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신분증 갖고 클럽 간 인천 남동구 공무원은 결국...

입력 2022.09.20 13:53수정 2022.09.20 14:15
분실 신분증 갖고 클럽 간 인천 남동구 공무원은 결국...
(출처=뉴시스/NEWSIS)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분실물로 보관 중이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클럽에 입장하려다 적발된 30대 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

인천 남동구는 최근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들고 클럽을 찾았다가 적발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A(30대·여)씨를 직위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당시 서울 소재의 클럽을 찾아 해당 주민등록증을 제시했다. 하지만 클럽 관계자는 신분증 사진과 A씨의 실물이 차이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보관 중이던 분실된 주민등록증을 도용해 클럽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실을 경찰로부터 전달받은 피해자 B씨는 국민신문고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A씨는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도용한 것과 관련해 “더 낮은 나이로 속이기 위해 신분증을 도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A씨를 업무에서 배제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수사 진행 상황 및 결과 등을 고려해 징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