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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꺅 여기도 쥐가…" 하남 신도시에 쥐떼 출몰 소동

입력 2022.09.23 13:45  수정 2022.09.23 17:39
기사내용 요약
일주일에 2~3건씩 민원 지속 접수
강변·녹지대 많고 상가등 밀집 음식물쓰레기 양 상당
반려동물 키우는 가정 많아 약품 못써 효과 없어
쥐덫 놓아 사체 처리방식만 가능…성과 더뎌
"꺅 여기도 쥐가…" 하남 신도시에 쥐떼 출몰 소동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봄비가 내리는 '곡우(穀雨)' 절기인 19일 오후 서울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에서 비를 피해 걸어가는 쥐를 고양이가 바라보고 있다. 2020.04.19. mspark@newsis.com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신도시 지역인 경기 하남시 망월동 일대에 최근 적지 않은 수의 쥐가 지속적으로 출몰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관할 지자체도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반려동물 안전 때문에 약품을 쓸 수 없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23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부터 망월동 일대에서 쥐를 목격했다는 방역신청 민원이 일주일에 2~3건씩 꾸준히 접수됨에 따라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유독 망월동에서만 집중적으로 관찰되고 있다는 점으로, 실제 주변 다른 지자체에서는 최근 쥐와 관련된 민원이 거의 접수되지 않고 있다.

이에 망월동 일대의 특수한 환경이 쥐떼 출몰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변을 끼고 녹지대가 많아 쥐의 서식에 적합한데다, 상가와 오피스텔이 밀집돼 있어 여기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들어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로 외식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여기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도 음식물쓰레기가 쥐들의 표적이 됨에 따라 각 음식점의 음식물 처리 실태를 점검하고 곳곳에 쥐덫을 설치해 쥐를 잡아들이고 있으나 성과는 더딘 편이다.

쥐들을 한꺼번에 소탕하기 위해서는 화학약품 사용이 효과적이지만, 망월동 일대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워낙 많아 이 역시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 관계자는 “화학 약품을 사용하면 일대에 서식하는 동물들이 폐사하거나 산책하는 반려동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물리적 방법으로만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며 “일일이 쥐덫을 설치한 후 관련 민원이 줄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쥐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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