빚을 갚는데 쓰고 나머지 금액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9 14:08
  • 단돈 1만원에 수육+막걸리 주는 달리기 대회 '화제'

    [파이낸셜뉴스]  서울 금천구에서 주최하는 건강달리기 대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참가비 1만원을 내면 기념품은 물론 수육과 막걸리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화제가 되고 있는 달리기 대회는 구청이 주최하고 금천구육상연맹이 주관하는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다음 달 26일에 열린다. 10㎞와 5㎞ 코스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참가 정원은 선착순 950명이다. 참가 신청은 이달 23일부터 받는데, 지난 17일부터 금천구육상연맹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접속이 차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완주 여부와 무관하게 참가비 1만원을 내고 수육과 두부 김치, 막걸리 등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호인들 사이에서 이른바 '수육런'으로 불려온 이 행사 후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화제가 되자 많은 사람들이 홈페이지에 몰렸다. 이미 공지된 계좌번호로 참가비를 낸 사람이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연맹은 공지된 기간 이전에 접수된 건에 대해선 무효 처리하고 참가비도 환불 조치했다. 수육은 지난 2015년 무렵부터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회에서는 수육과 막걸리 뿐만 아니라 기념품으로 타월을 제공하고, 대회 우승시 자전거 10대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다만 메달과 기록 칩 등 다른 마라톤 대회가 기본 제공하는 완주 기념품은 따로 없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9 10:44
  • "바세린 속에 면도날을 왜..." 80대 중국인이 인천공항서 잡힌 이유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던 중국인의 수화물에서 바세린 속에 은닉한 면도날 여러 개가 적발돼 경찰이 조사를 벌였다. 19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45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환승장에서 보안 검색 요원이 수하물 검사 중 바세린 통 안에 면도날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화물이 발견됐다. 해당 수화물은 80대 중국인 여성 A씨의 것으로 그는 캐나다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이었다. A씨의 기내 수하물에는 개별 포장된 면도날 7개가 한 상자에 담겨 바세린 통 안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단과 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등 관계기관이 현장으로 출동해 A씨가 면도날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하고, A씨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면도날은 뒤꿈치 각질 제거용으로, 면도날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세린 안에 넣어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그가 80대 고령인 점을 참작해 A씨를 출국 조치했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9 09:39
  • "함께 술 마시는 부부는 더 오래..." 의외의 효과

    [파이낸셜뉴스] 건강에 백해무익이라고 여겨지는 술을 부부가 함께 마실 경우, 위태로운 부부의 관계를 연장시켜주고 수명도 함께 길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미시간 대학에 따르면 키라 버디트(Kira Birditt)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유사한 음주 습관을 지닌 부부가 그렇지 않은 부부보다 결혼생활을 더 잘 유지하며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버디트 교수는 "노년 부부의 음주 패턴이 시간 경과에 따른 사망률과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라며 "최근 미시건 대학이 진행한 건강과 은퇴 연구에서 부부의 음주가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는 게 이번 연구의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에 영감을 준 것은 유사한 음주 습관을 가진 부부가 더 나은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는 ‘음주 파트너십’ 이론이다. 버디트 교수는 50세 이상의 부부 4566쌍을 2년마다 인터뷰했다. 질문의 핵심은 이들에게 어떤 종류의 술을 마시고,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 묻지 않고 ‘지난 3개월 동안 배우자와 함께 마셨는지’ 여부를 묻는 것이었다. 연구 결과, 지난 3개월 동안 배우자와 함께 술을 마셨던 부부에 비해 둘 다 술을 마시지 않은 부부는 사망 위험이 24% 높았고, 배우자 한 명만 술을 마신 경우 사망 위험은 15%에서 33%까지 증가했다. 이는 비슷한 음주 습관을 가진 부부는 음주 습관이 다르거나 금주하는 부부보다 생존율이 더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가 배우자와 함께 술을 더 많이 마시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걸 경계했다. 버디트 교수는 "부부가 술을 함께 먹는다는 건 배우자와의 친밀감 및 관계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고 이게 삶의 질을 높여 결국 수명 연장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부부 간 유사한 음주 습관은 곧 파트너 간의 라이프 스타일, 친밀감 및 관계 만족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버디트 교수는 "왜 두 동반자가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이 더 나은 생존과 관련이 있는지 현 단계에선 모른다"고 거듭 강조하며 "향후 연구에서 부부의 음주 습관이 일상적인 결혼 생활의 질과 일상적인 신체 건강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노화학(The Gerontologist) 2월호에 게재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9 08:52
  • "월수입이 900만 원?" 일본 택시업계는 지금...

    [파이낸셜뉴스] 현재 일본은 관광 산업의 호황과 업계 인력 부족으로 택시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주간 스파!'는 18일 전직 보험 영업사원이었던 이시자키(가명)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시자키씨씨는 “이전 직장에서는 월급이 16만엔(약 142만원)이어서 셋째를 낳고 불안해 지인의 권유로 택시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동료가 월 100만엔(약 892만원) 이상을 버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도 현재는 60만엔(약 535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고 한다. 일본 택시업계는 코로나19와 인구 고령화가 맞물리며 현재 운전자가 확 줄어들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8년 말 29만 1000여명이었던 일본 택시 운전사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3만 2000명으로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자 택시회사들은 정착 지원금, 입사 축하금 등을 제공하고 진입 장벽도 낮춰 택시기사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장 돈벌이가 잘되는 구간은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까지다. 홋카이도에서 도쿄로 이주해 택시기사로 일하는 다카다(가명)씨는 “나리타는 손님을 맞이하는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기다리는 것뿐이라 1년 차든 베테랑이든 상관없이 매출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하루에 매출이 12만엔(약 107만원) 넘는 날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과도한 노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부담도 있다. 현역 택시운전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열심히 노력하면 결국 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그러면 회사에 많은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이 부족한 택시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이달부터 승차공유 금지령을 해제하면서 시장에 공급이 늘어나는 것도 부담 요소다. 일본 정부는 택시가 부족한 지역과 시간대에 우선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승차공유 서비스가 확대되면 그만큼 택시 업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업계 분석도 나온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9 08:12
  • "말 타고 음식 배달" 호주서 난리 난 SNS 스타 배달원

    [파이낸셜뉴스]  호주에서 말을 타고 음식을 배송해 화제가 된 배달원이 소속된 배달 플랫폼에서 이용 정지당했다.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패딩턴에서 활동하는 배달 플랫폼 우버이츠(Uber Eats) 배달원인 중국계 호주인 스탠리 첸(Stanley Chen·23)은 형광색 유니폼과 가방을 메고 검은색 말을 탄 채로 근무에 나섰다. 이러한 첸의 모습을 담은 한 영상이 사화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고, 틱톡 기준 나흘 만에 조회 수 300만회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첸은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쳐다봤다"며 "말을 쓰다듬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첸은 우버이츠로부터 이용 금지 조치를 받았다. 안전 기준을 위반했고, 동물을 이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우버이츠 측은 "최근 주문자 중 한 명이 동물 배달에 대한 우려 섞인 피드백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첸은 자신의 말 레일라니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여왕이며 음식 배달 플랫폼에서 퇴출당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틱톡 팔로워들에게 우버이츠에 연락해 이용 정지 결정을 번복해 달라고 요청해 줄 것을 부탁했다. 결국 우버이츠는 첸의 계정을 풀어줬다. 복귀한 첸은 앞으로 말이 아닌 특이한 모양의 자전거를 이용해 음식을 배달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9 07:48
  • 아이 낳으면 1억 주는 인천, 지자체들 정책 살펴보니..

    [파이낸셜뉴스]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감소를 막는 데 정책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해부터 인천형 출생 정책으로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단계로 임산부 교통비 50만원을 신설, 이달부터 신청받고 있다. 또 경남 고성군도 인구청년추진단을 신설해 인구 증가 정책과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섰다. 경남 거창군은 인구 6만명을 사수하기 위해 생활인구 연간 100만명 달성 등의 인구 정책을 추진한다. 충남 서천군은 지난해 10월 직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5만 회복 실천 결의대회'까지 열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울산광역시는 인구 감소를 포함한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 창출이라고 판단,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구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공략한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외국인을 타깃으로 삼았다.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유치, 유학생 이공계 비율 30% 확대,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 40% 확대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여기서 더해 유학생이 본국에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실습제를 도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8 09:52
  • 이준석, 한동훈에게 조언 "호남 마을에서.."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김종인 전 상임고문이 차기 대권 도전을 은근히 권하고 있지만 외교·안보 분야에 경험을 쌓은 뒤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겐 전당대회 출마보다는 호남지역 마을 변호사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정치적 자산을 쌓는 길을 권했다. 이 대표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관계 설정을 묻는 말에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는 점을 지적하는 것에는 동참하겠지만 두 분(이재명 조국) 다 용꿈 꾸고 있기에 정쟁적 요소 등에는 거리를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는 용꿈 안 꾸는가"라고 하자 이 대표는 "저는 안 꾸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자꾸 주입하고 있다"며 "머릿속에 용꿈이 들어갔다 나간 것 같기도 하고 이런 느낌이다"고 받아넘겼다. 그러면서 "외교·안보 쪽으로 좀 더 경험하고 공부한 뒤에야 그런 꿈을 꿀 것 같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과 관련해 이 대표는 "굉장히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것 같지만 본인의 철학을 멋진 글로 풀어낸다든지 현안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진짜 중요한 건 보여주지 못했고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은 공무원을 바로 그만두고 정치에 뛰어들어 장점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며 "제가 한 위원장 위치라면 호남 마을 변호사로 공익적 활동을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즉 국민 속에서 경험을 쌓아야지 7월 초쯤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곧장 나오는 건 위험하다는 것이다.

    2024-04-18 09:47
  • "집 언제 살 수 있나" MZ가 본 '집값 고점'은?

    [파이낸셜뉴스] 20~30대 절반 이상이 2023년에 집값이 고점을 찍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3명은 2년 후에나 집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는데, 점심값을 아끼고 부업을 하는 직장인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 작년 10~11월 전국 20~64세 경제활동인구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20~30대의 50.5%가 2023년 집값을 고점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40대 이상은 2023년 집값을 고점이라고 생각하는 비율과 저점이라고 보는 비율이 비슷했다. 아울러 부동산 구입 의향이 있는 2030세대 중 2년 내에 주택을 구입하겠다고 밝힌 경우는 23.5%에 불과했다. 나머지 76.5%는 2년 이후에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구체적으로 1년 이내에 주택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2030세대가 6.5%, 1~2년 이내는 17%, 2~3년 이내는 19.9%, 3~5년 이내 24.5%, 5년 이후 32.1% 등이다. 여기에 치솟는 물가와 부동산 가격에 점심값을 아끼고 부업을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지난해 점심값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답한 직장인(경제활동자)이 68.6%로 집계됐다. 물가상승으로 점심값 지출이 늘어나는 '런치플레이션'에 직장인들이 허리띠를 졸라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지난해 대비 올해 소비 금액이 늘었다고 답했다. 특히 식비 비중이 23%로 전년(17%)대비 6%포인트(p) 오르며, 교통/통신비(15%)·월세/관리비/공과금(12%)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물가 부담에 부업을 하는 직장인도 흔해지고 있다. 직장인의 16.9%는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업의 관심이 있는 직장인도 연차별로 △1~3년 51.8% △4~5년 55.7% △6~10년 52.2% △11~20년 50.6% △21년 이상 43.8% 등 직장인의 절반 가량은 부업에 관심이 있었다. 한편 이들이 부업을 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1.9%가 생활비 등 경제적인 이유를 꼽았고 비경제적인 이유를 꼽은 36.4% 가운데서도 본업 역량 강화나 창업·이직 준비, 노후 대비 등 사실상 경제활동을 위한 이유라고 답한 직장인이 대부분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8 09:40
  • 尹대통령, 홍준표에 총리 제안? "이틀전 만찬 회동"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찬 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은 물론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4·10 총선 패배 이후 국정 운영 방식의 변화를 예고하고, 참모진과 내각의 인적 쇄신과 대통령실 조직 개편 등을 고심 중인 윤 대통령은 여권에서 당 대표와 대선 후보 등을 지낸 홍 시장으로부터 조언을 청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홍 시장이 윤 대통령과 회동한 것을 두고 홍 시장에게 국무총리 자리를 제안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특정 자리를 제안하기 위해 이번 회동을 마련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8 09:14
  • 23세로 오해받는 '초동안' 57세 남성, 비결이..

    [파이낸셜뉴스] 브라질의 57세 남성이 20대로 오해받을 만큼 동안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은 브라질 피아우이 테리시나 출신의 에드슨 브랜다오(57)가 동안을 유지한 비법에 대해 소개했다.  67년생 브라질 남성, 공항 입출국 심사 때마다 의심 에드슨에 따르면 그는 1967년 2월 26일생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제 나이보다 30세 정도 어린 20대로 본다. 심지어 공항 입·출국 심사에서 유효 기간이 지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을 받아 곤경에 빠진 적도 있다고 한다.  에드슨은 "사람들이 적게는 23세에서 많게는 30세로 오해한다"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진짜 나이를 말하면 충격받으면서 절대 믿지 않는다. 사람들이 성형 수술이나 보톡스를 맞았는지 물어보는데, 나는 수술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작가이자 디지털마케팅 사업가인 에드슨은 40대 접어들면서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되돌리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0여 년 동안 노화를 늦추기 위한 자신만의 생활 습관을 만든 끝에 과거보다 더 젊은 외모를 가지게 됐다고 에드슨은 설명했다. "늙었다는 생각 전혀 안든다" 10가지 생활습관 공개 에드슨은 자신이 지켜왔던 10가지 생활 습관을 공개했다. △수분 유지 △과일, 야채, 저지방 단백질 섭취 △규칙적인 운동 △자외선 차단 △매일 7~9시간 양질의 수면 △피부 타입에 맞는 스킨 케어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 관리 △긍정적 관계 유지 △긍정적 사고방식 △취미 활동 등 자기관리 투자 등이다.  그는 "나는 전혀 늙었다는 생각이 안 든다. 에너지가 넘친다는 느낌을 받는다"라며 "건강한 식단과 긍정적인 사고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8 08:22
  • MZ세대의 살 빼는 비법, 'CGM 다이어트' 뭐길래

