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류호정 의원, 36세 이준석 대표에 한마디 "저는 숨이 좀 막힌다는.."

입력 2021.06.19 08:00수정 2021.06.19 10:06
두분 모두 청년을 대변해 줬으면 좋겠네요
28세 류호정 의원, 36세 이준석 대표에 한마디 "저는 숨이 좀 막힌다는.."
[서울=뉴시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민주노총 타투 유니온 조합원들과 타투업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류호정 의원 SNS 캡처) 2021.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18일 등에 붙인 타투 스티커가 보일 수 있는 보라색 드레스 입고 타투업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화제가 된 것과 관련 "타투가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지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보라색 드레스를 선택한 것에 대해 "여성주의에서 보라색을 많이 입는다. 그리고 제가 평소에 보라색을 많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며 자신이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던 방탄소년단(BTS)을 대표하는 '보라색'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엔 "꼭 그래서만은 아니였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국정감사 때는 노동자 김용균씨의 옷을 입었다"며 "제가 대변해야하는 사람을 상징하는 옷을 입어서 뉴스가 되면 저는 언제든지 또 입을 준비가 돼있다"고 부연했다.

류 의원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한 것에 대해선 "눈썹에 타투를 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셨다. 홍 의원도 하셔서 연락을 드렸더니, 웃으시면서 법안 검토를 해주시더라"며 "홍 의원은 쿨하게 참여를 알려도 된다고 하셔서 시원하게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눈썹 문신을 통한 이미지 변신으로 화제가 됐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도 부탁을 해보는 것 어떠냐고 묻자 "가서 얘기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해선 "사실 보통의 시민들과는 조금 다른 배경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끔 경쟁에 대해서 얘기할 때 저는 숨이 좀 막힌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평범하게 살아온 시민과 청년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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