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는 무료, 2대는 월 2만원 3대는 30만원 4대는 50만원
"3대 이상 너무 높다"는 주장에 "주차 불가 의견 가장 많아"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에 있는 대규모 신설 아파트 입주민들이 승용차 월 주차요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800여 세대 입주민들은 최근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월 주차요금 규약을 만들었다.
주차요금 규약은 세대당 차량 1대는 무료, 2대는 월 2만원, 3대는 월 30만원, 4대는 월 50만원을 받기로 정했다.
이에 대해 입주민간 3대 이상 주차요금이 너무 높다며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입주민은 "3대 이상 주차요금을 너무 과다하게 정했다"며 "일반적인 사회 상식적인 선에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전에 주민동의를 구하는 투표 등을 실시할 때 내용을 꼼꼼히 살피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이는 합리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주차요금을 정하기 위해 사전에 2번 투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민 투표에서 3대 이상 주차 불가 의견을 낸 주민이 가장 많았는데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설 아파트에 입주를 시작한 '이웃사촌' 입주민 사이에서 주차요금을 두고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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