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호주 나인뉴스 등 외신에 의하면, 사건은 5일 자정께 시드니의 워릭 팜 역(Warwick Farm station)에서 일어났다.
SNS에 공유된 영상엔 비옷을 걸친 말이 역으로 들어서는 장면이 찍혔다. 말은 역 인근의 농장 마구간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말이 승강장으로 들어가 달리는 모습도 담겼다. 기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은 갑작스런 말의 등장에 놀라며 몸을 피했다. 말은 기차가 들어오기 전까지 약 5분간 승강장을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윽고 기차가 도착했지만. 사전에 경고를 받은 기관사는 문을 열지 않았다. 다행히 말도 기차로 뛰어들려고 하지는 않았다. 이후 말은 현장에 달려온 조련사에게 인도돼 무사히 마구간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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