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 티빙 "디즈니+ 손잡고 글로벌 OTT 되겠다"

입력 2025.11.04 10:01수정 2025.11.04 10:02
오는 5일 디즈니+ 재팬과 파트너십 맺어
일본 진출 티빙 "디즈니+ 손잡고 글로벌 OTT 되겠다"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티빙이 디즈니와 손잡고 일본에 진출한다. 티빙은 오는 5일 디즈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디즈니+ 내에 '티빙 컬렉션'을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디즈니+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 내에 로컬 스트리밍 플랫폼 브랜드관을 개설하는 건 처음이다.

티빙은 "디즈니+는 자사 블록버스터 글로벌 및 로컬 콘텐츠에 더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를 결합해 차별화를 꾀하고 티빙은 현지 시장 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K콘텐츠 대표 플랫폼으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Win-Win)"이라고 말했다.

일본 디즈니+ 티빙 컬렉션은 티빙 오리지널부터 CJ ENM 대표 흥행작 등을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우선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를 한국·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총 19개 나라에서 최초 동시 공개한다. 배우 김유정·김영대가 출연하고, '도깨비'(2016) '미스터 션샤인'(2018) 등을 만든 이응복 감독이 연출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일본에서 강력한 존재감과 오랜 역사를 가진 디즈니와 파트너십은 티빙 콘텐츠를 현지 시청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K콘텐츠를 전 세계 더 많은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이며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K-OTT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타모츠 히이로 월트디즈니컴퍼니 재팬 대표는 "디즈니+ 일본 서비스 5주년을 맞아 시청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 라인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CJ ENM·티빙과 협력은 그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로 매력적인 한국 스토리텔링에 디즈니+의 세계적 수준의 블록버스터와 현지 인기작을 결합함으로써 모든 세대 시청자에게 더 풍성하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