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정농단 이후 최고치 지지율.. 민주당은 호남에서만 앞서

입력 2021.06.18 13:59수정 2021.06.18 15:33
대박이군요..
국민의힘 국정농단 이후 최고치 지지율.. 민주당은 호남에서만 앞서
[서울=뉴시스] 한국갤럽은 6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38%가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53%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0%대에 들어서면서 갤럽 조사 기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이창환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에서만 국민의힘을 이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한국갤럽의 6월 셋째 주(15~16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31%, 국민의힘이 30%를 기록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5%씩으로 뒤를 이었으며 열린민주당은 2%,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국정농단 사태 당시인 2016년 10월 첫째 주(당시 새누리당, 30%) 이후 최고 지지율로 앞서 4·7 재보선이 열린 4월 셋째 주 수치와 동일하다.

특히 국민의힘은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을 앞서거나 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서울 32% ▲인천·경기 29% ▲대전·세종·충청 32% ▲광주·전라 8% 대구·경북 43% ▲부산·울산·경남 36%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 30% ▲인천·경기 29% ▲대전·세종·충청 28% ▲광주·전라 55% 대구·경북 15% ▲부산·울산·경남 29%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국민의힘이 28%로 민주당(22%)을 앞섰으며 5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각각 32%, 45%를 기록해 각각 31%, 24%에 그친 민주당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30대와 40대에서 각각 37%, 44%의 지지를 받아 20%, 16%씩에 그친 국민의힘을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긍정 응답이 38%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긍정 평가는 32%(5월2주)→34%(5월3주)→37%(5월4주)→38%(6월1주)→39%(6월 2주) 등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53%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28%로 1위였고, '외교·국제관계' 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6%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확대'는 각각 4%, 3%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6%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1%, '코로나19 대처 미흡' 7%, '북한 관계' 6% 등 순이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1%·56%, 30대 43%·50%, 40대 49%·42%, 50대 40%·53%, 60대 이상 32%·59%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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