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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 여에스더, 현금 3600만원을 직원 면전에서...

입력 2022.06.20 10:23  수정 2022.06.20 10:27
매출 1000억 여에스더, 현금 3600만원을 직원 면전에서...
[서울=뉴시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영상 캡처 . 2022.06.20. (사진= KBS2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외모비하'로 논란이 일었던 건강기능식품 회사를 이끄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직원들에게 통 큰 성과금을 지급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직원들과 사내 세미나를 갖는 여에스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에스더는 1~5월의 결산 보고와 함께 각 팀의 출석 보고와 업무 보고를 받았다. 신유통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팀이 목표율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지난 5월이 회사 최고 매출을 달성해 회계팀과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신유통팀 100만원, 회계팀·영양상담팀·제품개발팀·홈쇼핑팀·해외팀 500만원, 5월 온라인몰에서 목표 100%를 달성한 마케팅팀은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지급했다. 총 3600만원이다. 전현무는 "차 한 대 값"이라고 감탄했고 장윤정은 "잘하셨다"며 격하게 칭찬했다.

여에스더는 "여자로 여기까지 오는 데 많이 힘들었다. 내가 힘들 때 삶의 끈을 놓고 싶을 때 너희가 내 옆에 없었으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매출 1000억 여에스더, 현금 3600만원을 직원 면전에서...
[서울=뉴시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영상 캡처 . 2022.06.20. (사진= KBS2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다들 내가 다이아몬드 수저라고 생각하지만 동료가 통장에 6만 2900원만 남겨놓고 간 적도 있었고 민원이 들어오면 경찰서에 가서 조사도 받았다. 그것도 여러 번. 회사를 키우며 많이 힘들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우리 직원들이 내가 힘들 때 함께 울어주고 함께 웃어주고 정말 행복했다"라며 직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여에스더는 지난 주 방송에서 직원들을 향해 외모비하를 일삼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었다. 직원들을 향해 "마스크 벗어보라. 얼굴이 너무 부었다" "영양제를 먹어야 풍성한 머리카락을 가질 수 있다" "진짜 미안한데 너 지금 살찌고 있는 것 같다" "두 턱" 등 친근함과 무례함을 오가는 언행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거의 모든 발언 끝에 등장하는 '영양제'가 특히 불쾌했다는 의견이다. 회사 연 매출이 1000억에 달하면서도 결국 방송을 통한 홍보 효과를 누리는 것이며 누군가를 비하하는 방식의 홍보는 더욱이 잘못됐다는 점이 지적 받았다.


이에 여에스더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 자식들이라 생각하고 다가가서 직설적으로 얘기했는데 방송에서 제 모습을 보니까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원들에게 사과을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더 좋은 CEO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j728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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