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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9세 男 가수 "나 불임이야. 그러니 콘돔은..."

스페인에서 욕 얻어먹는 중

입력 2021.07.14 16:04  수정 2021.07.14 16:23
19세 男 가수 "나 불임이야. 그러니 콘돔은..."
스페인 가수이자 유명 인플루언서인 나임 다레치(19)가 성관계시 콘돔을 쓰지 않기 위해 '불임'이라고 거짓말 한다고 밝혀 뭇매를 맞았다. (나임 다레치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19세 男 가수 "나 불임이야. 그러니 콘돔은..."
아이린 몬테로 스페인 양성평등부 장관은 다레치를 정식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아린 몬테로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스페인 가수이자 유명 인플루언서인 나임 다레치(19)가 "성관계 시 콘돔을 쓰지 않기 위해 불임이라고 거짓말했다"고 밝혀 뭇매를 맞고 있다.

13일(현지시간) BBC 등은 다레치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 문제의 발언을 해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다레치는 지난 5월에도 낙태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다레치는 스페인 유튜버 모스토파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거북해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콘돔 없이 성관계한 여성 중에 단 한 명도 임신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성들에게 '걱정할 필요 없어. 나 불임이야, 정말이야'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다레치는 자신의 SNS에 "정말 미안하다. 내가 불임이라고 여성들을 속인 것은 미친 짓"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가끔은 내 책임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곤 한다. 정신 나간 소리, 옳지 않은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이린 몬테로 스페인 양성평등부 장관은 검찰이 다레치를 정식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몬테로 장관은 "다레치가 진실을 말했는지, 그의 거짓말이 성적 학대에 해당하는지, 그의 거짓말에 속아 성관계를 한 여성들의 신원을 밝혀줄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동의 없이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성관계를 갖는 것은 성적 학대"라면서 "스페인의 새로운 법안에서는 동의 없는 성관계를 성폭행으로 규정해 처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다레치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아 성병을 옮겼을 위험도 함께 문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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