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이 "서가에 꽂아 두고 보라"는 책

입력 2022.07.28 15:55수정 2022.07.28 16:18
문 전 대통령이 "서가에 꽂아 두고 보라"는 책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보수단체 욕설 집회에 맞서 평화적 침묵시위를 이어가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전 청와대 행정관 SNS 캡처) 2022.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8일 한국역사연구회가 출간한 '시민의 한국사'를 추천했다. 퇴임 후 SNS를 통해 책 추천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사시대부터 문재인 정부 시기까지 장구한 우리 역사를 개관한 한국사 통사"라고 책을 소개하며 "국정교과서 파동의 성찰 위에서 국가주의적 해석을 배제하고 사실 중심으로 객관적으로 역사를 서술한 시민을 위한 역사서"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반대하고 폐지했던 사람으로서 매우 반가운 책"이라며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두 권의 두꺼운 책을 굳이 통독할 필요는 없을 것이지만 형편이 된다면 서가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 찾아보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이 "서가에 꽂아 두고 보라"는 책
[서울=뉴시스] 시민의 한국사 1, 2 (사진=돌베개 제공) 2022.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의 한국사'는 지난달 출간된 책으로 1, 2권에 걸쳐 한국의 전근대사와 근현대사를 다뤘다.
출판사인 돌베개에 따르면 "획일화된 해석에 거리를 두며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해보자는 계획"으로 1988년 출범한 한국사 연구자 모임인 한국역사연구회가 집필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역사서를 잇따라 추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역사 교사인 저자 10인이 펴낸 '한 컷 한국사'를 언급하며 "초등 6학년 어린이가 퇴임 인사와 함께 아빠가 쓴 책이라며 보내왔다"고 알렸고 '실크로드 세계사', '짱깨주의의 탄생' 등 한국사를 넘어 세계사를 다룬 책들을 지속해서 소개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서가에 꽂아 두고 보라"는 책
[서울=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 트위터 원문 (사진 =문재인 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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