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이순자 여사 만남 알려지자 대통령실 "원래는..."

입력 2022.06.16 16:09수정 2022.06.16 17:01
기사내용 요약
"당초 의도는 조용히 찾아뵙고 조언 듣는 것"
"수행 인원 최소화 비공개 예방할 계획이었다"
봉하 방문 때와 달리 대통령실 직원 1명 수행

김건희 여사·이순자 여사 만남 알려지자 대통령실 "원래는..."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후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 여사를 예방한 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이 여사 자택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1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후 고(故) 전두환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를 예방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들을 만나 "전직 대통령 부인을 찾아뵙고 조언을 듣겠다고 한게 원래 생각했던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오늘 이 여사를 찾아뵙는 걸로, 봉하 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조용히 다녀올 계획이었다. 알리지 않고 수행 인원도 최소화해서 준비했는데 본의 아니게 알려지게 됐다. 당초 의도는 조용히 찾아뵙는 거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당시 수행원에 김 여사의 지인이자 코바나콘텐츠 전직 직원들이 동행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번 이 여사 예방에는 대통령실 직원 1명을 대동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18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지 않은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을 만나는 건 부적절하다는 견해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만나는 건 대통령 부부의 국가적 예의를 지키는 차원"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다른 대통령 부인 방문도 다 비공개로 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네, 전부다. 원래 비공개로 만나왔고 비공개로 만나다가 여러분(취재진)이 공개 요구해서 공개했고 다시 또 비공개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정숙 여사 예방에 대해선 "비공개로 만날 거라 진행 상황 말씀드리는 게 맞지 않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sou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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