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엄마' 김다정, 사이비 단체서 착취당한 사연 "11년 동안..."

입력 2022.09.11 10:04수정 2022.09.11 10:46
'19세 엄마' 김다정, 사이비 단체서 착취당한 사연 "11년 동안..."
[서울=뉴시스] '고딩엄빠2'. 2022.09.11. (사진=MBN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MBN 예능물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 배우 오승은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오는 13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되는 '고딩엄빠2' 15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김다정이 출연해 11년 동안 '사이비 종교 단체'에서 착취를 당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날 오승은은 "현재 중딩엄마"라며 두 딸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어 MC 박미선이 "자녀가 '고딩엄빠'가 된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자 "아, 정말 힘들다"라며 난감함을 표한 뒤, "(딸의) 다리를 확 부러뜨릴 것 같다"고 말해 짠내 웃음을 안긴다.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공개된 김다정의 사연에서는 김다정이 여섯 살 때, 부모를 따라 종교단체에 들어가 살았던 모습이 공개된다.
한 번도 정규 학습을 받지 못한 김다정은 매일 청소와 설거지 등 노동 착취를 당한 것은 물론, 부모가 목표치보다 현금을 적게 내면 대신 체벌도 받아야 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종교집단에서 벌어진 일들을 접한 3MC 하하, 인교진, 박미선은 "악마 집단이네"라며 분노한다.

제작진은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한 김다정이 한 번도 학교를 간 적이 없어 19세에 엄마가 됐지만 '고딩엄마'라고 표현이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해 스튜디오를 숙연케 했다"며 "스스로를 '학교밖 청소년'이라고 표현한 김다정의 끔찍한 사연에 모두가 공분한 가운데, 세 살 아들을 열심히 키우는 김다정의 일상도 공개되니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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