    [파이낸셜뉴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CGM 다이어트'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네거) 다이어트' 등 혈당조절로 체중감량을 하는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혈당 수치를 활용한 감량법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몸무게를 줄이는 데 혈당 수치를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CGM 다이어트'를 들 수 있다. CGM(연속혈당 측정기)는 본래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가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기기다. 혈당 변화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MZ들은 당 감지 센서를 팔에 부착해 혈당 변화를 스마트폰으로 실시한 확인하면서 이를 다이어트에 활용하고 있다. 본인의 혈당을 크게 올리는 음식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CGM 기기를 당뇨병 치료가 아닌 다이어트에 활용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인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비만 관리를 목적으로 연속혈당 측정기를 사용하는 것은 객관적인 의학적 근거가 없을 뿐더러, 일반 대중에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 방법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한다는 입장을 대한비만학회에서 최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 관리를 위해 CGM은 필수적인 것이 아니며 본인에게 맞는 다른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했다. 다만 당류나 정제 탄수화물 같은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식사 순서를 바꾸는 방법은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면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고 그동안 지방이 연소되지 않아 살이 빠지지 않는다. 따라서 혈당이 천천히 오를 수 있도록 ‘섬유질-단백질-탄수화물’ 순서로 섭취하는 것이다. 이은정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먼저 섭취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 방법은 당뇨병은 물론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애사비'를 먹는 다이어트도 유행하고 있다. 사과는 자연 발효를 거치며 '아세트산'이라는 물질이 생겨나는데, 이러한 아세트산이 탄수화물을 당분으로 만드는 소화 효소를 억제해 혈당 상승을 방지 한다는 원리다. 또 땅콩버터 또한 식욕조절과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소문으로,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땅콩버터는 칼로리가 높기로 유명한 고칼로리 음식이다. 하지만 단백질, 지방 함유량이 많아 오랫동안 포만감 유지할 수 있게 돕고, 이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효과를 가져 온다. 또한 땅콩에 있는 불포화 지방이 혈당의 급격 상승을 방지해 혈당 수치 상승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사과발효식초에 들어있는 산 성분은 혈당 조절 및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등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공복에 먹거나 원액 그대로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간의 땅콩버터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열량이 높고 포화지방이 많아 과다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8 08:15
  • '강남 건물주' 배우 황정민, 7년 만에 시세가.. 대박

    [파이낸셜뉴스]  배우 황정민의 빌딩 두 채의 시가가 약 7년 만에 총 80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빌딩은 법인·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황정민은 지난 2017년 2월과 4월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논현동 건물을 각각 개인, 법인 명의로 매입했다. 신사동 건물의 경우 84억 16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1994년 준공된 건물이다. 대지 68평, 연면적 120평이다. 도산공원 앞 명품거리에 있어 매물 희소성이 높아 매입과 임차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의 전 소유주는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이 현금 확보를 위해 그룹 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던 시점에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48억원의 채권최고액이 설정됐는데, 보통 대출의 120% 수준에서 설정되는 점을 미뤄볼 때 황정민은 약 40억원의 대출을 받아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인근 건물이 평당 2억 1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고, 근처 또 다른 건물들도 2억 500만원~2억 1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점에 고려하면 해당 건물의 시가는 매입 때보다 약 53억원 오른 137억원으로 추산된다. 황정민은 지난 2017년 4월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건물을 24억 7000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 대지 52평, 연면적 82평이다 해당 건물은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가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채권최고액은 15억 6000만원이 설정돼 대출금은 약 1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인근 건물이 평당 1억 5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고 호가는 평당 1억 4000만원~2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황정민이 매입한 건물의 시가는 최소 55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입가 대비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한편 황정민은 실거주 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28억~29억원대 고급빌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8 06:35
  • 1년치 비가 12시간 만에 쏟아진 두바이..참혹한 현장

    [파이낸셜뉴스]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6일(현지시간) 1년 치 비가 12시간 동안에 쏟아지며 도로 등이 물에 잠겼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바쁜 공항으로 꼽히는 두바이 국제 공항은 활주로가 물에 잠기며 이날 한때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두바이 12시간 동안 100㎜ 폭우…항공편 무더기 결항 두바이 공항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 전역에는 12시간 동안 거의 100㎜(약 4인치)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다. 유엔(UN) 자료에 따르면 이는 평소 두바이에서 1년 동안 관측되는 강우량에 해당한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많은 비에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운전자들은 차를 버리고 대피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쇼핑몰과 주택 안으로 빗물이 들이닥치는 영상이 올라왔다고 미국 CNN 방송은 전했다. 두바이 공항 활주로가 침수돼 여객기들이 마치 강에 떠가는 배처럼 물에 잠겨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기상 악화로 인해 두바이 공항은 이날 약 30분간 운영을 중단했다. 공항 측은 공항으로 오는 도로 대부분이 물에 잠겨 앞으로도 공항 운영에 상당 부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수십편이 지연되거나 결항했다. 두바이 정부 소유 저가항공사 플라이두바이는 이날 저녁부터 이튿날인 17일 오전 10시까지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모든 비행편의 운항을 취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덥고 건조한 사막도시, 기상이변 대응 시설 부족해 피해 커져 덥고 건조한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서는 평소 강수량이 적어 폭우와 같은 기상이변에 대응할 기반 시설이 부족해 홍수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비는 밤부터 조금씩 잦아들 전망이지만 17일까지는 약간의 소나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두바이에 쏟아진 이례적인 폭우는 현재 아라비아반도를 관통해 오만만으로 이동 중인 폭풍 전선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 전선의 영향을 받아 인근 국가인 오만과 이란 남동부 지역에도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달 14일부터 며칠째 비가 이어지고 있는 오만에서는 홍수로 지금까지 최소 1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오만 국가재난관리위원회가 이날 밝혔다. 오만 당국은 이날 5개 주의 공공기관과 민간업체의 업무를 중단하고 원격근무를 권고했으며, 6개 주에서 모든 학교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8 06:10
  • 직장 관두고 돼지농장에서 일하는 미모의 여성, 월급이..

    [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에서 취업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쁜 외모에 대학까지 나온 고학력자 26세 여성이 한 달 월급이 6000위안(114만 원)에 불과한 돼지농장에 취업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원낭성 출신의 저우라는 이름의 여성은 문학을 전공한 대학 졸업자이지만 3년간 돼지 농장에서 일하고 있다. 저우는 매체에 "나는 여기서 꽤 오래 일했지만 여전히 좋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3년 동안 이 농장에서 일한 그녀는 "이전 직장에서 우울증을 앓게 된 후 이 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첫 직장을 퇴사한 후 친구가 농장 일을 소개했을 때 가족들은 반대했다. 하지만 그녀는 동물을 사랑해서 농장에 출근하기 시작했다. 그가 회사를 그만두고 농장에서 처음 맡은 일은 돼지를 키우는 것이었다. 저우는 "돼지 사육사 일을 추천했을 때 망설였다"며 "괜찮은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가족으로부터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우는 동물을 좋아해 이 일을 선택했다. 매체에 따르면 첫 번째 임무부터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저우는 돼지의 태반을 선별하는 일을 했는데 악취가 진동했기 때문이다. 저우는 "익숙해진 것인지 무뎌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제 저우는 돼지에게 먹이를 주고, 돼지의 출산을 돕고 약을 주사하는 데 능숙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용감한 여성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기분이 어떤가요" 등 반응을 보였다. 저우의 사연이 소개되자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돈보다는 행복과 삶의 질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3년간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지만 그녀는 현재 숙련된 직원이 되어 주위의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받는 월급은 약 6000위안(약 114만원)이다. 이는 중국 도시 여성 근로자 평균 월급인 8700위안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 일에 만족하고 보람 있다"고 SNS를 통해 전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과감히 도전하고 다른 사람들이 특정 직업을 어떻게 보는지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해 6월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인 21.3%를 기록하자, 돌연 발표를 중단했으며 12월에 새 기준을 적용한 수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6월에 비해 올해 실업률이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절대적으로 개선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고학력자들의 취업난이 가중되자 중국 당국은 농촌 및 시골에서 일자리를 찾으라고 권하고 있으며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8 06:03
  • 가정집에 추락한 정체불명 금속 덩어리, 알고보니 3년 전에..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가정집에 추락한 정체불명의 금속 덩어리가 국제 우주 정거장(ISS)이 3년 전 배출한 ‘우주 쓰레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15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ISS 배터리를 장착하는 데 사용된 지지대가 지구 대기권을 통해 재진입해 플로리다주(州) 네이플스에 있는 집에 충돌했다”며 “물체는 금속 합금 인코넬로 제작됐고 무게 1.6파운드(약 725g), 높이 4인치(약 10㎝), 지름 1.6인치(약 4㎝)”라고 밝혔다. 앞서 이 원통형 물체는 지난달 8일 알레한드로 오테로의 플로리다주 자택에 추락했다. 굉음을 동반한 물체는 천장을 뚫고 떨어져 2층 바닥까지 박살 냈다. 당시 오테로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집이 파손된 모습과 금속 덩어리 사진을 공개했고, 온라인상에선 ISS 부품 중 하나라는 추측이 나왔다. 나사에 따르면, 이 물체는 지난 2021년 3월 국제우주정거장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교체하며 방출한 ‘우주 쓰레기’ 중 일부다. 나사는 “국제 우주 정거장의 로봇 팔을 사용해 노후된 니켈 수소 배터리가 들어 있는 화물 팔레트를 우주 정거장에서 방출했다. 총 질량은 약 5800파운드(약 2630㎏)였다”며 “2024년 3월 8일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는 동안 완전히 소실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부가 재진입에서 소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오테로의 집에 떨어진 금속은 배터리 교체에 사용되는 비행지원장비의 지지대였다. 나사는 “잔해가 남은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투하 및 대기권 재진입 분석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수행할 것”이라며 “나사 전문가들은 엔지니어링 모델을 사용해 대기 재진입 중 어떻게 물체가 가열되고 부서지는지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사는 우주 쓰레기(하드웨어)가 방출될 때 지구의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위험을 완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8 06:00
  • 광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사흘 만에 발견된 곳이..

    [파이낸셜뉴스] 광주에서 사라졌던 13살 여중생이 실종신고 사흘 만에 경기도 이천시의 한 빌라에서 발견된 가운데 해당 빌라를 제공한 남성이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13)양에게 머무를 곳을 소개해 준 남성 B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다만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입건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2시 20분쯤 A양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양은 남구에서 버스를 타고 용봉동 전남대학교 인근에서 하차한 후 사라졌다. 이날 경찰은 A양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A양이 탄 버스 내부 CCTV 등을 파악하며 동선을 추적했다. 그러던 중 A양이 광주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해 이천시로 향한 것을 확인했고, 17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 이천의 한 빌라에서 홀로 있던 A양을 발견했다. A양이 있던 곳은 친척 등의 집은 아닌 B씨가 제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양은 건강에 별다른 이상 없이 가족에 인계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8 04:50
  • 소방공무원 시험 21번 문항 '모두 정답' 처리..왜?

    [파이낸셜뉴스]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특정 문항이 시험 범위를 벗어났다는 지적이 나오자 소방청이 뒤늦게 해당 문항을 전원 정답 처리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치러진 소방공무원 공개·경력 채용 시험의 21번 문항을 전원 정답 처리했다. 출제 범위 오류로 지목된 문제는 소방학개론 문항으로 '할론(Halon)' 소화약제에 관한 설명으로 옳은 답을 고르라는 것이었다. 시험 종료 후 수험생들은 할론 소화약제는 소방학개론 출제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했다. 시험을 주관한 소방청은 이를 검토한 뒤 할론 소화약제가 시험 범위 밖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해당 문제를 모두 정답 처리했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할론 소화약제는 과거 시험에서도 출제됐으나 별다른 조치 없이 넘어갔다며, 이번 시험에서만 모두 정답 처리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전원 정답 처리를 한 배경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소방청은 "응시생의 이의 제기가 없는 문제는 별도의 심의 없이 출제자의 답안을 정답으로 확정한다"며 "2012년, 2014년, 2017년, 2020년에 출제된 할론 관련 문제의 경우 수험생 이의 제기가 없었던 문제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문제가 출제 범위를 벗어났다는 이의 제기를 받은 후 2차에 걸쳐 관련 분야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출제 범위 등을 검토한 결과 참석위원 전원 의견 일치로 출제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소방청은 "앞으로 문제은행 구축하고 문제 검토 인원 확대, 문항 검토 방식과 절차를 개선해 출제 오류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소방공무원 공채시험은 758명 모집에 1만2922명이 지원해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경력경쟁시험은 925명 모집에 6460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7 15:00
  • 김종인의 예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027년에.."

    [파이낸셜뉴스]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2027년 대선 주자의 한 사람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개혁신당 당세 확장될 가능성 높다" 김 전 상임고문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 전 대표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개혁신당) 당세가 조금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때쯤 되면 소위 지도자의 세대가 바뀌는 세대가 돌아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27년이 되면 지금 87년 헌법 체제가 만 40년이 되는 때"라며 "지금 6공화국의 헌법 체제를 가지고서 나라가 경제,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뚫고 나가려 할 것 같으면 세대가 바뀌는 시점이 도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힘 차기 당권주자로 나경원·안철수 거론 김 전 상임고문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쉽게 등판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정치 경험이 없이 선거를 관리하는 데 뛰어들었고 선거를 패함으로 인해 본인이 적지 않은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한 전 위원장이) 이번 전당대회에 당장 나타나게 되면 또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최소한도 1년 정도는 쉬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상임고문은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나경원, 안철수 당선인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나는 다 경험해 봐서 알지만 그 사람들이 과연 이 선거 패배에 대한 본질적인 원인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재섭 당대표 되면 이준석 꼴 날 것" 평가  또 여권 일각에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시절 본인이 발탁했던 김재섭 도봉갑 당선인이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재섭 당선자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은 그런데 같이 끼어들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설사 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결국 가서 또 이준석 꼴이 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전 고문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집권당이 집권 도중에 이렇게 대패를 해본 역사가 없다"며 "굉장히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사람만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 대통령으로서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여소야대 국회를 끌고 가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7 14:51
  • '손흥민 父' 손웅정의 교육관 "친구같은 부모는 직무유기"

    [파이낸셜뉴스]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의 부친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손흥민을 최고의 축구선수로 키워낼 수 있었던 교육관에 대해 밝혔다.  손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본인의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친구같은 부모는 직무유기" 따끔한 충고 그는 이 자리에서 교육관을 밝히며 "흔히들 자식에게 친구 같은 부모가 되어 줘야 한다고들 하는데 그거 직무 유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친구 같은 부모는 존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애가 습관적으로 뭘 좀 잘못해서 고쳐야 할 부분이 있어. 근데 친구끼리 그게 돼요? 아니 못 고쳐. 친구가 지적은 할 수 있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뿐이라고요." 손 감독은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라는 생각으로 자식들을 키웠다고 했다.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라는 신념도 지녔다고 했다. 그래서 아들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늘 질문했다. 돌아오는 손흥민의 답변은 항상 같았다. "나는 축구하는 게 가장 행복해."  손 감독에 따르면 손흥민은 기본기를 익히는 데만 7년의 세월을 쏟아부으면서 반복되는 일상에 지겨움을 느꼈을 법도 한데, 짜증 한 번 안 냈다고 한다. "짜증요? 흥민이가요? 아니 자기 꿈이 여기 있는데 무슨 짜증을 왜 내겠어요. 제가 무서워서 순순히 따랐는지도요(웃음)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하면요, 저 아주 매섭게 혼냈거든요. 흥민이 장점이요? 음, 매사에 비교적 인정을 잘한다? 네 인정은 좀 잘해요."  "부모의 게으름도 대물림 돼요".. 겸손 강조한 손웅정 손 감독은 자식의 교육관에 대해 그처럼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건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렸을 적 학창 시절부터 시작한 책 읽기는 곧 습관이 됐고 연간 200~300권씩 읽었다.  자식들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진 않았지만 꾸준히 읽는 모습을 보여줬다.  "저는 가난만 대물림되는 게 아니라 부모의 게으름, 부지런함, 청소하는 습관도 대물림한다고 생각해요. 어디 가서 사람과 사람 간에 선을 넘지 않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식들도 (그런 태도를)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겸손함의 중요성도 가르쳤다.  이번 인터뷰집에서 그는 인품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공 하나 잘 찬다고 해서 월클(월드클래스)이 되는 건 아닙니다. 인품을 동반해야 합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7 14:47
  • 대기업 다니는 남성 평균 연봉 1억, 여성은..

