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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술 취해 처음 본 여성 마구 때린 50대男 "아무 기억도 안나"

똑같이 맞아야 기억날까

입력 2021.07.15 06:19  수정 2021.07.15 11:03
술 취해 처음 본 여성 마구 때린 50대男 "아무 기억도 안나"
사진=뉴스1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부천 원미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구속한 5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10시께 경기도 부천시 한 길거리에서 30대 여성 B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면식도 없던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B씨는 당시 A씨가 자신의 신체를 접촉했고, 바지 지퍼도 열려있었다는 점을 들어 추행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B씨를 추행하진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장소를 명확히 보여주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증거가 불충분하고 범행이 약 3초 이내로 벌어졌다는 점 등을 토대로 상해 혐의만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범행에 든 시간이 매우 짧았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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