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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했던 어린시절 고백한 김신영 "이사만 60번, 심지어..."

입력 2022.07.21 10:52  수정 2022.07.21 14:19
불우했던 어린시절 고백한 김신영 "이사만 60번, 심지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코미디언 김신영이 과거 불우한 시절이 현재 자신의 개그 자양분이 됐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코미디언 김신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후배 코미디언 김신영에 대해 "의지의 김신영"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연기, 예능, 라디오DJ 등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몰입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김신영은 "어린 시절 이사만 60번 갔다"라고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 사업이 나빠지면서 비닐하우스(비닐온실)에서 살았다"라며 "외할머니에게 맡겨지면 목포에 갔다가 친할머니에게 맡겨지면 청도에 갔다가, 혼자 살기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아빠가 너무 원망스러웠다"라면서도 지금은 아버지에게 크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김신영은 "이런 조건들이 다 나에게 온 자양분 같다"라면서 "환경 탓을 안 하고 환경 덕분에라고 생각한다, 누가 그렇게 살아봤겠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아버지랑 낚시터에서 한 5일 살았다, 모두 지나고 나니 코미디 자양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어린 시절 행복했을 때는 친구들이 웃기다면서 자신에 모여들 때였다고 했다. 김신영은 "웃을 수 없는 환경에서 웃음을 계속 보고 싶은 결핍과 갈망이 있었다"라면서 "혼자 있을 때 외로움, 결핍을 채워주는 게 이 직업이다보니 재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신영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부캐릭터 '둘째 이모 김다비'를 시작할 때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박찬욱 감독님이 '행님아'를 재밌게 봤다고 했다, (미팅 자리에서) 일상 이야기를 2시간 정도 하고 당일에 시나리오(대본)를 받았다"라고 했다.

박 감독에게 캐스팅 이유를 물어보니 '(각본을) 쓰다보니 생각이 났다'라고 말했다고. 박 감독은 이날 '유퀴즈' 제작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가 '행님아'를 좋아했다, 그때부터 팬이었다"라면서 "인생의 여러 감정을 다 갖추고 웃겼다 울렸다 하는 게 좋았다, 연기자로 훌륭하겠다는 확신은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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