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다친 꽃사슴, 민가 주변 배회하다 무사 구조

입력 2022.08.30 13:38수정 2022.08.30 14:18
기사내용 요약
광주 북부소방 구조대, 동물보호소에 인계

다리 다친 꽃사슴, 민가 주변 배회하다 무사 구조
[광주=뉴시스] 광주 북부소방서는 지난 29일 오후 광주 북구 용전동 한 건물 주변에 다리를 다친 꽃사슴을 구조, 치료 차 동물보호소에 인계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광주 북부소방 제공) 2022.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다리를 다친 채 민가 주변에 나타난 꽃사슴이 119구조대원들에게 무사히 포획돼 치료를 받는다.

30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정오께 광주 북구 용전동 한 건물 주변에 꽃사슴이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북부소방서 119구조대·건국 119안전센터 생활안전대는 포획망 등을 활용해 신고 1시간 여 만에 꽃사슴을 붙잡았다.

구조 당시 꽃사슴은 왼쪽 다리 등에 다른 동물이 문 듯한 자국이 발견됐고 다리를 절뚝거렸다. 이에 119구조대는 관할 지자체 북구청과 협의를 거쳐 동물보호소로 인계, 치료토록 했다.


구조장소 주변에 사육농장 등이 없는 점으로 미뤄 깊은 야산 등지에 살던 사슴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119구조대는 전했다.

광주 북부소방서 최영 119구조대장은 "반려 동물부터 희귀 동물까지 다양한 동물 구조 현장 출동이 많다. 시민의 안전과 함께 동물 생명도 지킬 수 있는 구조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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