    [파이낸셜뉴스]  지난 4년 새 국내 대기업 남녀 직원간 근속기간 격차는 다소 줄어들고 있으나 연봉 격차는 오히려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근속연수 늘어.. 남녀 격차 2.8년으로 줄어 1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019년과 지난해 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352개사의 남녀 직원 평균 근속연수와 연봉을 살펴본 결과 남성과 여성 직원 간 평균 근속연수 격차는 지난 2019년 3.4년에서 지난해 2.8년으로 줄었다. 2019년 남성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6년, 여성은 8.2년이었으나 지난해 남성 11.7년, 여성 8.9년으로 집계됐다.  남녀 평균연봉 격차는 3158만원으로 벌어져 반면 남녀간 평균 연봉 격차는 2019년 약 2950만원에서 지난해 3160만원으로 벌어졌다. 2019년 남성의 평균 연봉은 8419만원이었으며, 여성은 5465만원으로 2954만원 차이에서 지난해 남성 1억151만원, 여성 6993만원으로 평균 연봉 격차가 3158만원으로 벌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리더스인덱스는 "동일 업종, 동일 기업 내에서도 여성들이 남성보다 연봉이 낮은 직무에 분포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보험업은 여성 근속연수 길어도 연봉은 낮아 일부 업종은 여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직원보다 길지만 연봉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남녀 간 근속연수 비율이 94.6%까지 좁혀졌으나 연봉 비율은 65.1%로 차이가 컸으며, 은행업도 여성 근속연수가 남성의 91.0% 수준이었지만 연봉은 71.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의 경우 남성이 평균 3.7년, 여성은 3.8년 근무했으나 남성 대비 여성 연봉 비율은 67.6%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상사업종의 지난해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6년, 여성 12.4년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직원들의 연봉(7400만원)은 남성(1억2000만원)의 61.7% 수준에 머물렀다. 증권업 역시 여성 직원 근속연수가 11.3년으로 남성(11.2년)보다 길었으나, 여성 평균 연봉은 남성의 63.1%였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남녀 간 연봉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업종은 운송, 제약, 통신, IT서비스, 자동차·부품 등으로 집계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7 10:30
  • 야구 경기 보다가 파울볼 맞아 혼절한 걸그룹 멤버

    [파이낸셜뉴스]  그룹 아이칠린 멤버 초원이 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파울볼에 맞았다. 사고 직후 초원은 잠시 의식을 잃었다. 17일 아이칠린 소속사 등에 따르면 초원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를 보던 중 파울볼에 맞아 혼절했다. 초원은 공연을 하기 전 경기를 보다가 3회 때 파울볼에 맞아 의무실로 이동했다. 초원은 구단 관계자와 의료진의 도움으로 곧이어 의식을 회복했다. 현재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진을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아이칠린 멤버 예주와 이지는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았다. 클리닝 타임(야구에서 5회 말 경기 후 운동장을 점검하는 시간)에는 멤버 전원의 공연도 예정돼 있었다. 이 사고로 공연은 취소됐다. 아이칠린은 2021년 9월 데뷔했다. 지난 3월 미니 3집 '필린 핫'을 발매한 후 활동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7 06:15
  • 고사리 캐러 갔다가 실종된 女, 수색 23분 만에 찾은 비결

    [파이낸셜뉴스] 고사리를 따러 깊은 산에 들어갔다 실종된 80대 여성이 드론을 이용한 수색 덕에 20여 분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15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께 완주군 상관면의 한 야산에서 "고사리를 함께 끊으러 온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는 남편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날이 저물면 실종자 수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곧장 실종 예상 지점에 드론을 띄웠다. 야산을 쉴 새 없이 날아다닌 드론은 수색 시작 23분 만에 산 정상 부근에서 실종자를 찾아냈다. 열화상 카메라로 이를 확인한 구조대원은 주변에 "실종자를 발견했다"며 수색 중단을 알렸다. 실종된 여성은 길을 잃고 주변을 헤맸으나 재빠른 구조 덕에 건강에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9월 '전문 드론팀'을 창설하고 현재 16대의 드론과 325명의 조종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권기현 도 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전문 드론팀이 꾸준히 실시한 맞춤형 훈련 효과가 신속한 수색으로 이어졌다"며 "드론을 활용한 수색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7 04:30
  • 이천수·김흥국에게 감사 인사 전한 홍준표,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천 계양을 원희룡 후보의 선거 유세를 도왔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와 국민의힘을 지지한 가수 김흥국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홍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대세 배우로 떠오른 분을 대구 어느 골프장에서 만났을 때 셀카 찍자는 요청을 정중히 사양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그가 셀카 요청을 거절한 이유는 자신과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배우가 비난을 받을까 우려됐기 때문이다. 홍 시장은 "좌우가 없는 연예인 판에 나하고 사진 찍었다는 이유로 대세로 떠오른 국민 배우를 반대편에서 비난하는 일이 생겨 그분에게 피해가 갈까 봐 사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2대 총선 당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후보의 선거 유세를 도왔던 이천수를 거론했다. 그는 "요즘 계양을에서 이천수 선수가 하는 모습을 보고 참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해 볼 것을 뻔히 감수하면서도 일종의 연예인이 된 사람이 우리 편에 나서서 그렇게 행동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좌파 성향 연예인들은 대놓고 나대는 이 판에서 우파 선거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흥국, 이천수 씨 감사드린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6 08:56
  • 예비신랑 전과 알게된 女 고민 "판결문도 봤는데.."

    [파이낸셜뉴스]  예비신랑의 전과 기록을 알게 돼 결혼을 고민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예비 신랑이 전과자인데 이해해 줄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예비신랑은 다정하고 얼굴도 훈훈하고 다 좋은 사람이다. 근데 알고 보니 전과가 하나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사연에 따르면 예비신랑은 2~3년 전 장기 연애 중이던 여자친구가 유부남과 바람을 피우자 그의 직장에 찾아갔다. 이후 일명 '깽판'을 쳤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100만원 형을 처분 받고 전과자가 됐다고. A씨는 예비신랑에게 아무 생각 없이 물어봤는데 바로 실토했다며 "왜 말 안 했냐니까 '괜히 그때 생각하기 싫어서' 그랬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과에) 폭력은 없었고 판결문도 다 보여주긴 했는데 결혼 전에 갑자기 알게 된 거라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A씨는 "(예비신랑이) 분노 조절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나도 놀랐다. 이거 이해해 줄 수 있는 수준이겠냐"고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는 괜찮다" "그 전과라면 이해 가능이다" "아무리 그래도 전과자랑 결혼은 무리" "그런 상황에서도 참고 법적으로 대응만 하는 현명한 남자도 있을 것임"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6 07:50
  • 걸그룹 멤버가 찍어준 번호로 로또 당첨, 당첨금이..

    [파이낸셜뉴스] 좋아하는 걸그룹 멤버가 찍어준 행운의 번호로 로또를 샀다가 당첨이 됐다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주말 추첨된 동행복권 로또 1115회차에서 걸그룹 트라이비(TRI.BE) 리더 송선(27)이 자신의 팬에서 3등 당첨의 행운을 안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선이 팬 커뮤니티 '버블'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버블은 스타의 메시지를 1:1 채팅방으로 수신하고 수신한 메시지에 답장을 보낼 수 있는 월 구독형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다. 팬 A씨가 "로또 살건데 번호를 찍어달라"고 요청하자 걸그룹 트라이비의 멤버 송선은 "좋아요"라며 "행운의 숫자는 36, 23, 7, 12, 32, 6, 28"이라고 답한다. 이어 "큰 의미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짜 막 쓴 거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실 로또는 당첨 번호가 6개인데, 7개를 알려준 걸 보면 그의 말처럼 정말 막 쓴 것이라 할 수 있지만 13일 진행된 추첨 결과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제1115회 로또 당첨 번호는 '7, 12, 23, 32, 34, 36'이었으며, 2등 보너스 번호는 '8'이었다. 송선은 6개의 당첨 번호 가운데 '34'를 뺀 나머지 숫자 5개를 모두 맞췄다. 로또 3등에 당첨된 A씨는 송선이 알려준 번호로 2줄의 로또를 구매했고, 1115회 3등 당첨금 145만원의 두 배인 290여만원을 수령하게 됐다. 버블로 당첨을 인증한 팬에게 송선은 "축하한다. 앞으로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며 "언니가 내 버블을 구독해줘서, 나랑 소통해줘서 당첨된 거다. 내가 더 고맙다"고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아이돌이 밥 먹여주네", "말 참 예쁘게 한다", "나도 구독하러 가야겠다", "이번 주차는 안 알려주나요", "3등 중복 당첨자는 몇 명이려나", "돗자리 깔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에는 엑소 시우민이 팬미팅에서 불러준 행운의 숫자가 로또 4등에 당첨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6 07:26
  • 기혼남녀 5명 중 3명 권태기 경험, 주요 원인은?

    [파이낸셜뉴스] 2030 기혼남녀 5명 중 3명은 부부 권태기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권태의 주요 원인으로 '좁혀지지 않는 성격 차이'를 꼽았다.  1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2030 기혼남녀 대상 500명(남녀 250명씩)을 대상으로 '부부 권태기' 관련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좁혀지지 않는 성격 차이'(31.4%)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남녀 간 기본 매너 상실'(18.6%), '오랜 관계에 대한 싫증'(13.2%), '가정에 대한 가치관 차이'(11.6%), '육체적 피로 부담'(9.6%)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대표적인 증상은 '배우자에게 이유 없이 짜증난다'(21%), '배우자의 단점만 보인다'(19.4%), '배우자에게 이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16%), '결혼에 대한 후회 또는 무기력감을 느낀다'(15.6%), '배우자와 함께하는 시간이 지루하다'(14.4%) 순이었다.  권태기를 의심할 수 있는 배우자의 행동적 변화로는 '갈등 및 다툼 증가'(36.4%), '대화 감소'(25.4%), '스킨십 감소'(18.8%), '불만 증가'(10%) 등이 거론됐다.  경험자 중 가장 많은 27.7%는 '진솔한 대화를 통한 이해'로 권태를 극복했다고 소개했다. '시간이 해결'한다고 답한 경우도 14.5%로 높았다. '함께하는 시간 만들기'(10.4%), '긍정적인 사고방식'(9.8%), '잠시 떨어져 각자의 시간 갖기'(8.7%) 등이 뒤를 이었다.  권태 극복에 누구의 설득과 도움이 가장 효과적일 것 같냐는 질문에는 33.2%가 '부부 사이가 좋은 지인'을 골랐다. '자녀'(30.4%)라는 응답률도 높게 집계됐다. 한편 기혼남녀는 부부의 권태가 자녀에게 '부정적 영향'(93.2%)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률은 4.8%뿐이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3월 25일부터 3월 26일까지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6 06:58
  • '39kg 감량' 40세 아이 둘 엄마의 다이어트 비법

    [파이낸셜뉴스] 9개월만에 몸무게 39kg을 감량한 아이 둘 엄마의 다이어트 비법이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인 크리스텔 새터데이(40)는 몇 가지 간단한 생활 습관을 바꾼 덕분에 9개월 만에 38.5kg을 감량했고, 자신의 SNS에 그 과정을 올려 7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새터데이는 "습관 바꾸기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라며 "야식을 끊고, 일주일 동안 24~48km를 빠른 걸음으로 걷고, 16시간 공복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체중 감량의 기본은 야식을 중단하는 것이었다. 저녁 식사와 취침 시간 사이에 4시간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남편과 두아들과 함께 오후 5시 30분이나 6시에 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던 것. 사실 상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16시간 단식을 유지 할 수 있었다. 새터데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7시 30분에 정도에 커피를 마셨다. 오전 10시 30분이 돼야 아침으로 음식다운 음식을 먹었다. 배가 고프면 물을 마시고 특별한 날에는 금식을 깨기도 하지만, 이제는 이런 습관이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새터데이는 "그냥 체중이 늘어난 채로 남은 인생을 살겠지 하며 지내온 어느날 내 자신이 끊임없이 현재의 나에 대해 변명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며 "아이들을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체중의 절반에 해당는 물을 마실 것을 권장했다. 체중이 90.7kg인 경우 하루에 약 3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또한 하루에 한 잔을 제외하고는 물 이외의 음료는 식단에서 제외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커피는 마셨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가 말한 '식끊기' '빨리걷기' '공복시간유지' 등 3가지 비법은 다이어트의 기본이다. '야식'은 비만을 불러일으키는 주범이다. 야식을 먹으면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식욕이 강해지며 살이 찌기 쉽기 때문이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야식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야식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약 6% 낮았으며,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았다. 습관화된 야식을 마음대로 끊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빨리걷기'는 하체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늘린다. 기초대사량은 체온 유지, 호흡 등 신진대사에 쓰이는 에너지양을 말한다. 가만히 있어도 기초대사량만큼의 에너지가 소모돼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살이 덜 찌고 운동 효과가 크다.  마지막으로 '공복시간'이 길수록 인슐린 수치가 떨어지고 지방 연소가 잘 되는 상태로 몸이 변한다. 보통 단식 후 12시간이 지나야 지방 연소가 시작된다.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 사이 12시간 이상의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특히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은 지방 연소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더 길게 단식해야 한다. 일주일에 1~2회 16~24시간 짧은 단식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6 06:02
  • 담배 피우는 男, 대머리 될 확률 높다

    [파이낸셜뉴스]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비흡연 남성보다 남성형 탈모가 발병할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따르면 아디티야 K 굽타 캐나다 온타리온타주 메디프로브 리서치 연구팀은 흡연과 탈모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논문 8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흡연 경험이 없는 남성에 비해 탈모 경험할 확률은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탈모에 영향을 주는 흡연량은 하루 10개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10개비 이상 흡연하는 남성은 하루 10개비 미만으로 담배를 피우는 남성보다 탈모가 발병될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추가 연구결과 남성형 탈모증 환자 중 탈모가 지속해서 진행할 확률은 비흡연자보다 흡연자가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흡연하게 되면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두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줄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담배 연기 자체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구진은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흡연 등 생활습관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남성형 탈모증 환자는 (탈모 치료를 받을 때) 흡연이 탈모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등에 대해 추가로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4월 호에 게재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5 08:33
  • 젊어지려고 매년 27억원 쓰는 男, 6년간 외모가..

