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치르는데 31만원"…토익응시료 가장 비싼 나라는?

입력 2024.04.10 11:01수정 2024.04.10 15:10
아랍에미리트 31만원, 프랑스 25만원 등
한국 응시료, 4만8000원 가장 낮은 수준
"한번 치르는데 31만원"…토익응시료 가장 비싼 나라는?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토익 시험 응시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국내 토익 응시료가 전세계 토익 시행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10일 YBM 산하 한국토익위원회는 2023년 국내 토익 수험자들의 토익 평균 응시 횟수와 전세계 토익 응시료 현황을 공개했다.

국내 토익 응시료는 4만8000원으로, 토익 시행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았다. 토익 시험 응시료가 가장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 약 31만원 ▲프랑스 약 25만원 ▲그리스 약 22만원 ▲스페인 약 20만원 ▲포르투갈 약 20만원 순이었다.

아시아 주요 국가의 응시료는 ▲중국 약 15만원 ▲홍콩 약 14만원 ▲베트남 약 8만원 ▲일본 약 7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간 1회 토익 시험에 응시하는 국내 토익 수험자는 63%에 달했다. 이어 ▲2회 응시 19% ▲3회 이상 18%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슷하게 국내 토익 응시자 10명 중 8명은 연간 1~2회 토익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는 "매년 토익 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자들의 평균 응시 횟수가 1~2회라는 점으로 보아, 수험자들이 충분한 학습 이후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다수 지자체에서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활동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인 다양한 '응시료 지원 사업'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시험 응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