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오르기 전 챙긴 사과, 빵 먹으며 버텨
16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께 남원시 이백면 수정봉 6부 능선 인근에서 A(63)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께 "버섯을 따러 다녀오겠다"고 집에 나선 뒤 실종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 3일만에 비교적 건강한 상태의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얼굴 부종이 있고 무릎 등을 다쳤으나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관계자는 "A씨가 실족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산에 오르기 전 사과와 빵 등 음식물을 챙겨가 이를 먹으며 버텨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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