    [파이낸셜뉴스] 젊은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27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자신의 '리즈 시절'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11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존슨은 지난 1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2018년, 2023년, 2024년도의 사진을 올려 6년간의 자신의 외모가 변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존슨은 2013년 ‘브레인트리’라는 자신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 회사를 이베이에 넘긴 매각 대금 8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재원 삼아 회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신의 신체 나이를 18세 수준으로 돌리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200만달러(약 27억7000만원)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매일 수십 개의 영양·보충제를 복용한다. 또한 매주 3회 고강도 운동을 실시한다. 매월 대장 내시경 검사와 MRI 검사를 받으며 건강을 관리한다. 존슨의 주치의는 지난해 1월 그의 심장 나이는 37세, 피부 나이는 28세, 구강 건강은 17세 수준이며 폐활량과 체력은 18세 수준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존슨은 네티즌들에게 자신이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가 언제인지 댓글을 통해 투표하도록 요청했다. 약 4만4000명에 달하는 네티즌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과반(51.3%)은 회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인 2018년의 외모를 최고로 꼽았다. 이어 39.3%가 가장 최근 모습(2024년)을 골랐다. 2023년의 모습은 9.3%만이 선택했다. 네티즌들은 “노화를 멈추려고 노력했지만 노화는 진행된다”, “성형수술을 한 건가”, “살이 좀 빠졌지만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2018년이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존슨은 지난해 5월 17세의 아들, 70세의 아버지와 3대에 걸친 ‘혈액 교환’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세 사람은 각각 자기 몸에서 1ℓ에 달하는 혈액을 뽑아내 혈장을 분리했다. 아들의 혈액에서 분리된 혈장은 존슨의 몸에, 존슨의 혈액에서 분리된 혈장은 아버지에게 수혈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5 04:42
  • 불티나게 팔리는 코스트코 276만원짜리 물건

    [파이낸셜뉴스] 국제 시장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할인점 코스트코에서 골드바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웰스파고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골드바 판매 금액은 월 2억 달러(한화 약 2758억원)에 달한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코스트코가 1.5달러짜리 핫도그·탄산음료 세트, 마요네즈 등 식료품뿐만 아니라 골드바를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스트코가 판매하는 골드바는 1온스(28.349523g)짜리로 24K 순금이다. 회원들만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시세에 따라 달라진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평균 2000달러(약 276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미국 내에서 골드바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우려 등을 꼽았다. 인플레이션 재상승이 우려되고, 중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늘어난 것도 금값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귀금속류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금을 구매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CFTC는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귀금속 가격도 수요가 증가하면 상승한다"며 "일반적으로 귀금속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은 판매자"라고 밝혔다.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코스트코 웹사이트에서 골드바 가격은 비회원에게 공개하지 않지만, 지난 4월 9일 기준 온스당 약 2357달러인 금 선물 가격보다 약 2%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리차드 갈란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온라인에서 1온스짜리 골드바 판매에 대한 확인 전화를 받을 바 있다"며 "골드바를 사이트에 올려놓으면 보통 몇 시간 안에 다 팔려버린다"고 골드바에 대한 인기를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4 10:18
  • 22대1 경쟁률 뚫고 결혼한 女, 3개월만에..

    [파이낸셜뉴스]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짝짓기 리얼리티 TV쇼로 맺어진 미국의 70대 커플이 결혼 3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이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 '골든 베첼러'(The Golden Bachelor)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제리 터너(72)와 테리사 니스트(70)가 이날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이혼한다고 발표했다. 이 커플은 지난해 8월 프로그램 촬영이 시작되면서 처음 만나 최종 커플이 됐고, 이들의 결혼식은 올해 1월 4일 ABC의 특집 방송 '더 골든 웨딩'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매력적인 외모의 독신남 터너를 주인공으로 한 '골든 베첼러'에서는 60∼75세의 여성 22명이 참가해 터너의 사랑을 얻기 위해 경쟁했고, 터너는 이들과의 데이트 끝에 니스트에게 청혼했다. 터너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여전히 니스트를 사랑하지만 "이제는 결혼 생활을 정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혼 결정에는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오랫동안 각자 꾸려온 생활 기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터너는 인디애나주에, 니스트는 뉴저지에 각각 거주해 왔다. 터너는 "우리 대화에서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우리 둘 다 (각자의) 가족에게 얼마나 헌신적인지에 대한 것이었다"며 "우리 둘 다 각자의 행복을 위해 떨어져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과거 배우자와 사별했고, 각각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니스트는 "우리의 사랑이 큰 희망을 줬다고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며 "우리는 그 누구도 그런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4 08:38
  • 이재명·이준석·김건희, 어깨동무하고 투표...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정치인 이재명, 이준석, 김건희와 같은 이름을 가진 전·현직 프로 축구 선수들의 유니폼을 입고 4·10 총선 사전투표에 함께 참여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스포츠 유튜브 채널인 '스포츠니어스'에는 '김건희, 이재명, 이준석과 함께 투표 완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세 명의 전·현직 프로 축구 선수들의 유니폼을 입은 남성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이재명 전 경남FC 선수, 이준석 수원FC 선수, 김건희 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현 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남성들은 사전투표 날에 함께 차량에 탑승한 뒤 경기도 고양 삼송2사전투표소로 향했다. 차량에서 내린 뒤에는 투표소 앞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사전투표장으로 향했다.  어깨동무한 이들의 등 뒤로 보이는 선수들의 이름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재명 선수 유니폼이 붉은색이라는 점과 김건희 선수 유니폼에 청색 글자가 새겨져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셋 중 나이가 가장 많은 1991년생 이재명 선수 유니폼을 입은 남성은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투표하려고 (용지를) 봤는데 왜 자민련(자유민주연합)이 없냐. 신한국당도 없고 자민련도 없더라"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신한국당과 자민련은 각각 1997년, 2006년 사라진 과거 정당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투표소 직원들도 웃었을 듯" "천재다" "실제 이뤄지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3 10:00
  • 1조6000억 팔고 기부는 '0원'한 기업 정체가...

    [파이낸셜뉴스]  그들의 기부활동은 '명품'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짠내 나는 '짠돌이'였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명품기업 이야기다. 그들은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부금을 한 푼도 내지 않거나 줄이는 등 현저히 적게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르메스 매출 22% 폭증.. 기부는 700만원 줄여 13일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 한국 법인 에르메스 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7972억4437만원으로 전년(6501억7510만원) 대비 2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12% 오른 2357억866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르메스 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 기부한 금액은 5억5319만원으로 2022년도의 5억6000여만원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매출 올리고 '가방 1개 값' 기부한 디올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 한국법인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기부금으로 1920만원을 냈다. 이는 디올 가방 1개 가격 수준이다.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56억원으로 전년(9295억원) 대비 12.5%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하락했다. 지난해 '딱 100만원' 기부한 롤렉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는 지난해 국내에서 2944억원의 매출을 냈지만 100만원만 기부했다. 2022년에는 4억원을 기부했으나 기부금을 대폭 축소한 것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내에서 기부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비통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6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2867억원으로 31.3% 감소했다. 이같이 국내에 진출한 명품 브랜드들이 불황 속에서도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기부에는 인색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일각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3 08:00
  • "말이 기차 타러 왔어요" 말장난인 줄 알았는데... 반전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호주 기차역에서 말 한 마리가 승강장을 내달리는 황당한 사건이 펼쳐졌다. CCTV에 촬영된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퍼져 화제가 됐다. 10일(현지시간) 호주 나인뉴스 등 외신에 의하면, 사건은 5일 자정께 시드니의 워릭 팜 역(Warwick Farm station)에서 일어났다. SNS에 공유된 영상엔 비옷을 걸친 말이 역으로 들어서는 장면이 찍혔다. 말은 역 인근의 농장 마구간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말이 승강장으로 들어가 달리는 모습도 담겼다. 기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은 갑작스런 말의 등장에 놀라며 몸을 피했다. 말은 기차가 들어오기 전까지 약 5분간 승강장을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윽고 기차가 도착했지만. 사전에 경고를 받은 기관사는 문을 열지 않았다. 다행히 말도 기차로 뛰어들려고 하지는 않았다. 이후 말은 현장에 달려온 조련사에게 인도돼 무사히 마구간으로 돌아갔다. 시드니 철도 당국 관계자는 "말은 건강하고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탑승권을 찍지 않은 말이 벌금을 내야 하느냐는 질문에 "엄중한 경고를 줬다"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New South Wales·NSW) 교통부 장관도 "말이 노란 선 뒤에 머물렀다"며 "예의 바른 승객이었다"고 농담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12 15:20
  • 무인도 해변서 발견된 'HELP', 그곳에서 발견된 남성 3명은...

    [파이낸셜뉴스] 태평양 작은섬에 일주일 이상 갇혔던 남성 3명이 해변 모래사장에 구조신호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는 지난 6일 오세아니아의 미크로네시아 연방에 있는 무인도 피켈롯섬에서 야자수 잎으로 만든 '헬프'(HELP) 글자를 발견했다. 이 구조신호는 지난달 31일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3명의 실종자가 쓴 것이다. 이들은 길이 6m 정도 되는 소형 보트를 타고 바다 낚시를 즐기던 중 모터가 물살에 휩쓸려 고장나자 가까운 섬에 헤엄쳐 들어오게 된 것이다. 그러나 무전기 배터리 마저 닳아버려 그대로 발이 묶이게 됐다. 이들이 발을 들인 섬은 어부들이 간간히 들릴 뿐,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었다. 실종자들은 섬 곳곳에 있는 야자수 잎을 모아 해변에 도와달라는 뜻인 'HELP'라는 글자를 쓰고 구조를 기다리기로 했다. 다행히 어부들이 설치해둔 우물 덕에 신선한 물을 구할 수 있었고, 코코넛 과육을 발라먹으며 버틸 수 있었다. 세 사람이 바다로 나선지 일주일이 지난 이달 6일, 가족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괌 조난센터에 들어왔고, 해안경비대는 미 해군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구조대는 악천후 속에서도 600개 섬으로 구성돼 있는 미크로네시아 연방 7만8000 평방해리에 걸쳐 수색을 벌였다. 이들이 발견된 건 지난 7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출동한 미 해군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이 피켈럿 환초에서 남성들을 찾아냈다. 피켈럿 환초는 야자수와 관목으로 뒤덮인 길이 약 600m의 작은 무인도로, 괌에서 670㎞가량 떨어져 있다. 수색구조 임무를 맡았던 첼시 가르시아 중위는 "그들의 구조 신호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섬에서 모래 위에 쓴 글씨 덕분에 구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20년에도 다른 남성 3명이 보트를 타고 왔다가 연료가 떨어져 이 섬에 머물렀다. 이들은 모래 위에 긴급구조 요청('SOS')을 썼고 미 구조대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다. 2016년에는 배가 전복되면서 남성 3명이 약 3.2㎞를 헤엄쳐 미크로네시아 작은 섬에 도착했고, 이 섬에서 모래에 'HELP'라고 썼다가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 같은 해 미크로네시아 무인도 이스트 파유섬에 갇혀있던 50대 부부가 모래 위에 쓴 'SOS'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2 14:12
  • 차에서 내려 춤추다 전봇대에 '쾅'... 전직 소방관 영상이 화제 되는 이유

    [파이낸셜뉴스] 현직 소방관이 출연한 '전방주시' 홍보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일 유튜브 '소방관삼촌' 채널에는 운전 시 전방주시 주의를 요구하는 내용의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약 15초가량의 영상은 근무복을 입은 한 소방관이 승용차 조수석에서 내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차에서 내려 앞이 아닌, 카메라를 응시하며 춤을 춘다. 이는 움직이는 차에서 내려 춤을 추는 챌린지를 패러디한 것이다. 전방주시를 하지 않은 소방관은 결국 전봇대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지고 만다. 뒤이어 '교통사고 원인 1위 전방주시 태만, 봄철 졸음운전 주의, 운전 중 휴대폰 사용금지' 등의 안내문구가 나온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소방계의 충주맨이네" "개콘 코너 하나 만들자 소방관의 하루" "톡톡 튀는 공무원이 또 나왔네" "아이디어 좋다" "재밌네요" "센스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소방관은 지난 1월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빙판길에서 슬릭백을 추다 넘어지는 모습을 연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에도 "최고의 공익광고", "올해의 광고상 받아야겠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해당 소방관은 충북 청주시에서 근무하는 나경진 소방교로, 과거 구조대원으로 활동하다 현재는 안전 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2021년 12월 27일부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방 관련 안전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2 09:00
  • 뚱뚱한 사람, 오후에 운동하면 오전보다... 뜻밖의 연구 결과

    [파이낸셜뉴스]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들이 운동하기 좋은 시간은 오전보다 해가 진 오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대 찰스 퍼킨스 센터 연구팀은 운동은 언제나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운동을 하는 시간대에 따라서 효과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8년 동안 비만인 40세 이상 성인 2만9836명의 정보를 수집했다. 이 가운데 2995명의 참가자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이었다. 연구팀은 비만인 사람의 신체활동 시간과 사망률, 신체활동 시간과 심혈관 질환·미세혈관 기능 장애 유발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이후 일주일 동안 손목에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착용해 유산소 운동을 언제 했는지 등을 시간대 별로 분석했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약 8년간 추적한 결과 참가자 가운데 1425명이 사망했다. 3980명이 심혈관 질환, 2162명이 미세혈관 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추적조사 결과 오후 6시~12시 사이에 운동을 한 참가자들은 심혈관 질환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6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침 등 다른 시간에 운동한 사람들보다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등 건강관리에도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이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강력한 자극제인 만큼 하루가 끝날 때 쯤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포도당 반응을 저녁 운동이 다시 높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걷기, 달리기 등 꼭 격렬한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며 "직업적인 노동이나 집안 청소 등 일상적인 움직임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아침 일찍 운동을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 보다는 저녁에 짧은 시간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더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당뇨병 학회가 매달 발행하는 의학 학술지 '당뇨 관리(Diabetes Care)'에 지난 9일 게재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2 08:40
  • '파격 노출' 젠데이아 "사실 10분 만에 후회했었다"...왜?

