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솔로 '로버' 발매…"순간이동한다면 팬분들 옆으로"

입력 2023.03.13 15:18수정 2023.03.13 15:18
카이 솔로 '로버' 발매…"순간이동한다면 팬분들 옆으로"
[서울=뉴시스] 그룹 엑소의 카이. 23.03.13.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그룹 엑소 카이의 새 솔로 앨범 '로버(Rover)'가 베일을 벗는다.

13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카이의 세 번째 솔로 앨범, '로버'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로버'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로버'는 자신을 속박하는 시선들을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방랑자'의 이야기가 담긴다.

카이는 음원 공개에 앞서 오후 5시 유튜브와 틱톡 엑소 채널을 통해 '카이 '로버'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다음은 카이와의 일문일답.

-1년 4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다. 세 번째 미니앨범 '로버' 발매 소감은?
가장 먼저 느껴지는 감정은 너무 설레고 기쁘다는 거예요. 벌써 세 번째 솔로 앨범이라는 점이 저에게 큰 의미로 와닿는 것 같아요. 그동안 앨범을 준비하면서 느낀 감정들이 매번 달랐는데, 특히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는 고민과 걱정보다 행복과 즐거움이 컸어요. 그런 감정이 앨범에도 녹아 있는 것 같아요. 이 앨범을 들으시는 분들도 그런 기분을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어요.

-타이틀곡 '로버'는 어떤 곡인가?
이번 앨범에는 제가 처음 시도하는 음악 장르를 포함해 다양한 분위기의 6곡을 담았어요. 타이틀곡 '로버'는 이국적인 느낌의 댄스 곡이고,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로운 '방랑자'가 되자는 내용의 가사가 매력적이에요. 일단 한번 들어보시면 중독적인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가 기억에 많이 남으실 거예요.

-타이틀곡 '로버'의 첫 인상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는?
처음 듣는 순간 마음에 들어서 정하게 됐어요. 동시에 어떻게 저만의 색깔을 넣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됐는데, 아끼는 곡이었던 만큼 그런 고민이 저에게 오히려 즐겁게 다가왔어요. 준비 과정에서도 저를 더욱 성장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곡이라고 생각해요.

-음악마다 색다른 콘셉트로 변신했다. 절제된 섹시미 '음(Mmmh)', 스윗한 바이브 '피치스(Peaches)' 이후, '로버'는 어떤 콘셉트?
'로버'는 강렬하면서도 쿨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섹시한 느낌도요.(웃음) 저는 늘 새롭고 재미있는 시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로버', '음', '피치스' 3곡에는 공통점이 전혀 없어요.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타이틀곡 '로버'의 안무 포인트는?
우선 후렴구 시작 전 시동을 거는 듯한 동작이 잘 보이실 거예요. 곡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에 퍼포먼스가 몰아치는 구간도 포인트인데, 신나는 리듬 위에 맞춰 짜여진 동작들을 보시면 쾌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카이의 초능력인 '순간이동'과 관련된 티저 콘텐츠들도 화제다. 지금 이 순간 '방랑자'가 될 수 있다면 가장 '순간이동'하고 싶은 곳과 이유는?
팬분들의 옆으로 가보고 싶어요!(웃음) 작년이 엑소 데뷔 10주년이었고, 팬분들은 그런 저와 10년 이상을 함께 한 보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 긴 세월 동안 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팬분들께서 지켜봐 주셨잖아요. 한번쯤은 제가 '순간이동'해서 그분들의 모습을 직접 보는 거죠.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저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지, 어떤 추억들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카이 솔로 '로버' 발매…"순간이동한다면 팬분들 옆으로"
[서울=뉴시스] 그룹 엑소의 카이. 23.03.13.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일 좋았던 스타일링은 무엇인지, 직접 아이디어를 낸 부분도 있을까.
'로버', '방랑자'라는 단어를 듣고 바로 떠오르는 스타일링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도로 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바이커'였어요. 저도 쿨하고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레이싱 레더 자켓 의상으로 포인트 준 적이 있는데 그게 가장 마음에 들어요.

-수록곡별 퍼포먼스 하이라이트를 담은 '필름 : 카이(FILM : KAI)' 영상도 추후 공개되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안무는?
아무래도 춤에 진심이다 보니까…(웃음) 모든 안무가 마음에 들었는데, 특히 '봄바(Bomba)'라는 곡은 '피치스' 앨범 타이틀 곡 후보로 고민했던 곡이기도 해서 더 마음이 가요. '봄바'의 안무와 거기서 느껴지는 바이브는 제가 여태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거라 다들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되네요.

-이번 앨범을 미리 들어본 엑소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모두 좋아했어요. 저와 잘 어울리고 퍼포먼스도 멋지다고 하던데요?(웃음) 멤버들뿐만 아니라 제 주변 친구들 역시 굉장히 좋아했어요. 이제 곧! 앨범을 들어주실 팬분들도 좋아해 주셨으면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열심히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제가 벌써 솔로 앨범 3장을 낸 가수가 됐는데, 전부 여러분 덕분이에요. 모든 활동의 원동력이 되어 주신 팬분들께 언제나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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