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선언’ 강조 文에 묵직한 한방 날린 국힘 의원 "아직도..."

입력 2022.09.21 08:12수정 2022.09.21 13:22

‘9·19 선언’ 강조 文에 묵직한 한방 날린 국힘 의원 "아직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해진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선언을 두고 "전쟁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만방에 알렸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를 핵전쟁의 위협 속에 몰아넣어놓고, 이 분은 아직도 몽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전 대통령은 9.19선언에 대해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합의'라고 말했는데, 정작 본인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의 모든 정책을 적폐로 몰아 갈아엎고, 두 대통령을 감옥까지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개발, 미사일 발사,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해수부 공무원 사살 등 합의를 파기한 것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사상 최초로 능라도경기장의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연설했던 그 날의 벅찬 감동이 다시 떠오른다고 했는데,그 날 문 대통령이 자신을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부르지 않고 '남측 대통령'이라고 불렀던 것을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이제라도 빨리 몽상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며 "나라를 김정은 정권의 핵위협에 노출시킨 잘못을 반성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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