    [파이낸셜뉴스] 영화 '듄2' 시사회에서 파격 노출 패션을 선보였던 배우 젠데이아(28)가 해당 패션을 두고 "나쁜 아이디어였다"라고 말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젠데이아는 보그의 'Life in Looks' 시리즈 영상에 출연해 지난 2월 1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영화 '듄2'의 시사회 뒷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그는 가슴, 엉덩이, 허벅지, 복부 등이 노출된 파격적인 은빛 메탈 슈트를 입어 화제가 됐다.  이는 패션 디자이너 티에리 뮈글러(Thierry Mugler)가 제작한 의상으로, 젠데이아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데이아는 해당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했을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그의 스타일리스트는 젠데이아에게 "이거 진심으로 하는 거야? 나 놀리는 거 아니지?"라고 물었다고 한다.  젠데이아는 옷이 제작된 이후 입어봤을 당시에 대해 "옷이 글러브처럼 몸에 딱 맞았다. 모든 것이 되도록 계획된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했다.  그러나 젠데이아는 시사회가 다가오면서 해당 패션이 '나쁜 아이디어'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보디 슈트를 10분도 착용하지 않았는데 머리가 너무 어지러웠다. 의상의 금속이 열을 너무 빠르게 전달하고 슈트 안에 나를 가뒀다"라고 언급했다.  다행히 젠데이아는 이 의상을 오랜 시간 착용하지 않았다. 곧장 슬림한 디자인의 블랙 드레스로 갈아입었다고 한다.  한편 젠데이아는 지난 2월 21일 영화 '듄: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홍보를 위해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극 중 젠데이아는 황제에 대항하는 프레멘 부족의 전사 챠니 역을 연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2 08:28
  • 파주 호텔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녀 4명, 조사해보니...

    [파이낸셜뉴스] '파주 호텔 남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여성들의 시신에서 '목 졸림에 의한 사망'이라는 부검 소견이 나왔다. 이들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앱으로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1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20대 여성 2명의 시신을 부검한 뒤 "사망에 이르게 한 결정적인 사인은 목 졸림"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했다.    국과수는 또 "여성들의 목에는 케이블타이가 있었고 사망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남성 2명이 여성들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객실에 머물다가 여성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자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네 남녀의 관계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한 앱을 통해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여성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앱으로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애초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모임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숨진 여성의 가족으로부터 "친구를 만난다고 나간 후 연락이 안 된다"라는 실종신고를 받고 동선을 추적하다 호텔 객실을 찾았다. 경찰이 오전 10시께 여성이 들어간 객실의 문을 두드리자 남성 중 한 명이 얼굴만 내밀곤 "객실에 왔었는데 어젯밤 고양시에 있는 번화가에 볼일이 있다고 나갔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기 위해 1층에 내려간 사이 남성 두 명은 머물던 21층 테라스 객실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남성은 친구 사이로 사건 발생 전 함께 객실 안으로 들어갔고, 이후 여성들이 시차를 두고 한 명씩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여성들은 손과 목에 결박당한 상태로 타살 혐의점이 있었다. 성범죄나 마약 등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남성들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 계획적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고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여성들의 휴대전화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2 07:34
  • "식당서 애들만 남겨두고 자리 비우지 마세요"... 부모 행동에 비난

    [파이낸셜뉴스]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어린아이만 남겨 두고 자리를 비운 부모의 사연이 공개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어린아이만 남겨 두고 자리 비우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랜만에 친구와 패밀리레스토랑에 갔다가 이건 좀 아니지 싶어서 글을 남긴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부모님들! 특히 몸도 못 가누는 영유아를 둔 부모님들! 부모 중 한 명은 꼭 아이 옆에 있어 달라"며 "왜 아이한테 핸드폰만 쥐여주고 둘 다 자리를 비우는 거냐. 번갈아 가면서 샐러드바를 오가면 안 되는 거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아용 의자에 앉은 여자아이는 빽빽 울지, 오빠로 보이는 4~5살 애는 핸드폰에 정신 팔려서 동생이 세상 떠나가라 울어도 신경 안 쓴다"고 푸념했다. 아이들이 울자 그 구역에 있던 사람들은 당황해 하며 우는 아이를 달래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아이의 부모는 음식을 잔뜩 쌓은 접시를 들고 왔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애가 우는 걸 봤으면 뛰어오는 척이라도 해야지. '왜~ 왜 울어~' 이러고. 아빠란 인간은 그 와중에 음식 더 가지러 다시 가더라"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폐는 둘째 치고 그러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애들만 두는 거냐"며 "생판 남인 나도 불안해서 시선을 못 떼겠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들은 그 몇 분 잠깐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그사이에 충분히 사고 날 수 있다"며 "별일 안 생겨 다행이지만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당에서 핸드폰 보면서 식사예절을 얼마나 배울 수 있을까?", "저러다 아이 다치면 식당 탓한다", "노키즈존이 저런 부모 때문에 생기는 거다", "같은 부모 입장에서 이해가 안 된다", "제발 조심 좀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2 07:27
  • 이렇게 예뻤는데…3개월 만에 폭삭 늙은 그녀,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3개월 간 1만㎞에 달하는 장거리 하이킹을 한 후 60대 할머니처럼 얼굴이 변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서 출발해 티베트 자치구를 향하는 도보 여행에 나선 중국 중부 후베이성 출신 인플루언서 샤샤(28)는 자신의 근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알리고 있다. 샤샤는 50㎏에 달하는 배낭을 매고 하루 50㎞씩 걷고 있다. 현재까지 걸은 거리는 1만㎞ 가량이다. 현지 SNS에서는 변해버린 샤샤의 외모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장을 하지 않고 햇볕에 그을린 채 노출된 샤샤의 얼굴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져 보였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얼굴이 (28세가 아니라) 58세처럼 보인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샤샤는 이에 “여정을 모두 끝내면 외모가 예전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강한 심장과 건강한 몸을 갖고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후원금을 받고 있는 그는 한 달 기준 많게는 1만위안(약 187만원)까지 모으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2 07:04
  • 수능 4개 틀린 수재, 서울대 입학했지만 뛰쳐나와 '목수' 선택한 이유

    [파이낸셜뉴스]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지만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헤매다 결국 학교를 나와 목수의 삶을 선택한 한 청년의 이야기가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에는 6개월 차 목수 장윤해씨(31)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장씨는 201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체에서 4개를 틀렸다. 장씨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를 포함해 한국에 있는 모든 대학교, 모든 과에 입학할 수 있을 만한 성적이었다. 당시 주변에서는 모두 서울대 의대에 입학할 것을 권유했지만 장씨는 '의대에서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며 서울대 자유전공 학부를 선택해 입학했다. 자유전공 학부는 입학 후 1년 동안 다양한 교과과정을 접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학과를 찾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그러나 장씨는 1년의 유예 기간에도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결국 학교를 뛰쳐나왔다.  장씨는 "제가 좋아하는 일들이 다 학교 밖에 있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학교에 대한 어떠한 미련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후 장씨는 연주자로서 밴드 활동을 하면서 큰 무대에도 서보고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했다. 또 수제 맥주에 관심이 생겨서 5년 동안 맥주를 만들다가 맥주 만드는 방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기도 했다. 그러다 인테리어가 하고 싶어서 혼자 집을 리모델링한 것을 계기로 목수의 삶에 매력을 느껴 목수 일을 시작하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장씨의 현재 하루 일당은 15만원. 그는 "돈이 최우선이 아니어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잘 하다 보면 돈도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목수만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제일 멋있지 않나. 그 외의 작업도 매력이 다 있지만, 저는 (건물) 구조와 틀을 만드는 작업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벽을 만들고, 천장을 만들고 가구를 만들고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 매력 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2 06:54
  • "결혼 준비 다 끝냈는데 빚 2억 있다는 남친, 어떡하면 좋죠?"

    [파이낸셜뉴스] 결혼이 임박해서야 남자친구가 2억원의 빚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 혼란스럽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앞두고 고백한 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중반인 A씨는 연애 4년 차 남자친구 B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A씨는 "결혼이 이른 나이긴 하지만 오래 만나기도 했고 서로 너무 잘 맞아서 이미 상견례와 식장 예약 등 대부분의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B씨에게 2억원 정도의 빚이 있다는 것. A씨는 "남자친구가 2년 전 투자를 잘못해 2억원 정도의 빚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자발적으로 말해준 거긴 하지만 그간 속였다는 게 속상하고 다른 비밀도 있을까 무섭다"고 털어놨다. 이어 "빚은 남친 부모님도 모르셨고, 이번에 알게 돼서 난리가 났었다"며 "결혼 전 시부모님께서 전부 해결해 주시기로 해서 일단락이 되긴 했는데 생각할수록 찝찝하고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둘 다 사회 초년생이어서 갚아주신다고 해도 큰 금액이라서 증여를 생각하면 아깝기도 하고 혹시 못 갚아주실까 불안하기도 하다"고 걱정했다. 그는 "인생 경험, 비싼 수업료라고 생각해도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며 "결혼 전에 이런 잡음이 있는 게 너무 속상하다. 사귀는 내내 싸운 적도 없고 서로 너무 잘 맞아서 헤어지면 너무 힘들 것 같기도 하다"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누구나 살면서 실수하지만 큰 실수인 것 같기도 해서 힘들다"며 "저희 부모님도 속상하지만, 저에게 맡긴다고 하신다. 하지만 사위로 인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조언 좀 부탁드린다"고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20대인데 뭐가 그리 급하나. 빚 다 갚고 결혼해도 늦지 않는다" "상환이 문제가 아니라 또 빚내는 게 요점이다" "부모도 모르는 빚이라.. 걱정되기는 하겠다" "어떤 투자를 했냐가 중요한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2 06:40
  • 8개월 간 24kg 감량한 20대 여성, 다이어트 부작용 공개

    [파이낸셜뉴스]  8개월 동안 24kg을 감량한 20대 호주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8개월간 무려 24kg을 감량한 딜스 리(28)의 사연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딜스는 "최고 몸무게인 87kg에 도달한 후 몸이 아프고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며 "단지 멋져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편과 건강하게 최대한 오래 살고 싶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딜스는 6개월 동안 16kg을 감량했으나 정체기가 찾아와 더 이상 살이 빠지지 않았다고도 설명했다. 정체기는 체중이 더 이상 감량되지 않고 사실상 멈춰 있는 시기를 말한다. 이와 관련해 딜스는 "정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저탄수화물·고단백 식단을 했고 HIT 운동(High Intensity Training·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진행하면, 부작용 위험이 있다. 먼저 탈모 우려가 있다. 과도한 식단 조절로 특정 영양분이 결핍하면 해당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다만 식단을 다이어트 전으로 되돌리면 모발 상태도 대부분 회복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관절 통증 우려가 있다. 갑작스런 고강도 운동 때문에 빈발하는 부작용이다. 관절은 회복 후 재발률이 매우 높고, 부상 전 수준으로 완벽히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여기에 불면증까지 과도한 식단 조절 혹은 운동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다이어트 부작용 중 하나다. 이를 방치하면 불면증과 함께, 과식 위험이 높아지는 등의 추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2 06:00
  • 전직 아이돌의 폭로 "아이돌 생활 8년 동안 받은 돈은..."

    [파이낸셜뉴스]  보이그룹 '타겟' 멤버 우진이 과거 최저시급조차 받지 못하고 활동했다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아이돌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9일 우진은 자신의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전직 아이돌입니다. 되도록이면 법 공부랑 계약서 보는 법 공부하고 회사 들어가세요”라고 밝혔다. 그는 “데뷔한지 벌써 6년이 됐다”며 “어린 나이에 돈 주고 못 살 큰 경험했고, 덕분에 크게 성장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16세에 시작해 8년을 바쳤고 공연을 1000번 넘게 했는데 최저시급도 못 받았다”며 “품위 유지비라고 몇십만 원씩 가끔 받은 게 다였던 나의 어린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우진은 아이돌 지망생들에게 “불가항력 같은 상황이 오기 때문에 자신이 찾아 들어가는 엔터사인 만큼 춤, 노래, 비주얼, 연기, 열정, 간절함 등 기본적인 소양 외 어른들을 상대할 지식과 옳고 그름을 판단할 현명함을 꼭 부모님에게서 배우고 갔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한편, 우진이 속한 보이그룹 타겟은 2017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이후 2018년 1월 미니앨범 ‘Alive’로 한국에서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9년까지 3장의 싱글 앨범을 낸 타겟은 2021년 12월 멤버 제스의 솔로곡 ‘remember’ 발표를 마지막으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2 05:46
  • 남편과 이혼 고민하는 아내의 고백 "전 여친에게 보낸 문자가..."

    [파이낸셜뉴스] 부모 반대로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한 남편의 문자를 본 아내가 충격에 빠졌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전에 사귀었던 여자한테 문자 보낸 걸 보게 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남편과 별거, 이혼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남편의 마음과 심리 상태가 궁금하다"며 "성격 차이가 있다. 갈등이 생기면 남편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욕을 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행동이 반복돼 부부 상담도 받고 있지만 잘 해결되지 않는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다 A 씨는 더욱 분노를 안기는 사건과 마주했다. 남편이 전 여친과 연락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A 씨는 "얼마 전 휴대전화에서 문자를 봤는데, 10년간 사귀다 헤어진 여자에게 문자를 보낸 걸 알게 됐다. 얘기는 저도 이미 들은 적이 있었다.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악영향이 있을까 걱정돼 몰래 여친에게 헤어지라고 연락했고 그로 인해 반강제로 헤어졌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드라마에 나올 법한 일들이 있었다. 전 결혼 초반에 남편과 시어머님에게 이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들었고, 남편은 종종 과거 연애 얘길 하면 그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항상 잘되길 응원한다고 말하곤 했고, 저도 질투보다는 과거의 그 여자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 남편 마음을 크게 공감해 줬다"고 말했다. A 씨는 "그래서 이번에 상담 선생님께 얘기를 들었을 때도 여자에 대한 그리움보다 시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아직 남아있구나 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남편의 핸드폰에서 이 여자에게 문자 보낸 걸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남편은 "잘 지냈니? 아직도 과거에 미안한 마음이 남고 그때 제대로 못 한 것 같아 후회돼서 연락한다. 과거의 그때가 너무 좋았고, 마음에 담고 산다"고 문자를 보냈고 전 여자 친구는 "나 신경 쓰지 말고 잘 살아. 결혼 축하해"라고 답했다. A 씨는 "전 여자친구를 대하는 태도가 나에게 하는 것과 너무 비교된다. 무너져가는 결혼생활이지만 결혼 중에 다른 여자에게 연락한 것도 나를 더 비참하게 한다"며 "저 문자를 보고 남편은 '그 여자와 계속 관계를 지속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여자의 그늘 안에 내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는 상처를 이미 많이 받았다. 마음이 많이 무너진다"며 "더는 바닥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슬프다. 이혼할 용기도 부족하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좌절했다. 누리꾼들은 A 씨에게 이혼을 권했다. 한 누리꾼은 "남편은 전 여친에게 언제든 연락을 취할 것이고 핑계와 이유를 찾으려 할 것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결혼생활 유지는 이제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잘 고민해 보길 바란다. 전 여자친구가 선을 긋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 것 같냐"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2 05:40
  •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 높이는 뜻밖의 원인 '이것', 뭐길래?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장을 ‘제2의 뇌’라고 보는 ‘장뇌축(gut-brain axis)’ 이론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거나 장 건강이 악화되면 뇌 기능과 감정 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장뇌축' 이론은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본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장뇌축’ 이론은 장과 뇌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장내 미생물이 뇌와 장을 연결하는 신호 전달 역할을 한다는 이론이다. 장내 세균의 불균형은 염증과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신경전달물질의 생성과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우울, 불안, 인지기능저하와 관련될 수 있다. 또한 뇌신경 물질 중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을 포함한 많은 것들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진다. 저널 오브 어드밴스트 리서치(Journal of Advanced Research)에 게재된 광주과학기술원(GIST),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의 기초·임상 융합연구에서는 장 운동성 저하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인과관계가 규명됐다.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 지사제의 일종인 '로페라미드'를 투여한 결과, 뇌 내의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뇌 내 면역세포가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기억력 저하 등 병리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약 313만명의 한국인과 약 438만명의 일본인에서 변비가 있는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비가 한국 코호트에서는 2.04배, 일본 코호트에서는 2.82배 높은 경향을 확인했다. 흔히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은 원인 미상의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두뇌의 수많은 신경세포가 서서히 쇠퇴하면서 뇌 조직이 소실되고 뇌가 위축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점차 언어기능, 판단력 등 다른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는 일반적으로 8~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인지지능 저하뿐만 아니라 망상, 우울, 불안, 초조, 수면장애 등 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치료도 중요하다. 말기 치매의 경우 신경학적 증상과 기타 신체적 합병증이 생겨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며 대소변실금, 욕창, 폐렴, 요로감염증 등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세란병원 신경과 이은주 과장은 "변비가 있으면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는 우리 몸의 장과 뇌가 긴밀하게 상호작용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며 "장 운동을 느리게 하는 지사제를 복용한 실험쥐는 알츠하이머 환자 뇌에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환자들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장 운동 기능이 떨어지면 알츠하이머병이 악화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치매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인지 기능 장애가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사전에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12 05:02
  • 신성 모독 논란에 휩싸인 리한나 화보...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팝스타 리한나가 수녀복을 연상시키는 옷을 입고 신체 일부를 노출한 화보를 공개하면서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잡지매체 인터뷰 매거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554호 표지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잡지는 유명예술가 앤디 워홀이 1969년 창간한 것으로 미술과 음악, 패션, 문화, 영화 등 예술 분야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공개된 표지 사진을 보면 리한나는 수녀복을 연상시키는 옷을 입고 있다. 또 얼굴에는 윔플(턱받이처럼 얼굴 주위를 감싸는 천)을 둘렀고 머리에는 검은색 베일을 썼다. 여기에 리한나는 옷의 단추를 풀어헤쳐 가슴 일부와 어깨 한쪽을 드러냈다. 얼굴에는 푸른색 아이섀도우와 새빨간 립스틱으로 색조 화장을 했다. 이와 관련해 사진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표지 촬영 당시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리한나는 표지 사진에서보다도 셔츠를 더 풀어헤쳐 신체가 많이 노출됐다. 해외 네티즌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한 누리꾼은 “기독교는 너무 노골적으로 조롱받는다”, “나는 무슬림이지만 이 게시물이 매우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등 해당 표지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보였다. 이 두 댓글들은 각각 1만4700여개, 960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또 이 외에도 “무례하다”, “왜 종교를 무시하냐”, “저것(수녀복) 말고 다른 것을 입을 수 있었을 텐데” 등 댓글을 남겼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리한나와 잡지사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2 05:00
  •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 왕관 박탈 당한 이유 "남성들과..."

