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우리 정치 저질... 마마보이 사고에서..."

입력 2023.02.02 15:40수정 2023.02.02 15:43
기사내용 요약
"당 대표 뽑는 선거…윤심이 무슨 상관인가"

조경태 "우리 정치 저질... 마마보이 사고에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한은진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전당대회 윤심(尹心) 논란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가 저질"이라며 "마마보이로서 사고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사고를 좀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당권주자인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청년 정책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선거인데 윤심을 이야기한다"며 "당심과 국심을 얻으려고 노력해야지, 대통령께도 부담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윤심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떠한가. 당 대표 선거와 그게 무슨 관계 있나"라고 반문하며 "윤심이냐 아니냐 갖고 당 대표를 뽑는다면 그분들은 주권을 가질 자격이 없는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그런 발언 자체가 대통령에 큰 부담"이라며 "저는 윤석열 대통령 성공을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힘 구성원 한 분 한 분이 다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당내 통합을 해야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당 대표를 하려는 것은 썩은 정치를 개혁하지 않고서는 정당 발전과 국민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을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라며 "정치·국토·국가 3대 개혁을 완수해야만 우리 나라가 세계 5위 국가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수 축소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을 공약했다.

조 의원은 청년 정책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청년정치아카데미 설립 ▲로스쿨·의학·전문대학원·학생부 종합전형 등 전면 재검토 ▲청년 창업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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