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김수용이 신개념 수면 유도 콘텐츠를 선보였다.
4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김수용의 수면 ASMR(에이에스엠알) 콘텐츠 '꼬꼬문' 세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번 편은 '영화 명대사'를 주제로, 김수용이 무표정한 얼굴로 천천히 한국 영화 속 명대사를 낭독하며 수면을 유도하는 형식이다.
그는 영화 '관상' '신세계' '실미도' '친구' '친절한 금자씨' 등의 명대사를 감정 없이 읽어나갔다. 졸린 듯한 목소리와 일정한 톤으로 이어지는 낭독은 역설적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 김수용은 "'꼬꼬문' 마칠 시간입니다. 꿀잠 자세요"라고 인사하며 마무리했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자라며? 너무 웃겨서 잠 못 잘 것 같다" "나 왜 이걸 계속 보고 있지" "그냥 웃긴다. 힘 빠지는데 끝까지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꼬꼬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문(Moon·달나라)로 보내드리는 수면 유도형 낭독 ASMR'을 콘셉트로 한 콘텐츠다.
김수용이 '시소엔터 난장판 콘텐츠 경연대회'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로, 현재 '비보티비'의 고정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한편 김수용은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각종 예능에서 특유의 진한 다크서클과 입담으로 얼굴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