    [파이낸셜뉴스] 말레이시아의 미인대회 우승자가 태국에서 ‘문란한 휴가’를 보냈다는 이유로 왕관을 박탈당했다. 싱가포르 아시아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3 운덕 은가다우 조호르 미인대회 우승자인 비루 니카 테린시프(24)는 태국에서 휴가를 보냈다. 그는 휴가를 즐기면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남성 댄서들과 함께 선정적인 춤을 추기도 했는데,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현지에서는 고결한 마음과 정신 등을 상징하는 미인대회의 우승자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해당 미인대회 추최 측인 카다잔두순 문화협회(KDCA)는 결국 8일 “테린시프의 우승 타이틀을 취소한다”면서 “고결한 정신과 영혼을 상징하는 신화 속 전설인 ‘후미노둔’을 표상으로 하는 미인대회 우승자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만약 그녀가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문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녀가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개인 휴가를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떤 사람들은 휴가를 떠나면 어리석은 짓을 하거나 넋을 잃기도 한다”면서 “휴가지에서 촬영된 영상에 불평과 불만이 쏟아졌다. 우리 협회는 이 문제에 인해 표적이 되거나 불필요한 관심을 끌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인대회 우승 왕관을 빼앗긴 테린시프 역시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의 행동이) 부주의했다. 명예롭고 겸손하게 우승 타이틀을 내려놓고 싶다”면서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나는 완벽하지 않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나의 설명을) 받아들이거나 그렇지 않는 것은 당신들의 선택이지만, 나의 가족과 친구들을 비난하지는 말아달라. 그들은 이 문제와 무관하다”고 호소했다. 테린시프는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 온 모델이다. 지난해 보르네오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뒤 대중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2 04:40
  • '푸바오 앞구르기 무한 반복' 우려에 강바오, 뜻밖의 반응이...

    [파이낸셜뉴스] '판다 할아버지' ‘강바오’ 등의 애칭으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3일 중국 선수핑기지로 옮겨진 푸바오가 계속 구르는 영상을 두고 일각에서 적응을 제대로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크게 걱정해야 하는 행동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11일 푸바오 소식을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강 사육사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강 사육사는 "구르는 영상은 사실 이미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이라며 "기분이 좋을 때, 기분이 안 좋을 때, 요구 사항이 있을 때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구르는 성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푸바오는 중국에서도 사육사와 교감을 원하거나, 사육사에게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새 환경에 적응하려고 구르는 행동이 나온 것 같다"며 "크게 걱정해야 할 행동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국가공원이 공개한 내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푸바오는 계속해서 구르기를 하고 있다. 이를 접한 일부 팬들 사이에선 푸바오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푸바오를 중국에 데려다주고 온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 이동과 검역 과정을 잘 적응했다고 전했다. 그는 "역시 '푸바오는 푸바오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대처하더라"라며 "마치 '할부지, 봤지? 나 잘할 수 있다고 했잖아'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강 사육사는 비행기 이착륙 과정에서는 사람도 긴장하는데 착륙 직후 푸바오가 밝은 표정으로 편하게 앉아서 대나무를 먹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받았다고 한다. 강 사육사는 선수핑 기지를 떠나면서 푸바오에게 "이제 할아버지 갈 거야 검역이 끝나면 할부지가 꼭 널 보러 올게. 그때 할부지 못 알아보면 조금 서운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네가 잘 적응하고 있다는 걸로 생각할 거야. 잘 적응해줘.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강 사육사는 "6~7월쯤 푸바오를 보러 다녀올 건데 그때 저를 알아보지 못한다면 '서운한데? 그래도 장하다'라고 말해줄 것 같다"며 "모든 만남은 이별을 전제로 하는 만큼 많이 아쉽고 서글프지만 응원하면서 밝게 보내줬다"고 전했다. 또 모친상에도 푸바오의 중국길에 동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3일 전에 병원에 가서 뵀는데 '중국에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했더니 '중국 잘 다녀와라. 큰일을 하느라 고생한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부고 후 상가에서 형님과 누님들이 '당연히 가야지. 어머니도 그걸 원하셨고, 어머니도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셨기 때문에 네가 가는 것이 어머니를 위해서도 현명한 선택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의연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2 04:00
  • 포항 청림동 해안서 가마우지 200여마리 떼죽음…"조사 중"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 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해안 백사장에서 가마우지 20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관할 지자체가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 11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아침 산책을 나온 시민이 백사장에 몸통이 검은 새들이 떼로 죽어있는 것을 발견, 시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포항시는 죽은 새 사체를 확인한 결과 유해조수로 지정된 가마우지인 것으로 확인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폐사한 가마우지는 최소 열흘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포항 남구 대동배 해안과 연일읍 형산강에서는 매년 가마우지 수백 여마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24-04-11 14:56
  • "변기에 파란 물이"…유명 커피전문점 실수로 이런 일이 '충격'

    [파이낸셜뉴스]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서 직원 실수로 아이가 색소 원액을 마시는 일이 벌어졌다.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네티즌 A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아이가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생 실수로 청색 색소 원액이 들어간 음료를 마셨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이 입이 갑자기 파래지는 걸 보고 ‘이걸 먹으면 안 될 것 같다’ 하는 직감이 들었다”며 매장에 문의 전화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의 연락을 받은 매장 측도 CCTV를 돌려본 뒤 실수를 인정했다. 음료값을 변상받은 A씨는 단순 해프닝으로 넘기려 했지만 문제는 다음 날 발생했다. 아이가 ‘볼일’을 본 화장실 변기에 파란색 물이 들어 있던 것이다. A씨는 “아이 배 속에 문제는 없는지 모르겠다”며 “변기 청소할 때 파란 약을 넣는 것과 같은 색이었다”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한 네티즌은 “식용색소라도 청색은 먹이지 말라는 약사의 글을 본 적이 있다”고 적었고 A씨는 “그것 때문에 더 속상했다”며 “처음부터 아차 싶었다. 아이의 상태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상황을 알렸다. 네티즌들은 “아이 엄마가 만약 발견하지 못하고 아이가 다 마셨으면 어떻게 됐을까?”, “탈 나거나 아프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화가 날 일이다,” “음료값 변상으로 끝낼 일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식용으로 사용되는 타르색소는 음식의 색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다. 타르색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청색 제1호는 어린이들에게 과잉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국내에서는 식용 타르색소의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설정하고 섭취 및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다. 체중 1㎏ 당 하루 허용량은 녹색 제3호 25㎎, 적색 제2호 0.15㎎, 적색 제3호 0.1㎎ 등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1 13:51
  • '등번호 42번' 오타니 유니폼, 경매 나왔다..입찰 예상가가 무려

    [파이낸셜뉴스]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입은 유니폼이 경매에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유니폼의 입찰가는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연예 종합 매체 TMZ 스포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을 기리기 위한 날인 '재키 로빈슨 데이'에 오타니가 입은 유니폼이 경매에 나왔다. 이번 경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스포츠 전문 경매 업체인 'SCP 옥션'에서 진행되는데, 이번 경매에 나온 오타니의 유니폼은 10만 달러(약 1억3600만원) 정도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매년 4월16일을 '재키 로빈슨 데이'로 지정해 모든 선수가 현재 MLB 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등번호 42'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도록 한다. 오타니는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등번호 17을 달고, 올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적해서도 17번을 지켰다. 이 때문에 '등번호 42'가 박힌 오타니의 유니폼은 더욱 희소성 있는 셈이다. 이에 TMZ 스포츠는 "경매 마감일까지 3일 남은 현재는 3만9000달러(약 5318만원)가 최고 입찰가이지만, 오타니의 홈런 숫자만큼이나 입찰 금액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SCP 옥션에는 오타니가 지난해 6월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때린 '미일 통한 200호 홈런' 공도 매물로 올라와 있는데, 이 공의 현재 입찰가는 약 1만9000달러(약 2600만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1 13:26
  • ‘수면무호흡증’ 방치시 치명적 합병증 유발

    [파이낸셜뉴스]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잘 자다가도 갑자기 숨을 멈출 때가 있다. 최근 비만 등 수면무호흡증 원인 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유병률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을 깊은 잠을 방해하는 습관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낮아진 수면 질로 인지저하·졸음운전 등 큰 인명피해를 만들 수 있는 상태를 초래하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11일 조언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막혀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것으로, 체내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잦은 수면분절, 저산소증, 교감신경계 활성화를 일으키는 호흡 관련 수면 장애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뇌혈관질환 △부정맥 △수면 중 급사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주간 졸음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고혈압 △대사증후군 △치매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윤 교수는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를 같은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는 다르다"라며 "코골이는 수면 중 상기도 일부의 조직 진동을 일으켜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고,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 폐쇄를 동반해 산소 저하를 일으키는 것이다. 코골이 환자의 20~70%에서 수면무호흡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다가 숨을 안 쉬면 체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숨을 쉬기 위해 뇌가 각성돼 잠이 끊어진다"며 "이것이 지속되면 잠의 질이 낮아져 낮에 졸리고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불면증이나 우울감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뇌가 깨어날 때 교감신경계가 항진돼 심장에 안좋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증상은 호흡정지이나 그 외 코골이, 주간졸음, 기상 후 두통, 기상 후 목 건조, 기상 후 개운하지 않음, 잦은 수면 분절,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소, 기분변화 및 우울증 등이 있다. 해부학적으로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목이 굵은 경우, 편도선이나 아데노이드 조직이 비대해져 상기도 공간이 좁아지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다. 비만으로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도 상기도 공간이 좁아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외 흡연, 알코올, 진정 작용이 있는 약물 등도 수면무호흡증 원인으로 알려졌다.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려면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시간당 5회 이상 호흡 이벤트(무호흡-저호흡 지수, Apnea-hypopnea index)가 있으면서 △주간졸음·개운하지 않은 수면·불면증 △수면 중 호흡 정지·질식감·헐떡거림 △코골이 △고혈압·기분장애·인지장애·심혈관질환·뇌졸중·울혈성심부전·심방세동·당뇨 등 임상증상 중 1가지 이상이 있거나, 수면다원검사 상 시간당 15회 이상의 호흡 이벤트가 있으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다. 윤 교수는 “비만은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위험인자이므로, 비만인 경우 체중감량이 도움이 된다"며 "흡연 및 알코올 섭취는 상기도 염증을 유발해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키므로 금연과 금주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옆으로 누워서 자는 측와위 자세가 상기도가 더 열린 상태로 유지되도록 도와주므로 수면무호흡이 있다면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을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11 11:13
  • "엽기 투표룩" 갑론을박..식빵 탈 쓰고 '대파' 꽂은 '디올백' 멨다

