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하다가 아파트 18층에서 추락한 男, 베란다 난간에 손자국이...

입력 2021.06.10 10:25수정 2021.06.10 10:29
동생이 설득하러 갔는데 형이 없었다고
경찰 피하다가 아파트 18층에서 추락한 男, 베란다 난간에 손자국이...
(출처=뉴시스/NEWSIS)
[화성=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기 화성시 한 아파트 18층에서 40대 남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께 화성시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40대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경찰은 폭행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A씨의 소재를 쫓던 중, 그가 해당 아파트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출동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동생이 직접 집에 들어가 설득해 나오겠다는 것을 기다렸으나 "A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집 안은 물론 아파트 주변을 확인하다가 A씨가 1층 화단에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베란다 철제 난간에 손자국이 나 있는 것으로 봐 매달려있던 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자세한 사고 경위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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