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내라" 했더니 여성 택시기사 폭행한 40대男, 바지도 벗더니...

입력 2022.06.14 11:23수정 2022.06.14 16:32
기사내용 요약
울산 중부경찰서 폭행,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조사중
"요금 내라" 했더니 여성 택시기사 폭행한 40대男, 바지도 벗더니...
(출처=뉴시스/NEWSIS)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술에 취해 여성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기사가 보는 앞에서 소변까지 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과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A씨(40대)를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새벽 울산시 중구 한 도로에서 요금을 달라고 하는 택시 기사 B씨(50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시에서 내려 운전석으로 가 열린 창문으로 손을 뻗어 B씨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차비가 아니고, 내려봐 XX야" 등 욕설을 하며 B씨를 차량 밖으로 끌어내리려고 했다. 폭행은 B씨가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에도 이어졌다.


A씨는 또 운전석을 향해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

택시 기사 B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현재 운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당시 A씨가 만취 상태인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 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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