    [파이낸셜뉴스] 22대 총선 투표 당일이었던 지난 10일 대구의 투표소 인근에서 포착된 유권자의 독특한 의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투표소 용지'라는 제목의 사진이 확산했다. 사진은 전날 대구 달서구의 한 투표소 인근에서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을 보면 머리에 식빵 모양 탈을 쓴 한 여성이 파란색 야구점퍼와 파란색 치마, 파란색 하이힐을 착용했다. 그는 왼쪽 어깨에 'DIOR'이라고 적은 쇼핑백을 메고 있는데, 쇼핑백 안에 대파가 꽂혀 있다. 오른손에는 파란색 풍선도 들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엽기 투표룩" "왜 저러냐" "병이다"라며 비난하는 한편, 일부는 "오죽하면 이러겠냐" "센스 있다"라며 사진 속 여성을 옹호하기도 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내부지침에서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해 투표소 반입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지침은 최근 유권자로부터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도 되느냐'는 문의가 들어오자 미리 대응책을 안내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른바 '대파 논란'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 하나로마트에 방문했을 때 불거졌다. 당시 윤 대통령은 대폭 할인된 대파 가격을 두고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중앙선관위 발표 이후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일부 유권자들이 디올백이라고 쓴 종이가방을 들고 투표소에 등장한 사진이 올라왔다.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을 연상케 하는 아이템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공직선거법 166조에 따르면 사전투표소 또는 투표소 안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언동을 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반할 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1 10:35
  • 전주 황방산서 등산객 심정지로 쓰러져 사망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강경호 수습기자 = 지난 10일 오전 8시 12분께 전북 전주시의 황방산을 등산하던 등산객 A(59)씨가 심정지로 쓰러졌다.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다른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11 09:44
  • 이게 뭐지?…말레이 해변에 떠밀려 온 의문의 사체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최근 말레이시아의 한 해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의 사체가 발견돼서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각)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전날 룬두에 있는 텔룩 멜라노 해변에 부패한 동물 사체가 떠밀려왔다. 당국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현지 언론인 뉴 사라왁 트리뷴은 "이 지역에선 해양 포유류가 발견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이 사체를 보기 위해 구경꾼들이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는 이 사체가 고래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지만, 최근 파푸아뉴기니 등 각지에서 발견된 '인어 글로브스터(mermaid globster)’와 유사하다고 전했다. 인어 글로브스터는 지난해 9월에 발견된 정체불며의 유기체 덩어리다. 이 하얀 사체는 머리와 살점이 대부분 떨어져나간 상태라 식별하기에 어려웠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보도했다. 전문가는 이 사체가 돌고래, 고래, 듀공 등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11 09:38
  • '日 AV배우 출연' 성인 페스티벌 논란 가열…결국 법정 가나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일본 AV(Adult Video·성인물)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시민단체 반발로 지방자치단체가 연이어 '불허'를 통보하자 주최 측은 '월권'이라며 소송을 예고했다. 시민단체들은 성을 상품화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함으로써 잘못된 성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행사가 열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주최 측은 성인들만 입장할 수 있고 사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가 뒤늦게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1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공연·전시회) 주최사인 플레이조커 측은 오는 12일 새로운 행사 개최지를 발표하고 예정대로 오는 20일과 21일 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 수원 이어 파주도 '행사 불허'…주최 측 '강행' 성인 페스티벌은 성인 1인당 입장료가 약 9만 원으로 배우들은 란제리 쇼와 댄스 공연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경기 광명에서도 진행된 이 행사에는 일본 AV 배우들이 다수 초청된 바 있다. 처음에는 경기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원시는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9조(교육환경 보호구역에서의 금지 행위 등)에서 금지하는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 행위인 '은밀한 부분 노출 등 성적 행위가 이뤄지거나 유사한 행위가 이뤄질 우려가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 등에 이번 전시가 해당한다고 판단, 대관 취소를 요청했다. 이후 행사 장소를 파주로 옮겨 공지했지만 이 역시 무산됐다. 파주시는 "성인 페스티벌에는 일본 AV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과 성행위의 상품화를 통해 왜곡된 성인식이 확산할 수 있다"며 "AV는 여성의 신체를 대상화해 과도하게 노출하고 강제추행 및 강간 등을 조장하는 동영상을 생산하기도 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이희태 플레이조커 대표이사는 뉴스1과 통화에서 "수원시나 경찰 등에서 처음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서 개최에 관여할 부분이 없다고 했다"면서 "이제 와서 갑자기 안 된다고 하니 이는 부당한 직권 남용 그 자체"라며 지자체와 시민단체에 소송을 걸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표는 "만약 법에 어긋났다면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지자체나 시민단체에서 여태 연락 한번 없었다"며 "오는 12일 새로 선정한 장소를 발표하고 예정된 기간에 행사를 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지역 사회에서는 국내에서 엄연히 불법인 AV 산업이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을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결국 AV 배우가 출연하는 유료 행사는 그 자체로 AV를 소비하는 행사인 만큼 문화가 아닌 '불법 산업'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또 "주최사가 행사를 패션쇼로 둔갑시켜 유사 성매매를 조장한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수위의 이벤트가 진행돼 공연음란죄 등 성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1일 한 시민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지난해 개최된 성인 엑스포를 보니 성매매 엑스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일본 여성 AV 배우가 맨 엉덩이를 드러내고, 남자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엉덩이를 만지는 체험도 있더라. 심지어 AV 배우가 남성 참석자를 주무르고 만지기도 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10일 기준 3만2000명이 동의했다. ◇ 법정 다툼 가나…법조계 "행사 신고서 내용" 중요 행사 주최 측이 소송을 예고하면서 법정 다툼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법조계에서는 '행사 신고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최 측이 앞서 행사를 신고할 때 행사 내용을 일부 속이는 등 하자가 있었다면 민간 행사일지라도 지자체 차원에서 개최를 제한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의 경우라면 사전에 행사를 막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양태정 변호사(법무법인 광야)는 "만일 행사 신청 과정에서 주최 측이 예견할 수 없는 정도의 하자 있는 신청서를 냈다거나 속인 경우 지자체 차원에서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번 광명에서 행사가 열렸을 때 성범죄 등 불법 행위가 생겼고 이번에도 충분히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 개최를 문제 삼을 수 있다"면서도 "그게 아니라면 공권력을 투입해서라도 막겠다는 건 과도한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구태언 변호사(법무법인 린)는 "지자체에서 금지 명령을 내리려면 명확한 법률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헌법상 사전검열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단지 행사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자체가 행정력을 동원해 행사 자체를 막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행사 당일 미성년자 출입 여부나 공연음란죄 등 성범죄 발생 가능성 등을 지켜보면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시민 신고가 들어오면 출동해서 진압하는 식으로 범죄를 막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4-11 09:31
  • 전동휠체어에 옷 봉투 훔쳐간 노인.. 잡히자 웃으며 한 말 [영상]

    [파이낸셜뉴스]  전동휠체어를 탄 노인이 의류가게 앞에 배달된 옷 봉투를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전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달된 옷이 사라졌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지난 5일 가게 앞에 있어야 할 택배가 보이지 않자 CCTV를 확인, 깜짝 놀라고 말았다. 영상에는 전동휠체어에 탄 노인이 A씨 가게 앞에 멈춰서는 모습이 담겼다. 초반 휠체어에 탄 상태로 옷 봉투를 가져가려고 시도했다. 제대로 되지 않자 휠체어에서 내려 옷 봉투를 뒷자리에 싣고 유유히 사라졌다. A씨는 "힘도 좋지, 얇은 옷들이라 무거울 텐데. 저 옷 봉투를 태우고 전동휠체어를 저렇게 안정적으로 몰고 가는 것도 대단하고, 안에 사람 있나 없나 확인하는 것도 대단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함과 동시에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섰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가게를 담당하는 우체국 택배 직원으로부터 "(범인이) 노점상 하는 할머니인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노인을 찾아간 A씨는 옷 봉투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노인은 씩 웃으며 "어떻게 찾아냈대?"라고 반응했다. 헌 옷을 버려둔 줄 알고 가져갔다는 것이다. A씨는 노인을 따라가 빌라 1층에 있던 옷을 돌려받았다. A씨가 "이게 다 얼마인지 아느냐"고 따지자, 노인은 "어쩐지 옷이 다 새것이더라. 좋아 보이더라"고 답했다. A씨는 "앞으로 이러지 마시라"고 노인에게 경고한 뒤 도난 사건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 보니 (할머니의 말이) 다 어이없었다"며 "다행히 물건은 손상 없이 돌아왔다. 늘 두던 자리였고 없어진 적이 없어서 가져갈 거라고 생각도 못 했지만 이번 기회에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타인의 집 앞이나 가게 앞 택배물을 가져갈 경우 형법상 절도죄에 해당된다. 절도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가 아니기 때문에 피해자와 합의한다고 하더라도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 이 경우 형법 제329조(절도)에 따라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1 09:29
  • 신분증 확인도, 사인도 안하고 투표? 안양 투표소 '부실 운영' 논란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안양시 소재 투표소서 부실 운영 정황이 포착됐다. 10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A씨는 이날 한 투표소를 찾았다. 신분 확인 절차에 대비해 미리 신분증을 손에 들고 있었지만 관리자로부터 어떠한 절차 없이 투표용지를 받았다는 게 그의 주장. A씨 아버지 또한 신분 확인 및 서명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A씨가 이 같은 사실을 알리자 관리자는 "투표를 마치고 서명해도 무방하다"고 대응했다고. 특히 A씨가 아버지 것까지 '대리서명'을 했지만 관리자는 이를 문제 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분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투표지를 배분하면 정확한 투표자 집계가 이뤄지지 않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진행한다면 서류나 시스템 상으로는 내가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이 됐을 것이 분명하고, 이중투표나 무효표 처리 등 문제가 발생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안양시 동안구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매체에 "투표용지에 관리자 날인이 빠져 있었다면 이에 대해서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선거관리규칙 1조 100조 2항에 낙인이 누락이 되어 있으나 우측 상단에 선거관리위원회 증인이 있으면 정규 투표 용지로 본다 규정이 있기 때문에 투표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 정상적인 투표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본인확인이나 선거인 명부 서명 누락에 대해서는 "들은 사실이 없다",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선거인 명부에 이미 서명이 돼 있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고양시일산서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1 08:25
  • 아이돌 팬 아내, 아이돌 닮은 男과 바람나 이혼 요구한 사연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명 연예인을 바라보는 이른바 팬심은 연예 시장을 좌우할 만큼 엄청나다. 수십만 원이 넘는 티켓이 순식간에 동나고 스타를 상징하는 물품 판매량도 어마어마하다. 1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팬심과 관련된 사연이 등장했다. 경호업체에서 일하고 있다는 A 씨는 "연예인을 경호하는 일을 하다가 남성 연예인의 극성팬이었던 아내를 만나 사랑을 시작, 결혼까지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아내는 제가 사준 비싼 카메라로 연예인의 사진을 찍으러 다녔고 그렇게 찍은 사진으로 꽤 많은 수입을 올려서 그만두라고 할 수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큰 경호 회사에 들어가 잦은 해외 출장 등 바쁜 업무로 인해 아내와 자주 만나지 못했다"며 "이점이 너무 미안해 해외에 나갈 때마다 면세점에서 고가의 카메라와 렌즈를 구입해 아내에게 선물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아내가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보다가 그 연예인을 닮은 남자와 바람 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아내에게 따지니 '너무 닮아서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혼하고 나와 재혼하자'는 그 남자의 말에 아내는 거액의 적금을 해약해 그 남자에게 줬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이혼하고 싶지만 그 남자에게 준 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내에게 사준 비싼 카메라도 재산분할대상에 포함하고 싶다"며 방법을 물었다. 김소연 변호사는 "이혼청구와 함께 상간남에게 재산분할청구권 보전을 위한 사해행위 취소청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도움말했다. 김 변호사는 "아내는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재산을 은닉하려고 했던 듯하다"며 "배우자의 재산분할청구권을 해함을 알면서도 증여한 경우, 그 증여행위를 취소하고 그 돈을 원상회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는 아내분이 사연자분에게 재산분할을 해주어야 하는 경우에 한하며 만약 아내분이 재산분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A 씨에겐 보전할 재산분할청구권이 없다"고 주의할 점을 소개했다. 카메라에 대해선 "고가의 카메라는 부부공동재산으로 해서 분할대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공공기관에 등록하는 자동차와 달리 이런 동산을 특정하기는 쉽진 않다"면서 "이럴 땐 재산명시신청을 해서 재산명시결정을 통해 품목당 100만 원 이상의 동산을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 경우도 배우자가 솔직히 대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이 점을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2024-04-11 08:03
  • 전주 주차장서 나체로 쓰러진 채 발견된 20대 女, 무슨 일이?

    [파이낸셜뉴스]  20대 여성이 나체로 주차장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한 여성이 주차장에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출동한 119는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상가 옆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피를 흘린 채 누워있는 A씨를 발견했다. 당시 그는 나체 상태였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얼굴과 머리 등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이 상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가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것을 파악했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후 9시께 전주시 완산구 자택에서 남성을 긴급체포, 살인미수와 강간, 강간미수 등 혐의 적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1 07:45
  • 만화가 윤서인 "이재명, 사실상 대한민국 대통령…한국 떠나야겠다"

    [파이낸셜뉴스] 만화가 윤서인이 22대 총선 결과를 두고 “한국을 떠나야겠다”고 탄식했다. 윤서인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은 사실상 이재명”이라며 “윤석열도 언제든 탄핵할 수 있고 법도 마음대로 다 만들 수 있다. 아주 빠른 속도로 베네수엘라행 포퓰리즘 열차가 다시 출발했다”고 적었다. 이어 “한동훈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는 할 만큼 했다고 본다. 이 나라 국민들 자체가 공산주의를 너무 좋아하는 게 가장 큰 원인이고, 그다음은 윤석열이 이재명을 감옥에 넣지 못한 게 또 하나의 큰 패인”이라고 했다. 또 “대한민국 국민들은 공산주의자랑 범죄자를 너무너무 좋아한다”며 “대한민국 리더라면 범죄를 맘껏 저지르고 비리로 돈을 챙기고 쌍욕을 남발해도 아무 상관 없음 아니 더 멋있음”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지난 2년 동안 이재명을 감옥에 집어넣지 못했으니 본인이 탄핵당하고 김건희와 함께 감옥에 갈 수밖에 없다”며 “이제 이재명은 어마어마한 200석을 등에 업은 슈퍼 대통령이 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나미 뚝 떨어지는 나라. 이제는 길 걸어가는 사람들도 보기 싫다”며 “강남 3구 정상인들 사이에 쏙 틀어박혀 있다가 내 살길이나 만들어 떠나야겠다. 노년을 한국에서 보내야 할 가장 큰 이유인 의료마저 개판 났으니 이제는 여기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적었다. 한편 이날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개표율이 약 98%를 기록한 11일 오전 5시 기준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석권했다. 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싹쓸이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에서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 격전지를 가져왔다. 여기에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하고, '중원'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영남·강원권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보인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민주당은 지역구 의석으로만 단독 과반인 161석을 확보했다. 지난 총선(지역구 163석)과 비슷한 규모다. 국민의힘 수도권 의석은 19석에 그쳤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1 06:52
  • 파주 호텔서 20대男 2명 추락사..객실에서 발견된 女 2명은..

    [파이낸셜뉴스] 경기 파주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 가운데 여성 2명에게서는 타살 정황이 발견됐다. 10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파주시 야당동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숨졌다. 이어 남성들이 묵은 객실에서 숨진 여성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숨진 여성 중 한 명인 20대 A씨는 경기도 고양시 거주자로 파악됐다. 앞서 A씨 가족은 “친구를 만난다고 나간 후 연락이 안 된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또 다른 여성 B씨는 숨진 뒤인 이날 오후 7시쯤 가족이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택시 동선 등을 추적해 A씨가 지난 8일 집을 나간 뒤 문제의 호텔로 이동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쯤 해당 호텔로 찾아가 A씨 객실 문을 두드렸다. 이에 한 남성이 얼굴만 내민 채 “(A씨가) 잠깐 객실에 왔었는데 어젯밤에 고양시에 있는 번화가에 볼일이 있다고 나갔다”고 말하자, 경찰은 남성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 CCTV 확인 차 1층으로 내려갔다. 남성들은 이 짧은 시간 동안 뛰어내렸다. 경찰은 남성 2명이 여성들을 살해한 뒤 객실에 머물다가 경찰이 들이닥치자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들은 친구 사이로, 이날까지 객실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여성들은 손이 결박당한 상태였다. CCTV 분석 결과 남성 2명이 객실 안으로 먼저 들어갔고, 이후 여성들이 1~2시간 간격으로 각각 따로 남성들이 있는 방으로 입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범죄나 마약 등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현장에서는 술병이 발견됐다. 이들의 관계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투신한 남성의 유족들은 여성들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또 현장에서 사라진 여성 휴대전화와 이미 확보된 남성 휴대전화를 분석해 계획적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1 05:00
  • 지인 신분증으로 사전투표 한 90대 할머니, 왜?

