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현진이 대본에 '10원' 동전을 붙인 이유를 밝혔다.
9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2'에는 배우 서현진이 등장, MC인 개그우먼 장도연으로부터 "새 작품 '트렁크' 대본에 10원짜리 동전을 붙이고 다닌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서현진이 "이거 얘기하면 약간 창피해서"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진짜 별거 아니다. '트렁크' 대본에 10원짜리 동전을 붙여놨는데, '트렁크' 촬영을 시작하기 전 고민이 많았다, 이걸 어떻게 할지"라면서 "한석규 선배님께 몇 년 만에 찾아갔다. 전화로 고민 상담했더니 오라고 해서 갔는데, 한 3시간을 상담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장도연이 "그러면 한석규 선배님이 '10원짜리를 붙여놔~' 한 거냐?"라고 받아쳤다. 서현진이 "'10원어치만 해~' 하시더라"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제가 이런 고민이 있다고 말했더니, '그러면 한 10원어치만 해봐' 하셨다.
이에 장도연이 "이 조언 자체가 정말 큰 칭찬이다"라며 "얼마나 욕심 많고 열정 있는 배우인지 아니까 10원어치만 하라고 하지, 정량만 하는 사람에게 10원어치만 하라고 하면 얼마나 민폐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