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1000년된 히브리어 성경, 낙찰가가 무려... 깜놀

입력 2023.05.18 16:41수정 2023.05.18 16:47
기사내용 요약
美뉴욕 소더비 경매…3810만달러(약 508억원)
이스라엘 유대 박물관에 최종 기증·전시 예정

경매 나온 1000년된 히브리어 성경, 낙찰가가 무려... 깜놀
[뉴욕=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성경이 소더비 경매에서 3810만달러(약 508억3683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2023.05.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휘연 인턴 기자 = 제작된 지 1000년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히브리어 성경이 소더비 경매에 나와 3810만달러(약 508억3683만원)에 낙찰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폭스뉴스 등은 9세기 후반에서 10세기 초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히브리어 성경 '코덱스 사순(Codex Sassoon)'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810만달러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최고가를 5000만달러(약 667억1500만원)로 예상했으나 그에 미치지 못했다.

소더비의 유대교 전문가 샤론 민츠는 경매에 앞서 CNN을 통해 "지금까지 소더비 경매에 나온 문서 중 가장 중요한 문서"라고 말했다. 이번에 판매된 코덱스 사순은 동물 가죽을 포함해 792페이지(24권)로 이뤄져 있으며 무게는 약 12㎏에 달하는 초대형이다.

이번에 경매로 판매된 '코덱스 사순'의 가격은 고문서 기준 역대 2위의 가격이다. 1위는 2021년 4300만달러(약 573억8350만원)에 팔린 미국 헌법 초판본이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코덱스 사순은 1929년 유대인 핏줄의 수집가 데이비드 솔로몬 사순이 구매하며 사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순의 사망 후 이 성경책은 1978년 취리히 소더비 경매에서 영국철도연금기금에 매각됐다, 1989년 미술품 수집가 재키 사프라가 319만달러(현재 추정가 770만달러, 약 102억7565만원)에 구매해 경매 이전까지 소장하고 있었다.


이번 경매 낙찰자는 'ANU의 미국 친구들'이라는 단체로, 전 루마니아 주재 미국 대사 알프레드 모스가 단체를 대표해 경매에 참여했다. 해당 단체는 이 성경책을 이스라엘 텔아비브 ANU유대민족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소더비는 밝혔다. 코덱스 사순은 경매 전 지난 2월께 해당 박물관에서 전시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xaya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