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너구리라면 출시 40주년을 공식 축하한 지자체

입력 2022.11.16 15:31수정 2022.11.16 15:33
기사내용 요약
완도산 다시마 사용 40년 동행
농심 너구리라면 출시 40주년을 공식 축하한 지자체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완도군의회는 16일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한 농심 너구리가 출시 40주년을 맞은 데 대해 축하와 감사의 뜻을 담은 홍보문구를 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완도군의회 제공).2022.11.16. kykoo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완도군의회가 출시 40주년을 맞은 농심 라면 '너구리'에 대해 이색적인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40년을 한결같이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한 너구리가 누적판매 60억 봉지를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16일 완도군의회 등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 1982년 출시한 너구리 라면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판매 60억6000만 봉지를 돌파했다.

완도군의회가 이 소식을 뜻깊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너구리 라면에 들어가는 다시마가 완도 금일도 일원에서 생산된 것이기 때문이다.

농심은 지난 1982년부터 완도산 다시마를 매년 400t씩 총 1만6000t을 구매했다. 올해는 구매량을 10% 가량 늘려 450t을 매입했다.

코로나19로 다시마 소비가 줄고 작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 2020년에는 어민들이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80t을 추가 구매하기도 했다. 다시마 생산 어민들에게는 단비같은 조치였다.


완도군의회는 이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최근 의회청사 LED전광판에 '완도산 다시마 최고 소비 농심 너구리 60억개 돌파'라는 문구를 표출했다.

완도군의회는 지난 2021년 3월27일 농심 창업주 고 신춘호 회장이 별세하자, 고인의 명복을 비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었다.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은 "완도산 다시마를 구매해 해조류 소비촉진은 물론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농심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완도산 다시마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지키면서 지역과 기업의 상생 발전이 지속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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