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정시아가 자전거를 못 타는 이유를 털어놨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대놓고 두 집 살림'에서는 배우 정시아, 백도빈 부부가 개그맨 장동민, 일본 출신 모델 야노 시호와 두 집 살림을 함께했다.
둘째 날 아침, 정시아가 장동민에게 "난 자전거를 못 타거든. 저렇게 가느다란 바퀴가 서 있는 게 너무 신기하지 않나? 내가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어. 내가 못 타니까 딸 서우도 못 타"라며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장동민이 '자전거 특훈'에 나섰다. "중심만 잡으면 끝이야. 가장 중요한 건 두려움이 없어야 해"라고 강조한 뒤 곧바로 주행 훈련을 시작했다. 정시아가 비장하게 첫발을 디뎠지만, 뒤에서 자전거를 밀자마자 비명을 질렀다.
장동민이 "발 놓으면 안 돼! 밟아야 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정시아가 "놓지 마! 놓지 마!"라며 연신 소리 질렀다. 이후 혼자서 발을 구르는 것처럼 보였지만, 역시나 장동민이 땀을 뻘뻘 흘린 채 계속 밀고 있어 폭소를 자아냈다.
정시아가 "솔직히 우리 딸 아니었으면 평생 안 타도 되는데, 맨날 애한테는 '해야지' 하면서 내가 못 타니까, 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드디어 정시아가 땅에서 발을 살짝 떼고 조금은 전진했다. 그러자 장동민이 "됐어! 나머지 훈련은 다음 생의 남편에게"라면서 훈련을 급히 종료해 웃음을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