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출신 천둥, 힙합 레이블 설립 "행보 지켜봐 달라"

입력 2025.12.09 17:12수정 2025.12.09 17:13
엠블랙 출신 천둥, 힙합 레이블 설립 "행보 지켜봐 달라"
가수 천둥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이 힙합 레이블을 설립했다.

9일 천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제 새로운 출발을 전합니다"라며 레이블 설립 소식을 알렸다.

천둥은 "엠블랙으로 데뷔해 팀 활동과 솔로, 연기 등 여러 도전을 해왔고 그로부터 어느새 16년이 흘렀습니다"라며 "많은 사람이 각자의 길을 선택할 때 저는 음악을 사랑하기에 이 자리에 남았고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음악을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이라는 이름 속의 저는 '제가 아닌 저'였던 것 같아, 그 모습을 벗기 위해 오래 고민하며 스스로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성공과 숫자를 떠나, 계속 곡을 쓰고 발매하며 저를 찾아가는 여행을 해 온 것 같습니다"라며 "그리고 올해 6월 제 생각을 온전히 담은 MOOVE LABEL을 설립했습니다, 힙합이라는 문화 위에 이제는 꾸며진 모습이 아닌 진짜 저의 음악으로 제대로 허슬하려 합니다, 앞으로의 행보 지켜봐 주세요"라고 덧붙여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천둥은 지난 2009년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에는 솔로 가수로도 나섰다. 2014년에는 팀을 탈퇴한 뒤 솔로 활동에 집중했으며, 올해 11월에도 싱글 '휴'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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