    [파이낸셜뉴스]  광주 한 투표소에서 90대 할머니가 지인의 신분증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과 선관위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 10일 광주 서부경찰서·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이날 오전 10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 제2투표소에서 중복투표 의심 상황으로 투표가 제지 됐다. 이날 투표하려고 온 80대 유권자 A씨는 최근 신분증을 잃어버려 임시 신분증을 발급받아 투표소에 도착했으나 선관위 확인 결과 ‘사전 투표 참여자’로 분류돼 있었다. 이에 A씨는 “사전투표한 사실이 없다”며 중복 투표를 부인했고, 경위 파악에 나선 선관위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A씨 지인인 90대 B씨가 A씨 신분증을 이용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와 주거지가 가까워 선거구가 같은 B씨는 경로당에서 주운 A씨의 신분증을 자신의 신분증으로 오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행위에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별도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B씨의 투표를 무효로 처리하거나 재투표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전투표에는 서명을 하지 않고 지문인식 절차도 투표 확인 용도일 뿐 지문과 신분증 내 지문을 비교하지 않는다”면서 “정확한 경위는 모르겠지만 신분증에 나와 있는 사진이 당사자가 맞는지 꼼꼼히 확인을 해야 하는데 그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공정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1 04:20
  • 전주 상가 주차장서 20대 여성 피 흘린 채 발견…용의자 긴급체포

    (전북=뉴스1) 강교현 김경현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시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0일 A 씨(20대)를 강도상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B 씨(20대·여)를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B 씨는 의식이 없었으며, 머리에서 피를 흘린 채 옷이 벗겨진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B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30분께 "나체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B 씨가 발견된 장소 근처에 피가 묻은 속옷이 발견됐다.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전주시 완산구의 모처에서 B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라며 "범행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성범죄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4-10 21:22
  • 사전투표 했는데 또 하려고? 알고 보니 지인이...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전남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도중 중복 투표로 이어질 뻔한 사례가 확인되거나 투표에 참여한 치매 노인이 미귀가 신고 5시간여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투표관리원의 제지를 받은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찢는가 하면 투표소 주변을 촬영하던 유튜버에 대한 퇴거 조치도 이뤄졌다. 10일 광주선관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광주 서구 치평초등학교에 마련된 치평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 A(79·여)씨의 투표가 제지됐다. 최근 신분증을 잃어버린 A씨는 임시 신분증을 발급받아 투표소에 도착했으나 신원 확인 과정에서 이미 사전투표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위 파악에 나선 선관위와 경찰은 A씨와 지인 관계인 B(89·여)씨가 지난 사전투표 당시 A씨의 신분증을 사용해 투표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의 행위에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별도 입건하지 않고 내사종결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A씨 신분증을 통해 사전투표에 반영된 표를 인정하는 한편, A씨에게 재투표 권한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사전 투표 당시 신분증 대조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광주 광산구에서는 80대 치매 어르신 C씨가 투표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길을 잃었다가 신고 5시간여 만에 귀가했다. C씨는 같은날 오전 8시 10분께 가족에게 '투표하러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으나 돌아오지 않았다. C씨가 2시간 가까이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은 같은 날 오전 9시 56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B씨가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한 것을 확인,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행적을 쫓다 자진 귀가한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투표용지를 찢은 50대는 고발 위기에 놓였다. 같은 날 오전 6시 50분께 광주 동구 계림2동 1투표소에서는 50대 남성 D씨가 투표용지를 찢었다. D씨는 함께 투표소를 찾은 어머니가 기표 과정에서 도움을 요청, 기표소로 들어가던 중 투표관리원의 제지를 받아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제3자가 기표 행위를 본 경우 해당 투표 용지가 무효화된다'는 안내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용지나 투표지를 훼손한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선관위는 D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같은 날 오전 7시 20분 광산구 수완동 3투표소 주변에서는 유튜버가 선관위에 의해 퇴거 조치됐다. 이 유튜버는 촬영 장비를 이용해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드나드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 선관위는 이같은 행위가 선거법에 저촉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유권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유튜버에게 퇴거를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10 16:33
  • 따개비 떼다가 어랏?…'93만명 투약분' 코카인 잠수부에 걸렸다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한 잠수부가 화물선에 붙은 따개비 제거 작업 중 선박 아래 수상한 물체가 발견해 신고한 결과, 93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대량의 코카인이 적발됐다. 10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울산 온산항 제3부두에서 2만4000톤급 화물선에서 따개비 제거작업을 하던 잠수부로부터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울산해경이 확인한 결과, 선박 해수 흡입구에 숨겨져 있던 코카인 28㎏을 발견해 모두 압수 조치했다. 1회 투약분을 0.03g으로 계산하면 한 번에 93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 선박은 한국에서 건조돼 싱가포르에 임대한 화물선으로 캐나다 등을 경유해 지난 5일 온산항을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10여 명 모두 외국인으로,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마약유통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압수된 마약은 가격대가 높아 국내서 일반적으로 거래되지 않는 종류"라며 "국내 반입인지 타국 운반 중이었던 것인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2024-04-10 16:06
  • 단양 가대교 교량 상판 지름 '40㎝ 싱크홀'…당국 긴급 복구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군 가대교 교량 상판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단양군 등 도로 당국이 긴급 보수 작업을 벌였다. 10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11분쯤 가곡면 519번 지방도인 가대교 200m 지점의 교량 상판에 지름 40㎝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단양군과 충북도 도로사업소 충주지소는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해 교통을 통제하고, 아스콘으로 복구 작업을 벌였다. 복구 작업은 다음 날인 8일 오전 1시 25분쯤 끝났다. 이번 싱크홀로 인한 교통사고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복구 후 곧바로 통행이 재개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1992년에 완공해 32년 된 가대교의 교각 상판 노후와 배수 불량으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관리 주체가 도로사업소이지만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관내 모든 군도와 농어촌도로 시설물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4-10 16:01
  • 서울 신대방삼거리역으로 승용차 돌진…행인 '봉변'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서울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에 승용차가 돌진해 지하철 입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신대방삼거리역 6번 출구 부근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지하철 입구를 들이받아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이 사고로 손잡이를 잡고 올라오던 행인 1명이 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깐 음식을 포장하기 위해 차를 세우려고 했는데 기어를 주차(P)에 놓은 것으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 씨는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4-10 15:24
  • "한번 치르는데 31만원"…토익응시료 가장 비싼 나라는?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국내 토익 응시료가 전세계 토익 시행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10일 YBM 산하 한국토익위원회는 2023년 국내 토익 수험자들의 토익 평균 응시 횟수와 전세계 토익 응시료 현황을 공개했다. 국내 토익 응시료는 4만8000원으로, 토익 시행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았다. 토익 시험 응시료가 가장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 약 31만원 ▲프랑스 약 25만원 ▲그리스 약 22만원 ▲스페인 약 20만원 ▲포르투갈 약 20만원 순이었다. 아시아 주요 국가의 응시료는 ▲중국 약 15만원 ▲홍콩 약 14만원 ▲베트남 약 8만원 ▲일본 약 7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간 1회 토익 시험에 응시하는 국내 토익 수험자는 63%에 달했다. 이어 ▲2회 응시 19% ▲3회 이상 18%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슷하게 국내 토익 응시자 10명 중 8명은 연간 1~2회 토익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는 "매년 토익 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자들의 평균 응시 횟수가 1~2회라는 점으로 보아, 수험자들이 충분한 학습 이후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다수 지자체에서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활동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인 다양한 '응시료 지원 사업'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시험 응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10 11:01
  • 일주일 동안 '개 사료' 먹기 도전한 유튜버, 결과는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국내 유튜버가 일주일간 쌀 대신 개 사료를 먹었더니 체중이 3㎏ 감량했다는 후기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10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고재영' 채널은 '7일 동안 개 사료만 먹으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고재영은 "며칠 전 우연히 30일 동안 개 사료를 먹은 남자의 이야기를 봤다. 몸의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한 달 만에 13kg을 감량했더라"며 콘텐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앞서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반려동물 사료업체 '뮌스터 밀링'(Muenster Milling)의 '미치 펠더호프(Mitch Felderhoff) 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먼저 먹어보지 않은 걸 반려견에게 줄 수 없다"며 자사 제품의 품질을 증명하기 위해 30일간 사료를 먹었다. 지난 2020년 1월 19일 유튜브 채널 'Muenster Pet'에 따르면 30일 이후 그의 신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포함한 모든 신체 수치가 낮아져 안정상태에 이르고, 체중도 13㎏ 감량됐다. "구역질 난다." 고재영의 도전은 첫날이 큰 고비였다. 사료 특유의 냄새 탓에 비위가 상했기 때문이다. 사료의 가격이 비싸면 더 맛이 좋을까. 그는 쿠팡에서 판매하는 저가 사료부터 고가 사료까지 사들였다. 하지만 1㎏에 7만 8500원인 최고급 사료도 인간의 미각을 만족시키는덴 역부족이었다. 다만 모든 사료가 입맛에 안 맞는 건 아니었다. 여러 사료를 맛보던 그는 '로얄캐닌'(ROYAL CANIN)이라는 사료에 정착했다. 이에 "특유의 개 같은 향기가 안 난다"며 "짜파게티 생라면 포장지를 연 채로 하루 정도 놔두면 눅눅한 생라면이 되지 않나. 거기서 조금 더 짠맛이 난다면 이 맛일 거다"고 맛을 표현했다. 2일 차에는 "개 사료의 치명적 단점을 알았다"며 "나도 사람이니까 트림을 하지 않나. (소화된 냄새가) 개 냄새다"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나름의 비결이 생겨 식사 후에는 음료를 섭취하거나 껌을 씹는 방법을 터득했다. 6일 차에는 "먹다 보니까 별로 냄새가 안 느껴진다. 먹다 보니 익숙해진 건지, 개 냄새가 내 몸에 밴 건지 모르겠다"며 사료 냄새에 적응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개 사료와 개 간식을 '우유에 말아 먹기', '라면 수프를 섞어 먹기', '구워서 케첩에 찍어 먹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었다. 약속이 있어 외출하는 날에도 개 사료 도시락을 지참해 부지런히 먹었다. 7일간의 도전을 마친 그의 체중은 3.1㎏ 감량 돼 있었다. 또 골격근량과 체지방률도 함께 감소했다. 이에 "첫 번째로 냄새가 가장 힘들었다. 개한테서 풍기는 냄새가 내 몸속에서 자꾸 올라오니까 비위가 상하고 힘들다"며 "냄새에 예민하신 분들이면 구토하려고 할 거다. 나는 양치할 때 목구멍 끝까지 칫솔을 넣어서 닦고 그랬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걱정되는 건 건강이다. 개 사료 전문가들이 먹어도 된다고는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며 "내가 일주일간 먹었을 때 문제가 있었던 건 딱 하나, 컨디션이 안 좋아진다는 거다. 그런데 이 문제는 내가 양을 조금 먹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외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더라. 배가 아프거나 속이 쓰리거나 그런 거 하나도 없었다"며 "오히려 변도 건강히 보고, 가스도 잘 안 차더라. 그래서 이런 소화계통 쪽에는 오히려 건강한 기분이었다"고 했다. 이날 오전 기준 2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이건 그냥 개로 살기 챌린지 아니냐", "내 속이 다 울렁거린다", "로얄캐닌이 강아지 사료 중에서 기호성이 좋기로 유명하다더라. 사람 입에도 똑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규정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식품도 첨가제 및 병원균 검출량에서 엄격한 기준을 따른다. 다만 FDA는 지난 2014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반려동물 사료는 영양성분 함유량이 달라서 인간에게 부적합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10 05:00
  • 조국혁신당 비례 7번 리아의 반전 과거, 박근혜 후보 시절에...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위 7번인 가수 리아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엔 리아의 과거 행적과 관련한 게시물을 쉽게 볼 수 있다. 리아는 지난 2013년 연예인으로 구성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누리스타봉사단’에 참여했었다. 당시 리아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누리스타봉사단’ 발대식에 직접 참석했으며 봉사단 대표 선서까지 했다. 리아는 2012년 12월 20일에는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지지유세에 참여해 “박근혜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사회자가 “박근혜 후보 만세” “새누리당 만세”를 외치자 뒤쪽에서 있던 리아가 함께 만세를 외쳤다. 이와 관련해 리아를 비판하는 야권 성향 네티즌들은 “양심이 있으면 알아서 사퇴하라” “정치 철새 아닌가” 등 비판을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친야권 성향의 ‘나꼼수’ 출신 방송인 김용민씨는 ‘조국혁신당 비례 7번 리아 씨, 박근혜 지지했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리아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리아를 옹호하는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정치 성향이 바뀔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등 반응을 보였다.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리아는 지난달 11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앞서 리아는 지난해 7월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며 후쿠시마 원전 근처 바다에 직접 입수해 떠온 바닷물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측에 전달하려고 시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0 04:20
  • 푸바오 보고 싶은 시민의 제안 "서울시 예산으로..." 화제

    [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다시 한국으로 데려오자는 서울시 민원이 제기됐다. 김모씨는 지난 8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중국 반환된 판다 푸바오 서울시대공원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합니다'라는 시민 제안을 올렸다. 김씨는 해당 글에서 "중국에 반환된 판다 푸바오를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서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한류를 찾아오는 중국 관람객에게 한중 우호의 상징 판다 푸바오를 만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또 "서울대공원에서 서울시민과 중국 관람객이 한중 우호의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다"며 "푸바오 유료 임대비는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제안을 대상으로 다음 달 8일까지 공감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가 종료되면 서울시 관계 부서는 검토 후 답변을 내놔야 한다. 앞서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푸바오는 에버랜드 판다랜드에서 지내며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당시 해맑은 표정과 귀여운 몸짓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판다월드를 방문한 입장객은 약 540만명이다. 그러다 푸바오는 이달 초 중국으로 떠났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짝짓기를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으로 향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될 당시, 일부 관람객은 오열하는 등 애틋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유료 임대 주체로 거론된 서울동물원은 서울시 서울대공원 직속 기관이다. 1984년 5월1일 개장했다. 서울동물원에는 한 해 약 35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서울동물원에는 약 220마리 동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른 관리 동물 역시 116마리가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0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