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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승객 살리고 성추행범 잡은 부산교통공사 직원들

입력 2022.05.30 11:17  수정 2022.05.30 13:12
승객 살리고 성추행범 잡은 부산교통공사 직원들
부산교통공사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이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의 목숨을 구하고, 성추행범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0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6일 오전 6시25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범일역 서용석 부역장과 김시훈 주임은 70대 남자승객 A씨가 대합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으로 달려가 A씨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의식이 없고 심장도 뛰지 않았다.

이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한 후 심폐소생술(CPR)을 했고, 약 3분 만에 A씨는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다.

위기를 넘긴 A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쳐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한 A씨는 가족들과 함께 범일역을 방문, 생명을 구해준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 부역장과 김 주임은 "매월 1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작은 보탬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동의대역에서 근무하는 여운성 과장은 성추행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해 부산진경찰서의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4월22일 부산의 20대 여성이 동의대역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관을 도와 CCTV영상을 확인하던 여 과장은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관의 연락처도 받아 뒀다.


사건 발생 5일이 지난 27일, 역을 순찰하던 여 과장은 CCTV 영상에서 본 용의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용의자의 뒤를 쫓아 검거에 기여했다.

여 과장은 "동의대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앞으로도 순찰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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