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중학교 침입한 만취남, 보안업체가 잡고보니 반전 신분

입력 2022.09.20 15:41수정 2022.09.20 16:25
기사내용 요약
"비 피하려고 들어갔다"

여자중학교 침입한 만취남, 보안업체가 잡고보니 반전 신분
(출처=뉴시스/NEWSIS)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의 현직 경찰관이 늦은 밤 만취상태로 여자중학교 안에 무단침입해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혐의로 인천 모 경찰서 소속 A순경을 불구속 송치했다.

A순경은 지난 7월말 오후 11시께 인천 남동구 한 여자중학교 내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A순경이 무단침입할 당시 경보음이 울렸고, 출동한 보안 업체 직원이 A순경을 발견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순경은 해당 중학교 강당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A씨는 지인 집들이에 참석해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비가 많이 와서 비를 피하기 위해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