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전환에 홍준표의 일침 "그러다가..."

입력 2022.08.03 14:23수정 2022.08.03 15:53
기사내용 요약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 청문홍답 게시판에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전환에 홍준표의 일침 "그러다가..."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열린 2022년 대구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 “청소년이 묻고 대구시장 홍준표가 답하다” 토크콘서트에서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7.29. lmy@newsis.com
[서울=뉴시스]최소희 인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국민의힘이 당헌·당규를 개정하면서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그러다가 더 어려워지는데”라고 우려했다. 홍 시장은 연일 여당의 비대위 체제 추진을 비판하고 있다.

한 청년 질문자는 이날 홍시장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 청문홍답 게시판에 ‘국민의힘 당헌·당규 교체계획에 대해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의힘이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당헌·당규를 바꿀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 점 홍 시장님은 어떻게 생각 하는지요”라고 물었다.

이에 홍 시장은 “그러다가 더 어려워지는데”라고 우려했다.

전날에도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왜 그런 무리한 바보짓을 해서 당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지 안타깝다”며 “이미 만신창이가 돼 당을 이끌어갈 동력을 상실한 지도부라면 총사퇴하고, 원내대표를 다시 선출해서 새 원내대표에게 지도부 구성권을 일임해 당 대표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비대위를 꾸리는 것이 법적 분쟁 없는 상식적인 해결책이 될 텐데 왜 자꾸 꼼수로 돌파 하려고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다.


다른 청년 질문자는 2일 ‘홍 시장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좀 말려주십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대표가) 반성하지 않고 자꾸 돌아다녀서 문제만 일으킨다”고 토로했다. 성상납 의혹으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이 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며 당원들과 만남을 이어가는 행태를 비판한 것이다.

이에 홍 시장은 다음 날인 3일 “저러면 자업자득 될 수도”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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